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nnert. in NY
뉴욕에 온지도 벌써 2달이 훌쩍 넘었네요! 그 사이에 레벨이 한번 바뀌었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답니다.
저는 레너트를 16주 등록해서 왔는데요. 한국에서 했던 여러 걱정과는 다르게 아주 잘 지냅니다.
궁금해 하실만한 사항을 중심으로 소개해볼게요!

1. 위치
뉴포트 기숙사를 이용한다면 가장 다니기 불편한 곳이 바로 '레너트'에요.
Path를 이용해서 뉴포트에서 맨하탄으로 이동해서 내리는 곳은 6av 33st이고
레너트는 3av 45th st (경우에 따라 43th) 이거든요. 지하철을 타려면 갈아타야되서 아주 번거롭고
그냥 걸어다녔는데요. 아주 열심히 걸어서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지금은 제가 아스토리아 퀸즈에 살아서 아주 편하게 잘 다니고있어요!
2. 시설
소규모 학생을 다루는 만큼 (한반에 최대인원 10명) 교실은 작고 아담해요.
저는 45th 16층에서 수업을 듣고있어요.
16층 복도 끝쪽에는 컴퓨를 할 수 있는 공간과 화장실, 간단히 간식을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이 마련되어있어요!
17층은 업무를 보는 사무실이고 43th 건물에도 한번 가본 적이 있는데 2층과 5층이 레너트 건물이고 교실과 사무실
컴퓨터실 휴식공간이 모두 잘 마련되어 있답니다.


<컴퓨터실 사진이 사라졌네요..>
3. 수업
1) 규모
한반 최대 인원이 10명. 매 주 학생들이 떠나고 또 새로 오기 때문에 꾸준히 고정되지 않고 자주 바뀌는게 조금 흠이지만 저는 최소 4명부터 10명까지 모두 경험 해보았어요. 확실히 인원이 적으면 말할 기회가 많이 생겨서 좋고 많으면 또 많은대로 활기찬 수업이 진행되서 좋아요!

2) 레벨(측정)
제가 듣는 General English(주20)의 경우 1-10까지 레벨이 있고 사이에 advanced(+)가 존재합니다. 가령 1, 1Advanced, 2 ... 이런순서로 레벨이 측정되요.
저는 6에서 시작했고 지금 6+에 있어요.
개인적인 저의 생각으로 레벨은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물론 1과 5가 차이가 없다는 뜻은 아니죠!
첫 날 간단한 테스트를 보는데 거기서 인터뷰가 레벨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 같아요.
테스트는 간단한 쪽지시험 (문법)과 인터뷰로 진행되는데요. 인터뷰를 잘하면 높은 반에 배정될 확률이 커지는 것 같아요.
대부분의 유럽학생들이 평균적으로 높은 레벨을 받는 것도 그이유고요.
막상 수업을 하다보면 문법 실력은 좋지 않은 경우가 많거든요!
3) 국적비율
한국인을 중심으로 말씀드리자면 제가 경험한 반에서 한국인이 제일 많았던 경우는 저까지 5명, 적었던 경우는 저까지 2명이었어요. 지금반은 저까지 두명이고요.
앞서 말했듯이 매주 학생이 들어오고 나가는 형태기 때문에 국적비율이 좋다 나쁘다라고 단정짓기가 어려워요.
물론 10명중에 단 2명만 한국인인 경우가 가장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아요.
지금은 이태리2명 스페인 3명 독일 1명 한국 2명 일본 1명 이구요. 이제 방학이 끝나서 유럽학생들이 다 고향으로 돌아가면
아무래도 동양인이 많이 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ㅠㅠ
또 하나의 팁을 드리자면 '오후반'을 들으면 한국인이 적답니다.

4) 수업진행 및
수업에 대해 명확하게 어떤 커리큘럼이 있는지 설명을 듣진 않지만 선생님 재량껏 커리큘럼을 소화합니다.
가령 현재 선생님의 경우엔 조금 자유롭게 문법, 표현, 듣기 등을 매일 조금씩 모두 진행한다면
이전의 선생님은 화요일은 문법을 중심으로 다룬다던가, 수요일은 Slang, 각종 Phrasal Verb를 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진행하셨어요.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제가 레너트를 사랑하는 이유는 선생님들이 아주 아주 편하다는 점입니다.
가족같고 친근한 분위기가 아주 마음에 들어요!
조금 더 아카테믹한 것을 원하신다면 비지니스 등 전문화된 클래스를 듣거나 다른 학원을 선택하시는게^^
저는 주 20수업을 듣는데요. 주 30 수업은 아침과 오후에 모두 진행됩니다.
장점은 말그대로 열심히 많이 공부하고 싶은 사람에게 좋은거고,
오후수업엔 레벨이 조금 섞여있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제 친구는 레벨이 7인데 5-7을 섞어놓아서 조금 불만을 갖더라구요. 역으로 5레벨인 친구는 실력이 더 좋은 친구들과 얘기할 수 있어서 좋다고 했구요!
5) 액티비티 및
액티비티 캘린더를 보고 자기가 원하는 것에 사인업을 한 후 인원이 채워지면 액티비티를 하게 됩니다!
주로 저는 다같이 참여하는 것보단 티켓구매에 관심이 많은데요. 100불정도하는 공연을 50-60불 정도만 내면 됩니다.
그리고 격주에 한번 금요일마다 Excurtion을 갖는데요! 저의 경우엔 같이 박물관에 갔다가 저녁을 함께먹거나, 센트럴파크에 가거나 비오는 날엔 영화를 보곤 했답니다. 내일은 아마 Kich ball (발야구)를 하러 간 후 맥주를 한잔씩 같이^^
레너트의 장점은 아까도 말했듯 굉장히 가족적이에요! 그래서 공부하는 느낌보단 미국인, 외국인 친구를 만나 함께 수다떠는 느낌이 더 커요!
<activity & excurtion>






6) 기타.
레너트에선 학생이 자체적으로 방학을 신청할 수 있어요! 12주 이후 부터 2주 방학 신청이 가능한데요! 저는 아직 12주가 안되었어요 다다음주면 방학신청을 할 수 있겠네요:)
또 레벨변경, 반변경, 방학 신청등은 모두 목요일에 진행되고, 담임선생님과 상의를 해야합니다 :-)
(출석률이 저조하면 방학신청을 못할 수도 있어요!)
글고 선생님과 친해지면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처음 선생님과 친구처럼 지내는데요! 집에 초대도 받고 같이 음식도 해먹는답니다.
레너트 소규모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어요!
첨부한 사진중에 안뜨는 것들이 좀 있네요ㅠㅠ 아쉬움을 뒤로한채....
더 궁금하신게 있다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미흡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첫댓글 학교가 작은지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은가봐요! 사진을 보니 너무 좋아보이네요^^
그러게요~ 학생들이 다 미녀인걸요!!^^
가족적이고 소규모라 오히려 마음만 먹으면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겠네요^^! 좋아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