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불원 사념처 13회 2013.11.26.mp3
13회 사념처 수행
경기 불교문화원 2013.11.26
13강 요약
1. 법구경 게송 1번 :
마음이 그들(五蘊)을 앞서가고, 마음이 그들의 주인이며, 마음에 의해서 모든 행위는 지어진다. 만일 어떤 사람이 나쁜 마음으로 말하고 행동하면 그에게는 반드시 고통이 뒤따른다. 마치 수레가 황소를 뒤따르듯이
심념처 수행은 현재 자신의 마음을 대상으로 사띠를 확립한다. 매순간 마음이 모든 일을 하기 때문에 마음을 알아차리면 그 순간 선한 마음이 되며, 그 마음으로 선한 업을 생성하고 선한 과보가 따른다.
2. 대념처경의 심념처 :
붓다는 대념처경에서 수행자는 탐욕, 성냄, 어리석음, 관용, 자애, 지혜, 위축된 마음, 산만한 마음, 커진 마음, 커지지 않은 마음, 향상될 수 있는 마음, 더 이상 향상될 수 없는 마음, 집중된 마음, 집중이 되지 않은 마음, 자유로워진 마음, 자유로워지지 않은 마음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라고 설한다.
마음은 조건에 의해 찰나생멸하므로 어떤 마음이나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면 그 마음은 사라지고 그것을 알아차린 마음이 새로 일어난다. 이와 같이 현재를 알아차린 그 마음으로 말하고 행동하면 그것이 지금 여기에서 깨어있는 선한 행위가 된다.
마음은 근경식의 촉으로 일어났다 사라진다. 심념처는 선심이나 불선심이나 모두 알아차릴 대상이며, 마음은 조건에 의해 생멸하는 것이지 그 마음을 소유한 나는 없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결국 심념처 수행은 마음의 무상함과 실체 없음을 알게 한다.
심념처 수행은 불선심을 없애려고 알아차리는 것이 아니라, 불선심이 법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알아차린다. 그리고 선심도 법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알아차린다. 그러면 선심도 일어났다 사라지므로 그 선한 마음을 내 마음이라고 집착하지 않게 된다.
마음을 알아차리기 위해서 일단 현재의 마음을 보려는 의도를 내야한다. 그래서 “지금 무슨 마음인가?” 하고 현재의 마음을 느껴본다. 이때 단순하게 느껴진 대로 알아차려야한다. 마음은 항상 느낌, 생각. 의지작용과 함께 일어나므로 현재의 기분이나 생각이나 의도를 통해서, 즉 마음과 함께 일어난 수受, 상想, 행行을 통해서 그 순간의 마음을 알아차린다.
그러나 이처럼 마음을 보는 것은 비물질인 정신을 대상으로 알아차릴 수 있는 집중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신념처로 좌선과 경행을 해서 생긴 집중력을 바탕으로 한다. 수행자는 몸의 감각에서 좋아하고 싫어하는 느낌을 대상으로 알아차리고, 그 다음 느낌과 연계된 마음을 대상으로 알아차린다. 이와 같이 심념처는 자연스럽게 마음을 볼 수 있는 힘이 생겼을 때 할 수 있다.
3. 현재의 마음을 보려는 의도를 일으키는 세 가지 문장
1. 지금 무슨 마음인가?
- 현재의 기분을 통해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들떠있는지, 편안한지, 알아차린다.
2. 지금 내 마음이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지금 소리를 듣는가? 대상을 보는가? 과거를 생각하는가? 등등으로 지금 자신이 어떤 대상과 부딪쳐 무엇을 인식하고 있는지 알아차린다.
또는 자신이 현재를 알아차리고 있는지. 망상하고 있는지, 통증과 싸우고 있는지 현재의 마음이 하고 있는 일을 알아차린다.
3. 지금 내 마음이 어디로 가는가?
- 현재 마음의 의도를 알아차려 마음의 흐름을 본다.
1. 지금 무슨 마음인가?
2. 지금 내 마음이 무엇을 하고 있는가?
3. 지금 내 마음이 어디로 가는가?
첫댓글 가르침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귀한 말씀 모셔갑니다.
교수님!
추운날씨에 감기조심하세요.().
이 법보시 공덕으로 도과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