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9일 한글날.
지난 일요일 산행의 피로가 하루 쉬고나니 어느 정도 회복. 그럼 또 기 나가야지.
개천절 하기로했던 아라뱃길이나 가보자.
죽전역에서 자전거로 탑승할려고하니 앞을 딱 가로막고
"자전거는 안됩니다" 갑자기 혈압 상승.
"뭔 개 풀띁어먹는 소리야. 오늘이 휴일인거 몰라" 그녀석 고개를 갸우뚱. 걍 밀고 들어간다.
"그래도 평일은 안됩니다만 오늘은 그냥 보내 드리겠습니다"
"그냥 보내줘? 당신이 뭔데 안되는 것을 되게 하는데,근무 똑바로 서시오. 분당선 규정집 숙지하고 근무해.토.일.공휴일은 자전거 탑승이 가능하다고 딱 정해져있어."
에이 찝찝해.
어쨋든 서울숲역에서 하차하여 자전거길로 접어든다.
성수대교 아래서 동호대교 방향.강물도 하늘도 이쁘다.
한달음에 김포터미널까지 달린다.젊은이들의 로드를 따라 붙었으니 게임이 되나.평속이 30km는 넘은것 같다.
아라갑문 인증센타 앞-코스모스
한편의 영화를 찍고.
계양대교를 건너
자살방지 문구.
인천 터미널로 고고.
잔차를 들러매고 가기가 싫어 걍 통과-그러나 돌아오느길에 들렀다.
드디어 인천터미널
시천교 근처의 아주 맛잇는 중국집-손님이 바글바글.
ㅋㅋㅋ 결국 들러매고 올라간다.
투명유리판 밑으로 아찔한 고도감.
수향루에서 2차 영화찰영.
제1구간-집-죽전역 5.3km
제2구간 서울숲-잠수교 8.3km
제3구간 잠수교-김포터미널 22.4km
제4구간 김포-인천 19.2km
토탈 110km
서울숲에서 한진이랑 치맥한잔 하고 갈려고했는데
선약이 있다나 뭐러나.
그날이 그날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