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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수칙 4대 조항
IDPA의 정규 룰북에는 처음 시작 부분의 다음 항목이 아주 큰 글씨로 적혀있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사항이라는 말이죠.
1. 모든 총은 장전된 것으로 간주하고 다룬다.
2. 파괴하고 싶지 않은 것에 총구를 향해서는 안된다.
3. 목표를 조준하기 전까지 방아쇠에 손가락이 닿아서는 안된다.
4. 목표물과 그 뒤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한다.
이 4가지 조항은 IDPA만의 것이 아니며,
IPSC이든 전술사격이든 총을 다루는 장소라면 어디에서든 가장 먼저 배우는,
"필수 안전수칙 4대 조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살짝 표현방식이나 순서의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모두 같은 내용이며,
이걸 좀 더 세세하게 나눠서 10개 정도로 가르치는 곳도 있습니다.
컴뱃슈팅의 창시자로 유명한 고 "제프 쿠퍼"가 운영하던 사격클럽
"건사이트"에서 제창하고 퍼뜨린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맥풀 동영상에도 시작할 때 나옵니다.
각각의 항목을 자세하게 설명할까도 생각했지만, 한번 써보니 글이 너무 길어지더군요.
정리해서 IDPA에 관련된 부분을 중점으로 간략화했습니다.
(건사이트에서 강연중인 고 제프 쿠퍼, 현대 권총사격술을 크게 발전시킨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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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든 총은 장전된 것으로 간주하고 다룬다.
이 말은 "약실에 탄이 장전되지 않은 총은 안전하다."는 개념에서 나온 것입니다.
바닥에 굴러다니는 돌덩이랑 다를 바 없지요.
따라서 촣을 다룰 때는 "항상 약실을 확인해서 탄이 들어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라."는 의미를 갖고있지요.
IDPA 매치의 경우, 규정탄수 10발(또는 8발)과 상관없이 약실에 추가 한발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약실에 탄이 장전되지 않았는데 모르고 매치를 시작하게 된다면,
단순히 한발 부족한 것만이 아니라 슬라이드를 당겼다놔서 약실에 탄을 넣어줘야 합니다.
이 추가적인 동작만으로도 몇초나 걸려버리죠.
길어야 20-30초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IDPA 매치의 특성상 이건 상당한 타격입니다.
게다가 준비를 잘못했다는 이유로 3초 페널티까지 붙습니다.
항상 약실을 확인하는 동작은 모든 세이프티 룰 중에서도 넘버원입니다.
(총을 사용하기 전후에 항상 확인할 것, 바로 조금전에 확인했어도 또 확인할 것, 사람의 기억력은 믿을 게 못된다.)
(초탄이 제대로 장전된 것을 확인하기 위한 브라스 체크, 슬라이드를 살짝 당겨서 탄피가 보여야한다.)
(익스트랙터/갈퀴가 파손되거나 불량탄을 사용하면 사진처럼 탄이 약실에 남아있는 경우가 발생한다,
만약 이 상태를 못보고 탄이 다 빠졌다고 생각하고 격발하면 사고가 나는 것.
이 사진은 뇌관이 빠진 빈 탄피로 연출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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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파괴하고 싶지 않은 것에 총구를 향해서는 안된다.
총구를 항상 안전한 방향으로 향하라는 의미입니다.
IDPA 매치의 경우라면 총구를 타겟들이 있는 방향으로 향하도록 해야한다는 말입니다.
만약 사수의 뒤쪽 또는 타겟의 반대쪽이라고 여겨지는 방향으로 총구가 향하게 된다면,
SO는 그 즉시 "머즐! 총구!"라고 주의를 줍니다.
그 말을 듣고 바로 총구 방향을 고치지 않으면 3초 페널티가 부가됩니다.
이동중이거나 탄창교환 등 움직임이 많은 동작에서 발생하는 빈도가 높지요.
특히 관중이나 운영진, 또는 사수 자신을 포함해서 사람이 있는 방향으로
총구가 향하게 될 경우엔 더욱 강하게 대처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DQ(실격) 처리됩니다.
슈팅매치에서 실격을 받은 선수는 바로 짐을 정리해서 사격장을 떠나야합니다.
경우에 따라선 두번 다시 그 매치에 참가하지 못하거나 그 사격장에 들어설 수 없습니다.
(이동중에도 항상 총구는 타겟들이 있는 방향으로 향할 것, 후진할 때도 마찬가지)
(총구가 SO의 방향으로 향했기 때문에 실격.
참고로 타임측정이 끝나고 SO가 채점을 위해서 전진하는데, 사수가 뒤도는 순간이다.
