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전부터 7번 국도를 여행하고자 했는데 2013년 2월 20일에야 실행에 옮긴다. 지난 가을에 거문도와 백도를 함께했던 친구들에게 연락을 하니 무조건 의기투합을 이룬다.아침 7시에 당산역에서 만난 일행은 동서울터미널로 이동 하였다. 속초(束草)에서 고성(高城)으로 올라갈 생각이였다. 속초까지 가는 버스를 타려면 오래 기다려야해서 간성읍(幹城邑)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미시령을 거치지 않고 진부방향으로 버스가 진입 하는데 군인 차량들의 이동에 막혀서 시간이 에상외로 많이 걸렷다. 간성에서 거진과 화진포를 지나서 대진까지 이동하여 비무장지대 출입신고를 하고 통일전망대까지 이동하였다. 십수년년에 와 보았던 전망대는 그대로이고 날씨가 화창해서 금강산과 해금강을 멀리에서나마 조망하며 회한에 젖어본다.
북쪽을 바라보고 계시는 성모 마리아상과 해수관음상 역시 아직도 북쪽을 향해서 무엇인가 염원을 하시고 있었는데 전망대에 계양되어있는 태극기가 끈이 떨어져서 나풀거리는 것을 보고 전망대의 관리가 허술하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과연 통일을 염원하는 사람의 수가 얼마나 될까...?
착찹한 마음을 억누르고 다시 속초가는 버스에 올라서 속초로 행하는데 중간 염호(鹽湖)인 송지호(松池湖)도 보였다 송지호(松池湖)는 세계에 얼마 되지않는 해수와 민물이 함게하는 호수이기도 하다. 속초에 도착하여 속초중앙시장으로 들어가 동해안의 명물인 물회로 늦은 점심을 먹고 관동팔경(關東八景)중의 하나인 영금정(靈琴亭) 에 올라서 속초 앞바다를 조망하는데 풍랑이 심해서 조업하는 어선은 보이지를 않았다.
일행은 영랑호(永郞湖)를 둘러보기로 하고 속초 북쪽 고성(高城) 방향에 자리한 영랑호(永郞湖)를 향한다. 영랑호(永郞湖)는 송지호(松池湖)와 함게 동해안의 대표적인 염호(鹽湖)여서 바닷고기와 믿물고기가 함께 서식을 한다. 잔잔한 호수 건너편에 설악산과 미시령과 그리고 울산바위도 멀리 보인다.영랑호는 신라시대에 금강산에서 수련을 마치고 서라벌로 귀가 하던중에 영랑(永郞)이라는 화랑이 그 호수에 비춰진 경관에 취하여 귀가 하는것도 잊은체 풍류를 즐겼다고 하여 붙혀진 이름이라고 한다.
영랑호에서 멀지않는 곳에 보광사(普光寺)라는 아담한 사찰이 있는데 조선 효종(孝宗)5년에 내시의 아내 한씨(韓氏)가 남편의 환생을 기원하며 만들어 모신 목조지장보살상(높이 46cm, 무릅넓이 30.5cm)이 모셔저 있는데 한국 4대사찰중의 하나인 건봉사의 말사이기도 하다.
보광사(普光寺)를 둘러보고 다음날 새벽에 정동진 일출을 보기위해서 강릉(强陵)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1시간20분정도 달려서 강릉에 도착하니 많이 어두어져 있었고 새벽 6시20분에 정동진(正東進)으로 가는 열차가 있어서 다른곳을 둘러보지 못하고 식사후에 숙소에 조금 일찍 들었다.
간성 터미널
고성군 간성읍
마차진해변
통일 전망대 출입신고소가 700m
대진 등대
통일 전망대
금강산의 마지막 봉우리인 구선봉(낙타봉)과 해금강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쪽의 해안선
통일의 염원을 않고 북녁을 바라보는 통일 미륵불상
성모 마리아께서도 통일의 염원을 안고...
해금강을 배경으로...
구선봉의 모습이 낙타를 닮았다 하여 낙타봉이라고 하기도...
금강산이 지척인데....
남북한의 초소가 서로 손에 닿을듯.....
함께한 벗들과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해바다
언제나 통일이 될런지.....!!!
공군의 전투지원 기념으로 갖어다 놓은 L - 19 정찰기
성모마리아像
다른방향에서 바라본 전망대
금강산을 멀리두고 한컷
태극기의 묶는 끈이 떨어져서 너풀거린다.
통일전망대 방문기념으로 한컷
8경중에 7경이 이곳에 모여있다.
마차진 해안에 철새들이 모여들고
속초 중앙시장 입구
중앙시장 지하상가의 일부
속초의 명물인 닭강정 골목
시장은 깨끗하고 잘 정돈되어 있었다.
얼마전에 새로 놓인 금강대교
속초 수복을 기념하기 위해서 세워진 모자상
5.24 조치이후에 방치되어 있는속초 여객선 터미널
관동팔경중 한곳인 영금정(靈琴亭)
영금정은 바위에 부디치면서 나는 소리가 가야금 소리와 같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란다.
영금정(靈琴亭)
영금정에서 바라본 동해바다
영금정 해안
명동명항
영금정 아래 해변에 지어진 정각
영금정에서
속초등대
속초등대와 이정표
영랑호(永郞湖)
영랑호(永郞湖)
보광사 임을 알리는 표지석
보광사전경
보광사 대웅전
내시의 부인이 남편의 환생을 바라며 만들어 모셨다는 목조지장보살
보광사 명부전
보광사 요사채
보광사 주위에는 소나무가 울창했고...
