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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 수업은 견습생을 위한 것이라고 하였죠?
점성학의 역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하는 것은 무엇을 점성학으로 규정해야 하는가 예요.
서양의 점성술이 이후 인도로 넘어가 베딕 점성술이 되었고 이것이 중국으로
전래되었거든요. 그래서 가령 자미두수나 사주명리와 같은 동양 역술의 뿌리가 되었죠.
서양 점성술이 동양 역학의 뿌리가 된다는 것에 놀라시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엄격하게 말하자면 서양 점성술에서 서양은 단지 동아시아 기준으로
서쪽이라는 뜻일 뿐이예요. 정말 서구 유럽 중심으로 점성술의 탄생은 동쪽
즉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시작되었거든요.
(12 별자리와 인체의 대응을 그린 것입니다)
어찌 되었건 이 점성술이라고 하는 커다란 가지를
유래에서 부터 시작해 전래된 분파들이라고 규정짓는 다면
아마 점성술의 역사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평생이 걸리는 작업이겠지요.
또한 서양 점성술이라고 부를수 있는, 그 유사한 형태 혹은
라틴어, 그리스어권 지방에서 사용되어졌던 점성술로
제한 짓는다 하여도 한권의 책으로는 충분하게 담아내기 힘든것이 점성술의 역사예요.
왜냐하면 점성술은 곧 서양사라고 할 수있기 때문이예요.
고대와 중세 서양의 문화, 정치, 경제, 의학, 학문 등 수 많은 분야들에
마치 촘촘하게 얽힌 양탄자의 실과 같이 점성술은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예요.
그래서 오늘 소개하는 점성술의 역사는 단순하고 매우 쉽게,
일단 전체적인 맥락이 잡히실수 있도록 설명드릴께요.
자 세계지도예요.
걱정하지마세요. 점성술의 역사에서 주목할 지역은 크게 4가지 밖에 없어요.
지도에 붉은 색으로 제가 표시해 두었죠?
A는 지중해
B는 메소포타미아 (이중 바빌론이라는 도시에 주목)
C는 그리스
D는 이집트 (이중 알렉산드리아 라는 도시에 주목)
E는.... 한국이예요.... 세계지도 볼때마다 습관적으로 찾게 되지 않나요? ㅎㅎㅎ
점성술이 유래한 곳은 메소포타미아
(함무라비 법전에 새겨진 조각)
자. 메소포타미아는 그리스어예요. "강 사이에 있는 땅" 이라는 뜻이거든요.
무슨강?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강! 사회 시간, 세계사 시간 어디선가 들어보셨죠?
문명의 근원이라고 들어보셨죠?
문명은 그냥 사람들이 정착해서 모여 살고 도시 만들고 살기 시작한 것을 문명이라고 말해요.
황하 문명, 나일 문명, 미노아 문명, 인더스 문명 등 수많은 문명이 있는데
왜 굳이 메소포타미아가 점성술이 유래한 곳일까요.
사실 점성술은 모든 문명에서 사용하였어요.
그러니까 사람이 정착해서 살려면 음식이 필요하지요.
그렇다고 해서 야한 옷을 입고 누떼들에게 "컴온~ 우리에게 와~" 라고 할 수는 없죠.
걔들은 철에 따라 이동을 하니까요. 그럼 농사를 지어야 겠죠.
농사를 지을려면 계절과 날씨, 시간을 알아야 하는데 그것은
지난시간에 언급했듯 천체를 보고 알 수있지요.
그러니까 농사를 짓기위해 하늘을 본것은 모든 문명이 그러하였는데
메소포타미아만 특이한 이유는,
"요것봐라... 하늘의 별들이 계절도 바꾸고, 날씨도 바꾼다 이거지!
아! 하늘의 별들이 역시 우리 인생을 주관하는구나! 그러니까
별들을 보고 계절의 변화를 예언할 수있듯이, 별들로 인간의
미래도 예측할 수있겠구나!"
라는 파격적인 생각을 시작했고.... 이 아이디어 하나로 전 인류의 역사가 바뀌게 되었지요.
그런데 이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중 하나는...
메소포타미아 지방은 더운 사막 지방이라 일단 산이 없어서 탁 트인 하늘을 볼 수가 있구요.
또한 무진장 덥기 때문에 이 사람들 관습이 밤에는 지붕 옥상에 올라가 하늘을 보며 잠드는 것이였고...
60진법, 바퀴, 글 (쐐기문자), 음력 등을 만들 정도로 머리가 좋기도 했었구요.
(쐐기문자)
그런데 무엇보다도 큰 이유는 "고통" 이였어요.
