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13 / 2nd Day] 010편 : 오다이바까진 뭘 타고? 주문은 유리카모메입니까?
이번 여행기의 부제는 <주문은 토끼입니까>라는 애니메이션에서 따와봤습니다.
오다이바까지 철도로 가는 방법은 유리카모메와 린카이선 두가지가 있는데요. 그중에 유리카모메를 이용했다는 의미해서 이런 부제를 붙여봤습니다 : )
*이 편의 간단 이동경로*
도청앞역 (13:28) -> 시오도메역 (13:48) - 도에이 오에도선 보통 (1332A1) [9.5km]
(패스 커버 270엔 / 패스 가격 800엔 <+70엔>)
시오도메역 (13:56) -> 다이바역 (14:10) - 유리카모메 보통 (209) [7.4km]
(패스 커버 320엔 / 패스 가격 820엔 <-500엔>)
아쿠아시티 오다이바 <점심 식사>
오다이바 해변공원 <관광>
누적거리 : 약 1515.6km
![](https://t1.daumcdn.net/cfile/cafe/24582D4356CBE9D320)
<사진 0280 : 이 편의 이동경로. 철도를 제외한 경로는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노선도고 지도고 저 유리카모메의 270도 회전은 어디서든지 재현되는군요...
도쿄도청에서의 경치 관람도 끝났으니 이번엔 다음 장소로 또 이동해볼까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21ED33B56CC5E0F17)
<사진 0281 : 도쿄도청 1층에서 지하철로 바로 연결되는 계단.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관공서가 있었으면 좋을꺼같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44DA93456CC5E7922)
<사진 0282 : 도청앞역의 방면 안내판. 저는 시오도메역으로 가기때문에 1번 승강장에서 열차를 탑니다.>
도청앞역은 쌍섬식 승강장으로,
1번홈이 히카리가오카에서 들어온 순환선부분 반시계방향.
2번홈이 당역시발 순환선부분 시계방향.
3번홈이 반시계방향으로 돌아온 도청앞행 종착홈.
4번홈이 시계방향으로 돌아온 히카리가오카행 승강장입니다.
잘 보시면 2,3번홈이 순환선 시계방향으로 가게되고, 1,4번홈이 반시계방향과 히카리가오카 방향으로 가게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6EC33E56CC5FCC04)
<사진 0283 : 도청앞역을 출발하는 이이다바시, 도청앞 경유 히카리가오카행 열차. 이곳은 도청앞역이기때문에 도청앞 경유라고 하면 이상하므로 주로 롯폰기 등의 경유지와 행선지를 표출합니다. 편성은 12-000계 47편성.>
![](https://t1.daumcdn.net/cfile/cafe/2552164256CC603B10)
<사진 0283 : 도청앞역 승강장 역명판. 일본은 영문역명 표기도 발음 그대로 쓰다보니 외국인을 위해 도쿄도청을 영문으로 하단에 적어두었습니다.>
금방 제가 탈 열차가 들어옵니다.
<영상 010 : 오에도선 도청앞역 12-000계 진입 영상.>
![](https://t1.daumcdn.net/cfile/cafe/27502F4556CC608829)
<사진 0284 : 열차 이용구간.>
*탑승 열차 정보*
이름 및 열번 - 오에도선 보통열차 롯폰기, 다이몬 경유 도청앞행 (1332A1)
편성 - 12-000계 18편성
이용 구간 - 도청앞 (13:28) - 시오도메 (13:48)
거리 및 비용 - 9.5km / 270엔 (패스 O)
이번 여행에선 오에도선을 특히 많이 이용하는듯 합니다.
다행히 앞으로는 더이상 타진 않지만 이미 벌써 3번이나 탑승했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73A064656CC6C2107)
<사진 0285 : 도착한 시오도메역. 오에도선의 많은 역은 섬식으로 되어있는데, 제가 방문한 아카바네바시, 아자부쥬반, 그리고 시오도메역 모두 섬식 승강장이였습니다.>
드디어 제목에 나온 유리카모메를 타보러 갑니다!
사실 작년에 일본에 왔을때도 유리카모메를 탔었는데요. 그땐 신바시 ~ 아오미 구간만 타본걸로 기억합니다.
사실 이번에도 '한번에' 전구간은 못타고 가는데요. 바로 이번엔 아쉽게도 시오도메 ~ 토요스 구간만 타기 때문입니다.
