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22일 네째주 일요일. 이구하나 산악회 결성 후 네번째로 맞는 시산제를 불암산에서 지냈다. 시산제에 쓸 과일.향.초.플랭카드.종이컵 접시 등과 시산제 선물로 준비한 비옷을 싣고서 당고개역으로 갔다..당고개에 도착해 떡집에 부탁한 떡과 돼지머리를 찾아서 약속장소에 갔더니 친구들이 벌써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다.산악회에 처음으로 참석해준 미옥이와 부평에서 두시간 걸쳐서 온 숙향이와 광영.광필.경아.경옥.금수.방순.복희.선아.순희.승호.정희.이렇게 열세명이 산행을 시작했다. 2차에 합류하겠다고 했던 류선희 친구가 혼자서 상계동에서 올라와 불암산 정상에서 만나 인증샷도 찍고 간단히 막걸리도 한잔 하고서 불암사 쪽으로 내려와 불암사 주차장에서 조금 올라간 곳에 자리한 시산제 장소에 도착했더니 선미와 진규가 그 무거운 것들을 다 날라서 상을 차리고 있었디.빈몸으로 올라가도 힘든 곳을 무거운 것을 몇번에 걸쳐 옮겼으니 많이 힘들었을거다..
선미가 정성스럽게 만들어온 세가지 나물과 전이랑 다섯가지 과일과 떡과 돼지머리를 차려놓고 시산제를 거하게 지냈다.금수가 산악인의 선서를 진규가 사회를 종호가 써온 축문을 광영이가 읽고 선미가 잔을 올려 막힘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된 시산제였다.
산악회 결성 이후 지금까지 회장을 맡아온 선미에게 산악회에서 등산복을 증정하고 작년 시산제때
일년동안 제일 많이 참석한 친구에게 종민이가 금 한돈을 주기로 약속했었는데 7월 한달만 빠지고 계속 나온 광필이가 금 한돈을 받는 영광을 차지했다.
매일 새벽 두시까지 당구장 문을 열고 별로 잠도 못잔 상태에서 산행때마나 약속장소에 항상 제일 먼저 나와서 기다려준 광필친구 열정이 대단해 존경스러울 정도이다. 이구하나 산악회에 이렇게 부지런하고 열정적인 친구가 있다는게 참으로 자랑스럽다.
시산제 모시고 준비해간 삭힌 홍어와 홍어회 광필이가 싸온 전라도 김치을 맛있게 먹고 뒷풀이 장소로 내려왔다. 뒷풀이 장소로 바로와 준 봉옥.선이.원태 친구가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어 준비된 오리백숙과 닭백숙을 맛있게 먹고서 족구장으로 옮겨 족구를 열심히 했다.다른 시산제 때보다
이번 시산제에는 여자 친구들이 남자친구들 보다 더 많이 나오기도 했다. 원태 친구의 심판으로 남친.여친 각 세명씩 한조가 되어 족구시합을 했는데 두번 다 우리팀이 이겼다.
(경옥.복희.봉옥.선이.종민.진규 한팀) 시산제에 처음으로 나와준 미옥.선이.원태 친구 때문에 하루종일 실컷 웃을 수 있었다. 원태가 사온 아이스크림 케잌까지 맛있게 먹고 족구경기 후 맥주 한잔씩을 더 마시고 아쉽지만 다음달 산행을 기약하면서 각자의 보금자리로 향했다..
다음달 산행에 참석한 친구들에게 티를 사주기로 약속을 한 원태 친구..앞으로는 산행에 같이 참석 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음으로 양으로 아낌없이 도와준 친구들 덕분에 올 한해동안 무사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성공적으로 잘 끝낼 수 있었다. 바쁜데도 변함없이 산행에 참석해 준 친구들에게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다음달 산행지는 김포에 있는 ★고려산★으로 정했으니까
친구들이 많이 참석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
♥.참석한 친구들.♥.
김광필. 김숙향. 김순희. 류선희. 문방순. 박경옥. 박진규. 송순희.
송승호 신금수. 신선미. 이미옥. 이복희. 이선아. 이종민. 임경아.
최광영.
♣.총 열세명이 산행을 했으며 진규.선미는 시산제 준비하느라 산행을
못하고 송순희 이종민 친구는 시산제 장소로 김원태.심선이.유제삼.
정봉옥 친구는 뒷풀이 장소로 와서 합류해 총 스물 한명이 참석함..
◈. 회비는 안걷고 대신 축원금으로 대체.
◈. 축원금 내역
-. 최광영 : 200,000원
-. 박진규 : 100,200원
-. 김숙향.박경옥.박종호.유제삼.정봉옥 : 각각 100,000원
-. 김광필.김순희.김춘수.류선숙.문방순.송순희.송승호,송승현.
신금수.신선미.이복희.이선아. 임경아.최정희 : 각각 50,000원
-. 류선희.심선이.이미옥 : 각각 20,000원
(김춘수.류선숙(27회).박종호.송승현 이상 4명은 참석 안하고 축원금만 냄)
★.종민친구가 금 한돈(24만원)을 기증
★.선미친구는 세가지 나물과 전을 부쳐와서 맛있게 먹게 해주었다.
♠. 축원금 합계 : 1,560,200원
◑. 지 출
-. 식대 : 410,000원
-. 시산제 선물 (비옷25개 X 40,000원) : 1,000,000원
-. 주류 : 100,000원(종호에게 송금)
-. 시루떡 한말 : 80,000원
-. 돼지머리 : 35,000원
-. 홍어 : 90,000원
-. 과일 및 기타 : 100,320원
-. 선미 등산복 선물 : 100,000원
◎.지출 계 : 1,915,320원
▣. 잔액 : -355,120원
♥. 시산제를 위해서 나물과 전을 준비해 온 선미야...4년 동안 회장 맡아서 산악회 이끌어 가느라 애 많이 썼어.처음 2012년 5월에 다섯명으로 시작했던 이구하나 산악회를 거쳐간 회원수가 오십명도 더 된 것 같아. 앞으로는 더 많은 친구들이 우리 산악회를 찾아주리라 생각한다.
어느 산악회보다 더 끈끈한 정으로 뭉쳐진 우리 산악회에 든든한 친구들이 있어 이구하나 산악회가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아..그동안 고생 많았어..잘 지내고 다음달 산행때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도록 하자. 친구들아~~!!!고마워.....♥♥♥♥♥♥♥♥♥♥♥
첫댓글 모든친구들 고생들했네
박사장님도 고생 많이 했어...^^*
시산제.양으로 음으로 함께 동참한 친구들 고마워써..지금처럼 계속 이어나가는 이구하나 산악회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