의외죠?
점집을 왜 찾으시나요? 걱정되서지요?
메소포타미아는 산이 없는 동네라서 탁 트인 공격이예요. 외부의 침략이 잦았다는 것이지요.
또한 강의 범람으로 인해 홍수로 인한 인명피해가 엄청난 곳이였어요.
물론 그 홍수로 부터 강 기저부에 있던 양분이 농사를 잘 짓게 해주었지만요.
아! 그런데 나일강도 범람했었다구요? 맞아요.
그런데 나일강은 태양이 시리우스라는 행성과 함께 떠오를때 마다 강이 범람했어요.
하지만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 강의 범람은 예상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인명피해가 극심했죠.
이러한 이유로 이곳 사람들은 아마도 미래예측을 더더욱 갈망할 수밖에 없는
또한 운명론에 젖어드는 비관적인 성격으로 변해 갈 수밖에 없었던듯 해요.
일단 바빌론에서 점성술의 "난자" 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하세요.
그리스
(플라톤)
그리스는 철학자들로 유명한 동네예요.
철학자 Philosopher 라는 단어는 피타고라스가 만들어 냈어요.
누군가가 "선생님은 정말 현자세요!" 라고 하니까 피타고라스가
아닐세 나는 단지 지헤를 (sopia) 사랑(Philo) 하는 사람이라네.." 라고 했다고 하죠.
우리가 철학이라고 하면 뭐 윤리, 형이상학, 논리 이런 것들을 떠올리는 데요..
그리스에서는 말 그대로 철학이란 "지혜를 사랑하는 행위" 였을 뿐이예요.
그러니까 현대로 따지자면 천문학자, 생물학자, 수학자, 역사가, 문학가, 의학자, 등이 모두
철학자였다는 거죠. 고대 그리스에서는 고로 철학 = 학문 이라고 보시면 되겠어요.
그리스 철학은 크게 소크라테스 이전/이후 로 나뉘어 져요.
그러니까 철학에서 소크라테스는 예수님과 같은 존재시거든요.
예수님이 기원전/후 를 나누신것 처럼 말이죠.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는 밀레시안 학파, 피타고라스 등이 있는데
이때 이미 시계, 천체관, 일식, 월식 계산 가능, 양력, 등등
점성술을 위한 천체 관측 기술이 발달했어요. 또한 천체 관측을 위해 필요한 수학도
발달했지요. 가령 유클리드가 기하학의 아버지고 피타고라스는 피타고라스의 정리 (1대 2대 루트 3) 로 유명하죠?
또한 소크라테스의 철학은 이후 자신의 제자인 플라톤이 아카데미아 라는 대학을
건립하고 보존되어 왔죠. 물론 비잔틴 왕국에 와서 폐교되었죠. 기독교가 플라톤과 소크라테스를
이단이라고 했거든요. 왜냐면 플라톤과 소크라테스는 예수가 없었을때 태어난 사람들이라서...
어찌되었건 이렇게 그리스에도 천문학, 수학, 또 철학이 있었는데 이를 점성학의 "정자" 라고 생각하세요.
알렉산더 대왕이 등장해요. 기원전 4세기의 일이죠? 그리고 지중해를 통합해요.
그리스, 페르시아 (메소포타미아), 이집트를요.
헬레니즘
(알렉산더 대왕)
알렉산더 사후에는 이집트에 있었던 알렉산드리아 라는 도시가 점성술의 수도가 되요.
여기에서 바로 그리스의 철학, 수학, 천문학이 바벨론의 점성술과 만나요.
즉 이제 그리스로 부터 정자와 메소포타미아의 난자가 이집트라는 자궁에서 만나
점성술이 탄생했어요.
이 알렉산드리아는 항구도시였는데 학문은 늘 무역이 뛰어난 국가, 상업이 번창한 국가에서
발전하기 마련이예요. 왜냐하면 사람들의 "왕래" 가 잦으니까요. 그러니
편협하고 닫혀져있고 갇힌 곳에서 학문을 싹을 피우지 못합니다. 기억하세용!
이때 만들어진 점성술을 우리는 헬레니즘 점성술이라고 불러요.
로마와 로마 멸망 이후
자. 기원후 1세기 2세기 즈음 가면 이제 로마가 다시 지중해의 제왕이 되죠?
그러니까 엄격하게 더이상 "헬레니즘" 시대는 아니지만 점성술에서는 이 시기의
점성술도 여전히 "헬레니즘 점성학" 으로 분류해요.
