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시간 자수성가의 비밀 – 정찬영
월급 69만원 영업사원에서 10년 만에 건물주가 되었습니다
생각하고 행동하라. 남에게 의지해 결과와 성과를 내서는 안 된다. 자기 인생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인간은 죽지 않는 이상 언제나 과정 속을 살아간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정답을 발견한 것처럼 군다. 그 누구도 ‘결과로서의 답’을 이야기해 줄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1장 ‘아무도 아닌’사람에서 ‘아무나가 아닌’사람으로
아무것도 아니었던 이가, 아무나 되지 못할 이가 되기까지
2. 바닥이 깊을수록 건물은 높이 올라간다
어느 날 우연히 한 건물 신축공사장을 지나가다 공사장 가림막 너머로 보이는 현장의 구덩이가 눈에 띄었다, 인근의 다른 공사장에 비해 유독 넓고 깊은 구덩이었다. 까마득한 밑이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깊은, 공연히 궁금증이 생겨 곁에서 작업을 하시던 인부 아저씨에게 물었다
“어르신, 이 공사장은 유독 땅을 깊게 팠네요?”
“당연하지, 이 동네에서 제일 높이 올라간 건물이니까”
순간,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듯 띵했다. ‘높이 올라갈 건물이기에 땅을 깊게 파야 한다’는 단순한 대답. 당시의 내 상황에 빗대어 보면 달리 생각할 것이 많은 대답이었다. 비록 지금은 다른 누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깊은 바닥으로 떨어져 버린 내 가난한 신세도 생각을 달리해서 보면 더 높은 곳으로의 성장, 더 커다란 성공을 이뤄 내기 위한 기초공사, 터 파기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 열아홉, 작은 성공 속에 숨겨진 ‘사장병’이라는 독을 마시다
4. ‘무슨 일을 하는가’보다 ‘어떻게 일을 하는가’가 중요하다
‘800만원의 빚’
‘복조리를 내가 판다면?’
컴퓨터를 켜고 소소한 기념품이나 수입 잡화류 등을 도매로 구매할 수 있는 ‘나까마(중개상이라는 뜻의 일본어)’라는 이름의 웹사이트를 검색했다. 1000개 이상 구매하는 조건으로 개당 250원에 납품해줄 수 있다는 판매자가 눈에 띄었다. 25만원 정도라면 어떻게 융통해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일단 주문을 넣었다
다음으로는 ‘어떻게 팔지’를 고민해야 했다. 단 몇 초의 짧은 시간 만에, 상표도 제조자 표시도 붙지 않은 중국산 복조리에 대해 고객이 신뢰할리 만무했다. 제품에 대한 신뢰를 주지 못한다면 제품을 파는 사람에 대한 신뢰라도 형성해야 거래가 이뤄질 터였다. 방에 걸려 있는 형의 대학교 과잠(과 동기들끼리 맞춰 입는 단체 점퍼)이 눈에 들어왔다.
‘학생!’
예나 지금이나 우리나라 사람에게 ‘배우는 사람’은 가장 믿을 만한 혹은 순수한 사람이었다. 형의 과잠을 걸쳐 입고 대학생 상인으로 변했다.
‘복조리, 어떻게 하면 더 많이 팔 수 있을까?’
그때 단어 하나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본질’
‘복조리의 본질이 무엇일까?’ 사람들이 복조리를 선물하는 본질은 ‘복’그 중에서도 ‘재물’에 대한 복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그리고 그 본질에 가장 부합되는 것은?
“그래! 로또다, 로또야!”
그길로 복권 전문점에 가서 로또 수십 장을 구매했다. 그러고는 복조리 하나당 로또 한 장씩 일일이 스테이플러로 붙였다. 이로써 ‘나만의 복조리’가 탄생했다
이제 마지막으로 ‘누구에게 팔지’를 고민했다. 내 머릿속에 유흥가의 수많은 식당과 술집들이 주요한 판매 타깃으로 떠올랐다. 며칠 동안 면밀하게 살핀 결과 젊은이들보다는 연배가 어느 정도 있는 분들이 조금 더 호의적이었다.
잘생긴 것까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친밀감을 느끼게 하는 외모와 공손하면서도 유쾌한 나의 태도 역시 복조리 판매에 도움이 되었다.
“복 받고 로또 1등 되세요!”
형의 과잠을 입고 나의 밝고 당당한 ‘인사와 립 서비스’에 로또까지 붙인 나의 ‘제품’은 특별했기에 나는 개당 1만 원에 복조리를 팔았다,
다른 아르바이트 학생들은 여전히 굽신거리며 5000원에 복조리를 사 달라며 모든 식당과 테이블을 돌면서도 밤새 두세 개도 채 팔지 못할 때, 나는 당당하게 가지고 나간 복조리를 모두 팔 수 있었다. 그렇게 12일 만에 준비한 복조리 1000개를 모두 팔 수 있었고, 스무 살의 내게 주홍글씨 형벌처럼 새겨져 있던 ‘800만원’의 빚을 단숨에 갚을 수 있었다.
