묘적령 비박지에서 한밤중 폭우를 만나 완전히 물에 빠진 형상으로 죽령휴계소를 목적지로 이른새벽운행을 재개한것이 도솔봉에서 길을 잘못들어 알바로 당도한곳이 사동리를 지나 장정슈퍼이다. 용학씨는 기묘생71세로 강원도 힁성태생인바 5세때 부친이 보국대징발을 피해 출향코자했을 때 비결에 금계촌이 참나무장작불에 이밥을 먹는곳이란 말을 듣고 15명 가솔을 이끌고 장정리에 정착했단다. 막내동생을 낳은 산후병으로 모친이 42세에 세상을 뜨자 3남용학씨가 동생을 살리겠다고 찹쌀미음죽을 쑤어 구원했으나 백일만에 동생도 죽었단다.
31세에 마을 이장을 맡으면서 수도를 개설하고 도로개설등 새마을사업에 헌신. 논 천여평에 밭이 3천여평 참깨,들깨등 기후에 맞는 작물을 재배해 소득증대로 살만하다 했다. 처남 이창선(곱사로 몸이 불편 기축3월10일생 영월태생 서울 강서구 화곡동 010-6345-1192)이 가계를 봐주고 있었는데 누이는 내가 남동생과 동갑내기라 마음이 쓰인다며 침낭을 비롯해 비에 흠뻑 젖은 옷가지들을 세탁 탈수해 말려주시기 까지했었다. 고마움은 두고두고 잊지 않아야 할것이다.
<좌측이 김용학씨 김정순......... 부인>
김정순(57세 경북 점촌태생)씨는 발목이 헐어 부상이 심한 날 위해 집에서 요오드액을 갖다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