왜 그러냐면 첫째로 로마인들은 자신들을 그리스 문명의 전수자들로 보았고
둘째로 이 당시의 점성학이 헬레니즘 점성학과 크게 차이가 없기 때문이예요.
그러다가 로망이 멸망해요.
(진짜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저 스스로가 너무 어이없고 황당해서 코를 차고 있습니다.
이건 마치 "이성계가 조선을 세웠어요. 근데 망해요. 대한민국이 수립?어요." 라고 설명하는 거하고
똑같거든요 ㅠㅠㅠ 그런데 어쩔수 없어요. 6000천년이 되는 점성술의 역사를 쉽게, 설명하려고 한다면)
그래서 동로마와 서로마가 나뉘게 되요. 이때도 점성술이 조금씩 쇠퇴하게 되요.
왜냐면 기독교가 이 분리된 로마제국의 국교가 되면서 대대적인
탄압이 일어나요. 그래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도 기독교인 (엄겹하게는 꼽트교도)이 부셨구요.
동로마 기독교에서 점성술의 근간 철학인 플라토니즘의 본산 아카데미아를 폐교했어요.
그러니 점성술이 많이 쇠퇴했죠. 왜냐면 예수를 모르던 것들의 학문이라고요.
이슬람의 등장
(메카의 카바신전)
기원후 7세기가 되면 이제 이슬람 국가들이 나타나서 다시 메소포타미아를 점령해요.
나중에는 이집트도 ?앗고 심지어 스페인 까지 침략하지요. 대단하죠?
다시금 메소포타미아의 바빌론 (당시에는 바그다그) 가 점성술의 수도가 되요.
여기에서 지혜의 집 House of Wisdom 이라는 도서관이 설립되었는데요.
이 곳에서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유클리드 등등 로마와 그리스에 있었던
거이 모든 책들이 아랍어로 번역되서 보존되요.
이때 당시는 고대인들의 서적들이 "이단" 으로 몰려서 서양에서는
비밀리에 수도원에서나 한 두권 사본이 보존될까 말까 였거든요.
그러니까 현대까지 우리가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이런 것을 읽을수 있는데
가장 크게 공헌을 한것은 사실 서양 백인들이 아니라 아랍인들이예요 (우리가 테러리스트라고 비하하는...)
놀랍죠?
이때 House of Wisdom에 점성학 서적들도 아랍어로 번역되거든요.
당시 칼리프 (왕이예요. 예언자 마호메트의 후계자들이죠)중 알 만수르 라는 칼리프가 있었는데
그 사람은 House of Wisdom에 소장되어 있지 않은 진귀한 서적을 찾아오는 사람에게는
그 사람의 몸무게만큼 금을 하사했다고 해요. 얼마나 아랍인들이 학구적이였는지 알겠죠?
문제는 여기예요. 헬레니즘 그리고 로마 시대에 씌여진 점성학 서적들이
너무 애매하고 설명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그리고 저자마다 이견이 너무 많다는 단점이 있었어요.
그래서 똑똑하고, 획일적이고, 일관성있는 것을 좋아하는 그러니까 매우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마인드의 아랍인들은 점성술을 뭐랄까... 정립하고 집대성하기 시작해요.
그러니까 그들은 자신들을 이노베이터 Innovator 즉 새로운 점성학적 학파를 창조해내는 개혁자들이 아니라
헬레니즘 점성술의 보고의 프로텍터 Protector 즉 보존자로 보기는 했어요.
하지만 어쩔수 없이 이 애매모호하고 일관성이 적은 헬레니즘 점성술을
하나의 정립된 이론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어쩔수없이 특정 이론을 바꾸고, 삭제하고, 삽입하고,
수정하는 작업이 이루어져요.
마치 뭐랄까요...
색도 다르고, 크기도 다른 계란들이 있다고 해보세요.
그런데 장사꾼이 "이거 이거 곤란해!!! 어떻게 해야되 계란마다 가격을 다르게 받아야 하나?
손님이 특정 계란만 원하면 어쩌지? 나 원참 같은 계란이 뭐 이렇게 생긴게 달라?"
라고 고민하다가
계란을 다 깨서 한데 섞어서 계란말이를 만든다음에 똑같은 크기로 자르고
한조각에 100원씩 파는것. 그게 중세 점성술이예요.
그러니까 중세 점성술과 헬레니즘 점성술을 두고 보면...
굉장히 매우 다르면서도 또 그렇게 많이 다르지는 않는... 차이가 있죠.
