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아시아를 나누는 푸르른 보스포러스 해협, 블루모스크의 푸른 돔과 성소피아의 붉은벽이 대치를 이루며 뾰족한 첨탑과 둥근 돔이 아름다운 실루엣을 만들어내는 곳, 이스탄불.
이제는 유럽의 목적지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바로 이곳 터키이다.
이스탄불만이 아니라 앙카라, 카파도키아, 콘야,안딸랴, 파묵깔레, 에페소, 트로이로 이어지는 도시들은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지고, 여행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비잔틴제국의 수도였던 콘스탄티노플이 바로 지금의 이스탄불, 그 이후에는 오스만 제국의 수도가 되어, 기독교와 이슬람 문화의 변화과정은 지금도 성 소피아 성당에서 발견할 수 있다.
성소피아 성당은 오스만시절, 원래 성당이었던 곳을 모스크로 변형시켜 사용하였다.
두꺼운 회칠을 벗겨내면, 그 속에는 황금빛 성화가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비잔틴 제국 당시의 영화를 생생하게 증명한다.
카파도키아는 마치 행성의 어느 단면을 보는 듯한 기암괴석들이 자연의 풍화와 퇴적작용을 통해서 이룩한 신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른 아침, 열기구를 타고 하늘에서 바라보는 카파도키아의 전경은 마치 우주를 비행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이곳에서 스타워즈의 촬영도 이루어졌다니 가히 어느 행성의 모습과 흡사했던 모양이다.
특이한 모양의 동굴호텔과 동굴식당에서 즐기는 항아리 케밥은 카파도키아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다. 항아리를 직접 깨고 접시에 담아주는 모습이 재미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