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8.2. 통화
A. 해병대 사령관 김계환
B. 해병대 중수대장 박세진
B : 필승! 중령 박세진입니다.
A : 세진아.
B : 네. 사령관님
A 아침에 너네 저기 수사단장 그만둔 걸 누구누구 알고 있어?
B 수사단장 그만둔 거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A. 니네 니네
B. 저희, 네. 저희 일단 수사단 인원들은 다, 중수대하고 여기 (수사)단본부 인원들은 다 알고 있고
A. 어
B. 저희, 네 그 다음에 일부 이제 1광수대 인원들도 알고 있고 2광수대만 좀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A. 내일 아침에 좀 회의해서, 일체 말 안나오게, 그게 오히려 더 저기에 영향 을 미칠 수가 있어서
B. 네
A. 그래서 일단 국방부에서도 다. 지금 이건 어차피 나중에 조사를 해봐야 되 는 거니까
B. 네
A. 어?, 그 다음에 적어도 (박정훈 대령이) 인사소청할 수 있는 시간도 있고 그러니까. 그러니까는 그 뭐. 일단은 그래도 지금 저걸 해야지 밖으로 말 안 나오게.
B. 네 네 알겠습니다.
A. 쉽지 않은 부분이다. 이거. 내가 나 나도 나 한 3시간 반, 4시간 정도 가까 이 조사받고 왔는데.
B. 네
A 이게 이제 뭐 이렇게 되고 나면 나중에 정훈이하고, 나하고는 이제 정훈이 하고 통화하면 안 된다. 그러더라고. 그러니까. 그래서 또 수사관들이 또 뭐 이렇게 해서 또 저거하고 그런 일이 없도록. 어차피 우리는 저 진실되 게 했기 때문에 잘못된 건 없어, 정훈이가 답답해서 그랬겠지. 그럼 정훈이 가 또 저쪽에 뭐야? 국방부 법무관리관하고 얘네들 통화한 거 다 있을 거 아니야? 기록들 있지?
B. 네 맞습니다. 기록도 있고, 그 통화할 때 저하고 이렇게 지도관하고 다 회의하던 중간에 법무관리관이 막 전화 오고 이래가지고. 그때 옆에서 또 다 들었습니다. 다 듣고 할 때도 이게 '너무 이렇게 외압이고, 위법한 지시를 하고 있다'라고 다들 이렇게 느끼면서 이렇게 하고 있어서.
A. 결국 그것 때문에 본인이 책임지겠다는 거 아니야?
B. 네 맞습니다.
A. 결국 그것 때문에 본인이 책임지겠다는 거 아니야?
B. 네 맞습니다.
A. 그래서 이렇게 이게 지네가 다(지내다가?) 해다가 안 되면 나중에, 내 지시 사항을 위반한 거로 이렇게 갈 수밖에 없을 거야. 또.
그지?
B. 네 맞습니다.
A. 근데 거기에는 또 원인하고 뭐 이런 게 있으니까. 그거는 뭐 어차피 조사하 면 나올 거니까. 근데 일단은 뭐. 그래서 수사관들한테 딴 얘기를 하지 말 고, 내가 봤을 때는 진정으로 원칙과, 공정하고 원칙대로 이렇게 다 했으니 까 기다려보자고 얘기가 말 그대로, 이게 그래야 되잖아.
B. 일단 내일 아침에 회의 소집해가지고 그렇게 일단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A. 이○○ 소장(2광역○○장?)한테도 좀 얘기를 해주고, 그 친구(?)
B. 네
A. 어차피 이제 우리가 넘어갔으니까는, 실질적으로는 인제 경찰에서 조사할 거 아니가? 걔(?)네들이.
B. 경찰에 (한숨) 알고, 지금 들어보니까 경찰에 넘긴 기 록도 국방부에서 이렇게 받아가겠다고 그런 식으로 또 무리하게 지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니까.
A. 아, 그건 우리가 관여할 게 아니잖아.
B. 네 맞습니다.
A. 어?
B. 네
A. 그래서 우리가 결국은 최 최악의 저거로, 아니 최외적(?)으로 해서 우리들 저걸 못할 것 같으면 조사본부에서 해달랬는데 그걸 안 했던 거 아니야?
B. 맞습니다.
A. 아 그래? 거기는 국방부에서 받아 갈라 그런대?
B. 네, 검찰단에서 경북경찰청으로 연락이 왔다고 합니 다.
A. 어, 뭐라고?
B. 연락이 와서 이 사건 기록을 정식 접수 안 한 걸로 해 달라고 하면서 이제 그렇게 연락이 와서 그 경찰 쪽에 서 또 1광수대 쪽으로 연락이 와가지고 이렇게 이야 기하고 있다라는 이야기도 이렇게 하고 있어서
A. 우리는 거기 관여하지 마. 그 관여할 필요가 없잖아. 이제는
B. 네 맞습니다.
A. 그 뭐 어떻게 됐든 간에 이제는, 우리는 지금까지 거짓없이 했으니까 됐 어, 벌어진 건 벌어진 거고, 뭐 어떻게 보면은 무거운 짐 다 지고 가지.
B. (한숨 쉬면서) 국방부에서 만약에 그 기록을 가져가 는 순간, 아마 자기들 다 발목 잡을 겁니다. 이제.
A. 그러자. 내일 애들 힘내자. 좀 저거(?) 그래도 너무 저거하지 않게. 그러자
B. 알겠습니다. 필승
중수대장(박세진 중령) 사실확인서 중에서
8.1(화). 오후 4시경 본인과 수사지도관이 제 사무실에서 다른 업무토의 하고 있던 중 수사단장이 방문하여 간단한 이야기를 나눈 후 법무관리관에게 스피커폰으로 전화하였고, 수사단장이 "이전에 다소 언성을 높여 말하여 미안하다."고 사과한 이후 "직접적 과실 이 있는 사람으로 한정하라는 것은 위험한 발언이라고 생각이 들었 다. 누가 봐도 외압처럼 보이지 않겠냐?"고 하니 법무관리관은 "그런 것은 아니다."고 하며, "사건서류에서 죄명, 혐의자, 혐의내용같은 것 다 빼고 일반서류처럼 넘기면 되지 않겠냐?"는 말을 하여 수사단장이 "인계서류 보셔서 알겠지만 그거 다 빼면 내용이 아무 것도 없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부분이 장관님의 명시적인 지시가 있어서 그런 것이냐?"고 되물었고, 법무관리관은 "아니다. 제 개인 의견이다."라고 하여 수사단장이 "장관님께 업무보고 하고 이첩하겠다고 결재까지 받았는데 이걸 바꾸라고 하면 나중에 문제가 되지 않겠냐? 제 3자가 알게되면 어떻게 생각하겠냐? 매우 위험한 발언 인 것 같다."고 하니 법무관리관이 "장관님 결재를 받았다구요?"라 고 되물었고, 수사단장이 "그렇다."고 하니 법무관리관이 다소 당황 하여 "차관님과 다시 이야기 해볼게요."라고 한 후 통화를 종료하 는 것을 옆에서 보고 들은 사실이 있습니다.
박세진 해병대 중수대장(중령) 사실 확인서, 2023.8.23. 박정훈 대령 변호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