중세 유럽과 르네상스
(점성학으로 택일한 시간에 그린 그림으로써 그림 자체가 일종의 마법적인 힘이 담긴 보티첼리의 그림
제목은 비너스와 마르스)
점성술이 로마 멸망이후에 왜 쇠퇴했다고 했죠?
기독교의 편협함 때문에... 라고 하였죠. 기독교 자체가 편협한 종교가 아니라
종교를 자유가 아닌 도그마에 중시하면 사람이 편협해 지는 것이죠. 어쨋든.
그런데 아랍인들이 똑같은 실수를 저질러요.
점성술을 또 무슬림의 것이 아닌 순수하지 못한 이단의 것이라고 하면서
탄압이 시작되죠. 점성술은 다시 쇠퇴하는데
12세기 13세기 들어서 다시 서양 유럽에 전수되요.
그런데 이때 코르푸스 헤르메티쿰 Corpus Hermeticum 이라는 헬레니즘에서
그리스어 서적이 -> 아랍시대에 아랍어로 번역되었다가 -> 다시 중세로 전수된
이 고대의 책이 서양 유럽에 다시 소개되요.
그러니까 기독교적인 도그마에 사로 잡혀있던 사람들에게
이 헤르메티쿰이라는 책이 비밀리에 지식들 사이에서 돌면서
새로운 세계관, 새로운 시각에 목말라 있었던 사람들의 갈증을 해소하죠.
레오나르도 다빈치, 보티첼리, 셰익스피어, 존 디, 스피노자,
프란시스 베이컨, 아이작 뉴턴, 메디치 가, 등등 수도 없이 많은 유럽 각 분야의 거장들은
이 책을 깊이 탐독했다고 하죠.
(점성학의 수호신.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투스 Hermes Trismegistus)
왜냐하면 성경은 신을 섬겨라! 라고 하면 헤르메티쿰은 인간이 신이다! 라고 하고.
성경은 복종하고 선하게 성경말씀대로 살아라! 라고 하면 헤르메티쿰은 네가 하고 싶은대로 네 가능성을
최대한 실현하라! 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이 파격적인 새로운 세계관이 르네상스를 가져오죠.
르네상스의 불씨를 지핀 책이 바로 점성술의 수호신인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투스가 저작한
이 책이죠. 안타깝게도 지금은 18권만이 생존해 있습니다.
르네상스가 시작되고 교회의 핍박이 줄어들면서
사람들은 점성술을 자유롭게 공부할 수있었죠. 이때 점성술의 사조는
아랍 점성술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17세기 점성술
그러다가 17세기로 넘어오게 되면 이제 과학혁명, 시민 혁명등
혁명의 시기 였기 때문에 점성술이 다시 쇠퇴합니다.
왜냐하면 과학혁명으로 천동설에 기반한 점성술이 공격을 받았죠.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지지를 받았으니까 마치 점성술이 뭐지... 라고 생각하게 된거죠.
더구나 점성가들이 배부르게 공부에만 전념할 수있었던것은 고객층이
왕, 귀족들이였는데 시민 혁명으로 이들이 ?겨나니까 고객층이 사라진거죠.
그래서 17세기 점성술은 아랍점성술이 대폭!
축소화되고 간략화된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령 파트/랏이라고 하는 것도 포르투나밖에 사용하지 않는 다던가
많은 기법들이 모두 제거되고 정말 단순하고 쉬운 것만 남는 다던가 했지요.
현대
점성술은 다시 현대에 와서 부흥을 하게 되요.
아무래도 제국주의 때문에 인도, 아프리카, 중국이 서양 세계에 재발견 되면서
미지의 세계, 신비의 세계 이러한 것들이 서양인의 흥미를 끌었거든요.
문제는 이때 당시 프로이드 이후 분석심리학이 탄생했지요.
현대의 점성가들은 생각했지요.
더 이상 고전 점성술은 말이 안되는것 같다. 너무 예언적이다.
그래! 분석 심리학과 점성술을 섞어보자! 라는 아이디어가 탄생했지요.
또한 신지학이라는 단체가 생겼는데 여기는
인도의 요가, 베단따, 카발라 이런 것들을 공부하는 집단이였어요.
이곳에서 점성술을 카르마나 윤회나 영의 발전이나 이런 개념과 뒤섞게 되죠.
그래서 현대 심리 점성술이 탄생해요.
그럼 분파는 이렇게 볼 수가 있지요.
헬레니즘 점성학
↓
중세 점성학
↓
17세기 점성학
↓ ↓
현대 심리점성학 고전 점성학
그러니까 현대에 고전 점성학을 공부한다고 하면
헬레니즘의 사조를 공부하는 사람일수도 있고 중세일수도 있고 17세기 점성술의 사조를
연구하는 사람일 수도 있지요.