탄창도 빠지고 슬라이드도 후퇴고정된 안전한 상황이지만, 이 동작 자체가 문제이기 때문에 실격)
(실격장면 동영상, 마찬가지로 총 자체는 안전한 상황이지만 무조건 실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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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목표를 조준하기 전까지 방아쇠에 손가락이 닿아서는 안된다.
"쏘려고 마음먹기 전까지 방아쇠에 손가락이 닿아서는 안된다." 또는
"방아쇠울 안에 손가락이 들어가서는 안된다."라는 표현도 자주 사용됩니다.
"최후의 안전장치는 손가락이다."라는 말도 있지요.
간단하게 말해 조준과 사격을 제외한 모든 동작에서 방아쇠에 손가락이 닿아서는 안됩니다.
IDPA 매치의 경우, 로딩(장전), 드로잉(총뽑기), 리로딩(탄창교환), 무빙(이동),
언로딩(약실잔탄제거), 홀스터링(총넣기) 등의 동작중에 방아쇠에 손가락이 닿았다고 판단되면,
심판은 그 즉시 "핑거! 손가락!"이라고 주의를 줍니다.
그 말을 듣고 바로 손가락을 빼지 않으면 3초 페널티가 부여되며,
그래도 반복하면 추가 벌점이 부여되거나 심할 경우 실격처리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동하면서 사격하는 동작은 사격의 일부로 판단하여 적용하지 않습니다.
(총을 뽑거나 다시 넣는 동작 중에도 손가락 위치 주의할 것)
(총을 장전하거나 약실의 탄을 꺼낼 때도 손가락 위치 주의할 것)
(탄창교환 중에도 손가락 위치에 주의할 것)
(이동중에도 손가락 위치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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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목표물과 그 뒤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한다.
일단 목표물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총알이 목표물을 관통하였을 경우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미국같은 나라의 경우 권총탄에도 뚫려버리는 문이나 벽이라는 게 흔하기 때문에 더 신경써야합니다.
탄종에 따라선 자동차문도 믿을 게 못됩니다.(그래서 엔진룸이나 타이어쪽으로 엄폐를 하죠)
IDPA 매치의 경우라면, 인질과 악당을 헷갈리지 말라는 의미도 갖고있습니다.
인질이 맞을 경우 5초의 페널티가 부여됩니다. 굉장히 크죠.
그리고 각도에 따라 인질과 악당이 겹치는 코스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엔 인질을 뚫은 탄이 악당에 맞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발생할 수 있지요.
상황판단이 중요한 조항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좁은 공간에 여러가지 타겟이 섞여있는 경우, 인질 타겟도 주의하고 앞뒤 타겟의 관통도 염두해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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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항목이므로 한번 더 적겠습니다.
1. 모든 총은 장전된 것으로 간주하고 다룬다.
2. 파괴하고 싶지 않은 것에 총구를 향해서는 안된다.
3. 목표를 조준하기 전까지 방아쇠에 손가락이 닿아서는 안된다.
4. 목표물과 그 뒤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한다.
안타깝지만 우리나라에서 에어소프트건을 즐기는 취미인들 중에선 제대로 실천하는 사람을 보기 어렵습니다.
실총이 아니라는 생각에 가볍게 다루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에어건이라고 이 4대 안전조항을 무시하시면...
사랑하는 가족이나 애완동물을 아프게 하거나,
LCD 모니터 파손같은 괴로운 경험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 취미를 좀 오래 하셨다면 틀림없이 자신이나 주변인이 이런 실수를 하는 걸 경험한 적이 있을 겁니다.
에어건이니 천만다행이죠.
남들에게 이해받기 힘든 취미인만큼 우리들이 더 실천해야할 항목들이 아닐까 싶네요.
(애기들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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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성이 느껴집니다. 항상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
실제로 참여해 보면 은근 페널티 적용을 많이 받게 되죠. 본문내용대로 실총이든 에어건이든 주의해서 잘 다뤄야겠습니다.
요즘은 사진 찍을때도 방아쇠울에 손가락을 안 넣고 찍어야 한소리 안듣는 분위기죠;;ㅎ
원래 방아쇠나 총구방향 등은 1차적으로 구두경고가 들어가고
즉시 고치면 페널티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지난번 모임 때는 제가 룰북을 완전히 숙지하지 못한 채였던지라
바로 페널티가 들어갔었죠. ^^;;;
게다가 굉장히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정보군요 매번 리뷰 잘보고 있습니다 ^^
모든 사격강좌에서 가장 먼저 가르치는 부분이지만,
완전 초보자에겐 문장만 봐서는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지요.
그래서 어느정도 지식이 있는 상황에서 안전수칙을 설명하는 게
효과적이라 생각해서 뒤쪽에 놓게 되었네요. ^^
cz75님 감사히 퍼갑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