강릉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속초 터미널에...
☆ 아침 일찍 강릉역에 도착해보니 평일 인데도 삼삼 오오 짝을 지은 젊은이들이 대합실을 꽉메우고 있었다. 우리와 같은 열차를 타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한시간 뒤에 관광객을 위하여 동해바다를 스크린으로한 바다열차를 타러 나온 이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20여분 을 열차로 이동하니 어둠속에 뭍힌 정동진역에 도착한다. 오늘 해뜨는시간은 07시07분을 알리는 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어둠 저편의 수평선에 구름이 약간 끼어서 제대로 된 일출은 보지 못햇으나 곧 붉은 해가 불끈 솟아 오른다. 많은 이들이 함성을 지르고 사진을 찍는다.
정동진행 열차를 타기 위해서 강릉역에 도착...
정동진으로 가는 열차
정동진역에 도착
오늘 해뜨는시간은 07시 07분
여명의 정동진 앞바다.
바다열차에서 내리는 승객들
조형물들과 일출을 보기 위해서 모인 사람들
아직 해는 뜨지 않고....
구름이 끼어서 아름답고 완전한 일출은 보기 어려울듯 하다.
태양이 약간 보이기 시작 한다.
완전한 일출은 아니지만 환호하는 해맞이 객들
정동진 시비(詩碑)
몇가지의 조형물도 .....
☆ 30여분의 정동진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동해시(東海市)로 이동하는 열차를 타고 30여분을 타고 가니 드넓은 동해역이 나온다. 동해시에는 산업단지들이 많이 있어서 보기에 풍요로워 보였다. 동해에서 제일 먼저 찾아 간곳은 애국가의 첫소절의 배경으로 나오는 추암해변(湫岩海邊)이다. .아름다운 동해바다와 어우러진 촛대바위와 기암들이 늘어선 해변은 정말 아름다웠다.
동해역(東海驛)
물새가 앉아 쉬고있는 귀면암
추암해변(湫岩海邊)
촛대바위
추암해변
추암역(湫岩驛)
☆ 추암(湫岩)의 절경을 보고난후 일행이 찾은곳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내 중심지에 위치한 천곡동굴(千曲洞窟)을 찾았다 1991년 년에 처음으로 발견된 이 동굴은 총 연장 1.400m인데 그중 700m만 둘러볼수있고 나머지는 보존지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석순(石筍)과 석주(石柱)가 광범위하게 조성되어 있는데 생성시기는 약 4~5억년전으로 추정하고 있고 지하궁궐을 연상케하는 이동굴은 학술적 가치뿐 아니라 관광적 가치면에서 큰 주목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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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내부의 종류석
석주(石柱)
돌 커튼
동해시 관광 안내도
☆ 버스로 이동하여 삼척에 도착하니 버스 승강장과 멀지 않은곳에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이 잇었는데 여늬 다른 재래시장에 비하여 깨끗하게 잘 차려저 있었고 가로수역시 상록수로 잘 가꿔져 있었다. 또 한켠에는 정월 대보름을 몇일 앞두고 축제 준비가 한창이였다.
축제장과 멀지않는 조선 태종 3년에 삼척부사 김효손이 중창한 죽서루(竹西樓)라고 불리는 누각이 있는데 오십천의 위로 깍아지른듯한 절벽위에 자연암반에 세워진 누각이 특이했으며 죽서루의 이름에 걸맞게 오죽(烏竹)도 서식하고 있었다
삼척중앙시장
삼척정월 대보름 민속행사장 입구
대보름 민속행사장
죽서루(竹西樓) 정문
죽서루와 현액
죽서루는 자연암반을 그대로두고 그위에 기둥이 세워져있다.
죽서루 전경
루각의 이름답게 오죽(烏竹)이 자라고 있고.
..
☆ 죽서루(竹西樓)를 둘러보고 삼척항(三陟)으로 이동하여 점심을 먹는데 군에 있을때 신물나게 먹었던 도로묵 요리로 먹어보기로 하고 음식점에 들렀는데 내공이 있는집인지 손님이 매우 북적거렸다, 한참을 기다려 나온 도로묵찜은 생각과 달리 그 맛이 환상적이여서 다시 은어(銀魚) 로 불러도 될듯 했다.
울진(蔚津)으로 이동 하기 위해서 터미널에 나갔더니 울진가는 버스를 타려면 2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기에 의견을 물어서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 하고 다시 동해(東海)로 돌아와서 청량리행 열차를 타고 청량리로 행하였다.
삼척 시가
삼척항 주변경관
집어등이 설치된 오징어 잡이배
삼척항 한편에는 아직도 저런 집들이....
먹거리를 파는 집들이 .....
이번여행은 여기까지...청량리행 열차를 타고...
삼척 주변 관광지 안내판
첫댓글 컴퓨터가 고장이 났다고 해서 이제 들어와 봅니다.역시 잘 시도했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통일 전망대 뒤로 금강산 구선봉과 낙타바위 푸른동해 바다와 해안선이 넘 좋습니다.삼척 정라진항에서의 점심은 잊을수 없군요! 연이어 7번국도 를 따라 트래킹 할 날을 그리면서...더불어 수고와 감사!
일평생의 여정중 한 획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