6. 군대에서 인생의 밥을 짓다
“시간은 인간이 소비하는 것 중 가장 가치 있는 것이다”
-테오프라스토스
2장 이름값 하고 살게 만든 열정의 조각들
‘이름값 전쟁’에 뛰어들다
2. 네가 하면 필살기, 내가 하면 쓰레기
과거 (타임)지에 It’s true, Asians can’t think(아시아인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라는 모욕적인 기사가 크게 실린 적이 있다. 그 기사의 내용은 “아시아인은 창의적이지 않다, 항상 따라 하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아시아인으로서 부끄럽지만 요즘 젊은이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뼈 때리는”내용이지 않을 수 없다
어떤 사람이 성공했다고 해서 그의 방법이나 노하우가 정답은 아니다. 스스로 방법을 찾기 어려울 때에는 다른 사람에게서 성공 방식을 배우되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는 나에게 맞게 변화를 줘야 한다. 따라하기만 한다면 절대로 승자가 될 수 없다
직원들이나 후배들이 ‘어떻게 하면 영업을 잘할 수 있을까?’라고 물을 때마다 내가 하는 말이 있다.
‘영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결 같은 말의 흐름이다. 그 흐름을 따라가되 너만의 스피치를 찾아라’
3. ‘마법의 토요일’이 시작되다
4. 인내는 쓰다, 그러나 실패는 더 쓰다
“인간은 실패하지 않고는 성장하지 못한다. 인간은 패배했을 때 끝나는 것이 아니다. 포기했을 때 끝나는 것이다”
-리처드 닉슨(미국37대 대통령)
5. 성공은 실패의 눈물을 먹고 자란다
사업을 시작하고 초반에 승승장구한 수많은 이땅의 사장들을 실패의 장막 뒤편으로 끌고 간 치명적인 질병인 사장병, ‘작은 성공에 숨겨진 칼날’의 다른 모습이다. 사장병은 소리소문없이 다가와서 치명적인 상처를 남기고 만다. 이 사장병에 걸리는 경우가 사업을 시작하는 이들 중에서 의외로 많은데, 불행하게도 나 역시 피해가지 못했다.
6. 차별화된 전략으로 독보적인 승리를 거두다
7. 어느 곳에 사느냐가 당신의 삶을 결정한다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 세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어울리는 사람을 바꿀 것
둘째, 사는 공간을 바꿀 것
셋째, 생각을 바꿀 것
첫째와 둘째가 바뀐다면 셋째는 자연스럽게 변화된다. 그만큼 사는 공간은 중요하다
3장 특별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고, 성공하지 않아도 특별할 수 있다
평범한 곱창집, 평범하지 않은 곱창집
2. 미쳐야 미친 짓을 하지 않는다?
“미친 짓이란 매번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모두가 성공을 꿈꾼다. 그러나 성공을 한 이는 극소수다. 꿈은 누구나 꿀 수 있다. 하지만 그 꿈을 실천에 옮기는 것은 극히 일부만 할 수 있다. 남다른 생각을 해야 남다른 행동을 할 수 있고, 남다른 행동을 해야 남다른 성공을 할 수 있다
기다리는 손님을 위해 큐브를 제공하고 맞추도록 했다. 한 면을 맞추면 음료 한 병을, 여섯 면을 모두 맞추면 곱창 1인분을 서비스로 주었다. 아주 간단한 것 같지만 이 이벤트를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의 차이는 컸다
손님들은 대기 줄에 서서 일행끼리 경쟁적으로 큐브를 맞췄다 지루할 틈이 없었다. 오히려 큐브를 다 맞추기 전에 자리가 날까 봐 조바심을 내기까지 했다. 그렇게 한 면 이상 큐브를 맞춘 손님들은 그것을 휴대폰으로 찍어 자신의 sns에 올렸고, 그 사진 위치 태그에 ‘부야스곱창’이라는 상호가 자연스럽게 홍보되었다
3. 나의 몸값은 누가 정해주는가
단언하건대 ‘같은 일을 같은 방식으로’ 해서는 남들보다 더 많이 받기 어렵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으면, 남과 다른 일을 하거나 같은 일을 남과 다른 방식으로 해야 한다.