...한정거장만 더 가서 탔어도 전구간 탑승인데 말이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2241663C56CC6D8B0A)
<사진 0286 : 유리카모메 시오도메역 입구. 오에도선은 지하에 승강장이 있기에 꽤 긴 거리를 걸어야합니다.>
유리카모메를 꽤 여러번 탑승하기 때문에, 일일승차권을 구입해보도록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75973756CC6E2411)
<사진 0287 : 유리카모메 일일승차권. 820엔이라는 비싼 가격을 자랑하지만 원래 기본요금이 비싸다보니 이해는 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01973856CC6E4C14)
<사진 0288 : 토요스 방면 역명판. 영어 글씨체가 약간 둥글둥글하게 꽤 신기하네요 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2753C56CC6E820F)
<사진 0289 : 신바시 방면을 보고 찍은 풍경. 시오도메역과 신바시역은 매우 가깝습니다. (약 0.4km) 그래서 아마 저기 커브만 돌아도 바로 역이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235403956CC6EC926)
<사진 0290 : 금방 제가 탈 열차가 들어옵니다. 편성은 7300계 7381F편성.>
![](https://t1.daumcdn.net/cfile/cafe/234E333556CC700C20)
<사진 0291 : 열차 이용구간.>
*탑승 열차 정보*
이름 및 열번 - 유리카모메 보통열차 토요스행 (209)
편성 - 7300계 7381F편성
이용 구간 - 시오도메 (13:56) - 다이바 (14:10)
거리 및 비용 - 7.4km / 320엔 (패스 O)
이 열차는 요즘에 나온 열차인지 편성도감에도 아직 나와있지 않더라구요 ㅠㅠ
다행히 편성 번호 규칙을 알아내서 편성 번호는 알수있었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224B934E56CC743133)
<사진 0292 : 유리카모메의 바퀴. 버스같은데서 볼수있는 고무 타이어로 되어있답니다.>
고무 타이어가 달린 열차의 특징은 가속력이 어마어마하다는점 입니다.
...말로는 느끼시기 힘드실테니 영상을 준비해봤습니다.
특히 소리의 주행음이 올라가는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빠른걸 알수있습니다.
(유리카모메의 가속도는 사실 지하철과 0.2km/h/s 밖에 차이나지 않습니다.)
<영상 011 : 유리카모메 주행 영상. 구간은 타케시바 -> 히노데.>
![](https://t1.daumcdn.net/cfile/cafe/2238ED3756CC76031F)
<사진 0293 : 유리카모메의 패찰. 미츠비시 중공업에서 2014년에 제작하였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4BCD3356CC763102)
<사진 0294 : 유리카모메는 무인운전이라 이렇게 넓은 전/후면 조망도 가능합니다.>
바로 옆쪽엔 도카이도 신칸센이 지나가네요.
...비교체험 극과 극도 아니고... 두 열차의 최고속도는 무려 5배나 차이나네요. (유리카모메 60km/h, 신칸센 N700계 300km/h)
![](https://t1.daumcdn.net/cfile/cafe/27184A3B56CC768204)
<사진 0295 : 유리카모메의 차내 노선도. 역시 그 '270도'는 표시되어 있습니다.>
한번 '그곳'의 차창 풍경을 동영상으로 찍어봤는데요.
구간이 워낙 길어서 많이 애먹었네요 ㅠㅠ
<영상 012 : 유리카모메 레인보우 브릿지 주행 영상. 구간은 시바우라후토 -> 오다이바 해변공원>
그렇게 저는 오다이바 해변공원역 다음역인 다이바역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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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0295 : 다이바역 역명판. 오다이바의 그 다이바일까요?>
아침을 늦게 먹었다곤 하지만 점심이 훌쩍 지난 시간이기에 배가 매우 고픕니다...
저는 배고픈걸 못참는지라... 그래서 일단 밥부터 먹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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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0296 / 0297 : 다이바역 앞에 있는 아쿠아시티 오다이바 라는 쇼핑몰입니다. 작년엔 이곳의 디즈니 상점에서 조카들의 선물을 사갔었는데요. 이번엔 밥을먹으러..>
사실 이곳에 맛있는 식당이 있다고 해서 와봤는데요.
저도 음식 정말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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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0298 : ...련락구...? 순간 북한인줄 알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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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0299 : 들어가자마자 있는 안내데스크에 서있는 누나... 는 아니고 로봇입니다. 처음엔 사람인줄 알았는데 자세히보니 로봇이더라구요...>
저 로봇... 가까히 가면 빤히 쳐다보기도 하고 말도 걸고 그럽니다 ㅋㅋㅋㅋㅋ
역시... 일본의 기술력은 어마어마하네요...
(사실 더 이뻤으면... 음음... 남자니까요...?)