그렇다면 심리 점성술과 고전 점성술의 차이가 무엇인지 백문이 불여일견 보여드릴께요.
제가 참고할 서적은 기원후 4세기에 씌여진 필미쿠스의 책과
한 현대 심리 점성가가 쓴 책이예요.
제가 어떠한 가감도 없이 한 사람의 챠트를 이 두 책을 이용해서 비교해 보도록 하죠.
저 위의 그림을 우리는 천궁도 天宮圖 (챠트 Chart)하늘의 천체구조를 도상화 한것이지요.
이 AA 강좌에서는 견습생들을 위해 딱 하나만 보죠.
바로 달이예요. 만약 챠트chart (천궁도)에서 딱 하나만 보아야 한다면
그것은 달이죠. 기억하세요. 왜냐하면 달은 육신을 말하고, 삶 전반을 말하고
가장 빠르기 때문에 가장 눈여겨 보아야할 행성이거든요.
이게 달의 기호예요. 저 위에 챠트(천궁도) 에서 찾아보세요.
그런데 또 요런 기호가 달 기호 옆에 보이시죠? 이건 화성이예요.
즉 화성과 달이 함께 붙어있는 사람이예요.
심리 점성학 인용은 파란 색
고전 점성학 인용은 붉은 색입니다.
그럼 심리 점성학에서는 어떻게 이야기를 하는지
제목과 저자를 밝히지는 못하지만 한번 보도록 하죠
"강한 감정 반응이 욕구와 야망에 결합되어 활동 의욕을 자극한다. 편안함을 느끼는 일과
욕망을 달성하는 일이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라고 합니다.
즉 현대 심리점성학에서는 달과 화성의 조합을 갖은 위 인물이
1. 야망때문에 활동적인 인물이다.
2. 편하고 욕망 달성이 함께 간다? (이해가 안가네요. 무슨 소릴까요 이건... 음..)
라고 하는군요.
그렇다면 기원후 4세기 필미쿠스는 무엇이라고 하나 보죠.
"만약 낮의 챠트에서 달이 화성과 아스펙트 한다면
신체 일부가 절단된다... 이들은 단명하고 잔혹한 죽음을 맞이한다."
또한 덧붙여서 7번째 집에 화성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가장 큰 흉사들과 어마어마한 위험들을 예견합니다. 이분은 네이티브를 범죄자들과
살인자로써 고난 받게 하시고 새로운 범죄를 발견한 이들로 고소 당하게
만들어 법정에 피고로 서게되거나... 단명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마찬가지로 7번째 집의 화성에 대해
심리점성학은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보도록 하죠.
"모든 종류의 지속적인 인간 관게및 부부 생활에서 갈등과 분쟁의 가능성이 높아짐을 암시한다.
... 이 위치의 화성이 조화 좌상을 이룰경우 용감하고 행동력 있는 파트너와의 제휴에 의해 이익을 얻을수 있다...
이 조합은 정열적인 결혼을 암시하지만 마음을 정하기 전에 가능한 한 차분히 상황을 분별해 볼
필요가 있다."
자. 그렇다면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바로 제프리 다머 Jeffrey Dahmer 입니다.
미국의 싸이코패스인 연쇠살인범입니다. 17명 가까이 되는 사람을
살해했다고 자백했고, 범행 이후에는 시체와 성관계를 갖고 먹기도 했습니다.
시체를 염산에 녹이거나, 뇌에 화학 물질을 주사해서 좀비로 만들려는 생체실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감옥에서 종신형을 선고 받았으나
청소도중 다른 수감자가 그의 머리를 벽에 박아서 사망합니다.
자. 제프리 다머가 태어나기 1600년 이전의 서적에서는
이미 제프리 다머의 챠트 구조에 대해 단명, 범죄자로 기소됨, 잔혹함 죽음을
맞이 하는 것을 정확하게 예언했으나
현대 심리 점성학은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성격적 풀이, 심리 풀이에 그치고
정작 그의 삶, 죽음, 수명등 현실적인 일들에 대해서는 일언함구 합니다.
이것이 고전 점성학과 현대 심리 점성학의 근본적인 차이 이지요.
앞으로 이 AA 강좌에서는 지속적으로
고전 점성학의 3가지 분파를 아우르는 다양한 기법들을 소개해 드릴것입니다.
그럼 수고 많으셨어요!
Best Luck
종준
첫댓글 종준님의 자료 잘보고있습니다 어려워서 쩝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