4. 거절은 당신 몫, 성취는 나의 몫입니다
운과 타이밍은 매우 중요하지만 당신이 고민하고 머뭇거리는 사이에 순식간에 지나가고 만다. 생각이 떠오르면 빠르게 시도해야 한다. 시도해서 잃는 돈보다 시도하지 않아서 치르는 기회비용이 더 크다는 것을 명심하라
미국의 어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은 생각한 것을 48시간 안에 실행하지 않으면 실행 능력이 90%이상 떨어진다고 한다. 생각이 없는 사람은 생각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생각만 하는 사람은 행동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시작하기 위해 위대해질 필요는 없지만 위대해지기 위해서는 시작해야 한다”
-지그 지글러
5. 싸움을 피할 수 없다면 두려움까지 걸어라
“자기 자신을 의심하지 마라. 의심이 있는 곳에는 확신이 설 자리가 없다”
-짐론
4장 호랑이는 죽는다. 사람도 그렇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계획
2019년 제72회 칸영화제에서 대상 격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기생충)에는 다음과 같은 장면이 나온다. 극중 가장인 아빠 기택(송강호 분)은 아무런 계획도 없다. 통신비를 못 내서 전화가 끊기고 인터넷도 되지 않는 상황인데도 ‘계획’을 묻는 아내의 물음에 아무런 답을 하지 못한다. 아들 기우는 아버지 기택에게 묻는다.
“아버지, 계획이 뭐예요?”
그러자 기택은 진지하게 답한다.
“무계획이 계획이다”
많은 관객이 이 장면에서 폭소를 터뜨린다.
흔히 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생각만 하는 사람’ ‘생각한 다음에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 그리고 ‘생각과 행동을 동시에 잘하는 사람’이 그것이다.
“계획이란 미래에 할 일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 현재 할 일을 결정하는 것이다”
-피터 드러커
2. 아버지의 이름으로, 어머니의 눈빛아래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했다고 하는 것보다, 사랑을 받은 사람이 나는 사랑을 받았다고 느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3. 나는 쓴다, 나를 쓴다
나는 쉴 새 없이 쓴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사업이 될 만한 아이템이나 기회를 만들어 낼만한 기획이 떠오르면 곧바로 손에서 늘 떠나지 않는 다이어리에 메모를 한다. 게다가 반드시 꼭, 펜으로 종이에 쓴다
“머리와 손은 친하다”
-카티아 페더교수
“천재의 뛰어난 머리보다 한 자루의 몽당 연필이 낫다”
-독일속담
4. 드라마속 재벌은 없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우리가 가진 것을 부러워한다”
-푸블릴리우스 시루스(고대 로마시인)
5. 겸손은 미덕이 아니다. 생존이다
“큰 힘에는 큰 책임감이 따른다”
-영화(스파이더맨)의 대사 중
6. 아침형 인간인지 아닌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나는 그 대신 “당신은 아침을 무엇으로 시작합니까?”라고 묻고 싶다
“처음에는 우리가 습관을 만들지만, 그 다음에는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
-존 드라이든
7. 세계 최고의 공부, 인문학 공부
나는 인문학에 본질적인 성공의 길, 승리의 비결이 있다고 믿는다.
내게 가장 도움이 되는 리더십 교재가 있다. 바로 ‘역사책’이다. 날마다 거대한 문제에 직면하며 순간순간 선택의 연속인 리더는 누구일까? 모든 의사 결정이 사람의 생과 사와 연결되어 있고, 자신의 결정으로 인해 세상이 뒤집어지고 시대가 바뀌게 되는 상황을 목도해야 하는 리더는 바로 ‘왕’이 아닐까?
왕이라는 존재는 항상 모든 이에게 일거수일투족이 훤하게 노출된 상태에서 매 순간 어려운 의사 결정을 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진다. 그러한 처지에서 그들이 어떻게 누구의 의견을 청취하고, 어떻게 판단하여 어떤 의사 결정을 내렸고,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가 역사책에 담겨 있다. 실로 어마어마한 리더십 교재가 아닐 수 없다
시대는 변한다. 유행 역시 변한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본질’이다. 그렇기 때문에 21세기의 한국인인 우리가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1500년대 초반에 그린 (모나리자)를 보고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학습하고, 탐구하며 그를 풀어 설명해놓은 것이 바로 인문학이다
경영자나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인간의 변하지 않는 본질에 대한 심도 있는 학습이 필요하다. 장사는 나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그러나 사업은 내가 아닌 다름 사람들로 하여금 돈을 벌도록 하는 일이다. 나 역시 직급이 높아질수록 내가 일을 잘 하고 돈을 잘 버는 것보다 내 팀원이, 우리 회사 직원이 어떻게 하면 더 일을 잘하고 돈을 잘 벌게 할 것인지가 가장 큰 화두였다
나이가 들수록, 직급이 높아지고 함께하는 직원이 많아질수록 더더욱 사람에 대한 공부, 인문학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 것이다
“사람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것은 기술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애플의 DNA는 기술에 교양과 인문학이 접목되어야 한다”
-스티브 잡스
8. 사람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사람이 의심되면 쓰지 말고, 사람을 한번 쓰면 의심하지 말라”
-송사
9. 혼자서는 작은 목표를 이룰수있어도 큰 목표는 이룰 수 없다
“선물로 친구를 사지 마라. 선물을 주지 않으면 그 친구의 사랑도 끝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