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세계민주시민의 나래를 펼치는 유네스코 학교이며, 세계시민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이 융합된 형태인 세계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민주시민교육의 핵심 키워드인 평화, 인권, 다문화, 환경, 세계화, 지역 고유문화, 경제교육 등에 대한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는 세계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합니다.
이러한 목적을 바탕으로 국제기념일 홍보 및 행사 운영, 지속가능한 학교 교육, 학교 주변 생태지도 수업 개발, SDGs 캠페인 및 소품 제작, 환경 프로젝트, 와카워터를 활용한 적정기술 탐구, 기후변화 수업, 환경 제로 웨이스트(플리마켓), 환경 내수면 생태계 교란종 수업, 인권 선언문 연구, 매체를 통해 보는 인종차별과 문화 상대성 프로젝트 등 재밌고 의미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었고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하려 합니다.
먼저 ‘환경’과 관련한 활동에서 동아리 활동과 연계하여 학교 진입로와 담벼락에 태양광 조명등을 설치하여 밝은 하굣길을 만들었으며, 에너지 절약을 위해 ‘에너지 사용 제로 선풍기’를 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과학과목 수업 중 ‘치유농업 프로젝트’를 운영하여 폐커피자루를 이용한 친환경 농산물 기르기 활동을 통해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과 위대함을 매일매일 눈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친환경, 사회적, 비재무적 기반 기업 가치’를 주제로 한 ‘ESG 경영 주제 탐구’활동에서 전세계적인 붐을 일으키고 있는 환경(Environme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중시하는 ESG경영의 개념을 이해하고 친환경, 사회적책임, 건전한 지배구조를 고려해야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는 핵심요소를 파악한 후 소니, 엔비디아, 파타고니아 등과 같은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기업들의 사례를 탐구한 후 이를 영어 문장을 활용한 카드뉴스로 제작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인권’과 관련된 활동에서 빙고 게임을 통해 세계 인권 선언 조항을 파악한 후 각 조항의 의미와 시사점을 깨닫게 되었으며, 모둠별로 인권과 관련된 소식지를 제작하여 패들렛에 올린 후 다른 모둠과 공유하는 활동을 인권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매체를 통해 인종차별과 문화 상대성을 이해하는 프로젝트에서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관련된 영상과 ‘블라인드 사이드’라는 영화를 감상한 후 우리 사회에서 종종 보이는 인종차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았으며 인종차별을 없애기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의 사례를 탐구한 뒤 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해야 하는지에 대해 문화 상대주의적인 시각에서 파악해봤으며, 인종차별을 없애기 위한 방안을 개인적인 차원과 사회적인 차원에서 각각 분석하였습니다.
이렇게 의미있고 가치있는 세계민주시민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은 계속될 것이며 이런 활동을 통해 우리는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는 세계민주시민으로 성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