제가 가려는 식당은 이 건물의 가장 꼭데기에 있습니다. 쇼핑몰 답게 에스컬레이터가 중앙에 있기에 타고 올라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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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0300 : 꼭데기는 이렇게 쇼핑보단 식당이나 각종 오락시설로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배고픈 저는 바로 식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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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0301 : 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가게 이름은 고베 모토마치 또라이또리아 라는 식당입니다. 네. 바로 그 고베의 모토마치랍니다. JR고베선의 그 고베와 모토마치...>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이라 내부에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심지어 이쪽 식당에선 인기있다는 레인보우 브릿지를 전망으로 볼수있는곳도!
배도 고프므로 냉큼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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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0302 / 0303 : 식당에서 바라본 레인보우 브릿지. 밤에 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약간은 아쉽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음식이 금방 나왔습니다. 핰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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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0304 : 우선 먼저 나온 계란 스프. 생긴것관 달리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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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0305 ~ 0308: 그리고 한번에 나온 나머지 음식들. 점심 특선으로 나온 새우 그라탕입니다. 사이드로 샐러드와 포테이토도 있고 디저트로 푸딩까지!! 지금 이 글을 쓰는 시간이 새벽이라 그런지 배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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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0309 / 0310 : 맛있어보이나요? ㅠㅠ...>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해치우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일정이 빡빡하므로 잠깐만 밖에 둘러보고 또 다음 일정을 진행해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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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0301 : 세계에 3개있는 자유의 여신상중 하나. 나머지 두개는 각각 여러분이 잘 알고있는 미국과 만든곳인 프랑스에 하나씩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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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0312 : 오다이바의 해변가. 매립지로 알고있는데 이렇게 해변가같은 모습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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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0313 : 밖에서 찍은 레인보우 브릿지. 역시 여러번을 찍어도 멋있습니다.>
자유의 여신상 근처엔 이렇게 레인보우 브릿지를 앉아서 볼수있도록 마주보고있는 벤치가 여러개 있답니다.
다리가 아픈 저는 여기서 잠시 바람도 쐬고 쉬다가 이동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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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0314 : 다이바역으로 돌아가는길에 찍힌 교행장면. 이렇게보니 각 칸당 크기가 굉장히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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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0315 : 후지 TV 방송국의 모습. 시간이 났으면 저기도 구경가봤을텐데 사정상 가보진 못했습니다 ㅠㅠ 방송국 건물 치곤 굉장히 독특하네요.>
계속 오다이바의 일정을 계속 나아갑니다.
다음 <011편 : 운전초보자라도 면허만 있으면 상관없잖아?> 에서 계속됩니다!
첫댓글 와우 오다이바네요 어제잠깐 들린곳이에요 ㅋㅋ 지금은 타니가와 86(인가?)타고 에치코로 향하고 있습니다 ㅎㅎ
여행은 잘하고계신가요 ㅋㅋㅋ 안그래도 궁금하던 참이였는데 잘오셨습니다 : )
그래도 금방 돌아오셔야하셔서 많이 아쉽겠어요 ㅠ
@르비 현재 에치코유자와에서 온천한바탕하고 타카사키에서 환승 하려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카루이자와드르고 아키바 철덕샵에 향할 예정입니다
오다이바도 볼만한 곳이 많지요. 유리카모메가 운임이 비싸기는 해도 탈수밖에 없답니다. 최근에 신형 차량이 도입되었군요.
그리고 로봇은 실제 여성과 아주 흡사할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었네요. 점심식사도 푸짐하고 맛있어 보입니다.^^
<주문은 토끼입니까> 애니는 잼있어서 여러번 반복해서 보게 되네요.^^
특히 저 로봇은 정말... 가까히 가면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실제 사람같아서 너무 부담스럽더라구요 ㅠㅠ
안내데스크에 이렇게 사람 대신 앉아있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면서도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뺏는것같아서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하네요...
전 오다이바는 큰 관심이 없어서 /딴짓 오오에도 온천갈때만 타봤네요.허나 유리카모메 탈때 가장 앞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은 매우 치열하더군요
그렇죠. 특히 외국인과 어린애들이 항상 앉아있는경우가 많답니다.
속도감은 유리카모메보다는 하네다 모노레일을 맨앞서 타보시는게...
나중에 귀국할땐 하네다 공항으로 가서 타보긴 했는데 아쉽게도 맨 앞자리는 아니였네요 ㅠㅠ
동영상 찍어둔거 없는지 찾아봐야겠어요 ㅋㅋ
오다비아네요.. 이상하게 전 항상 일본 여행 마지막날 저녁때 가봤었네요.. 그리고 그 때 날씨도 별로 안 좋아서..유리카모에 타는 것도 참 재미있고, 특히 큰 건담도 볼 수 있어서 참 신기하지만. 왠지 쓸쓸한 기억이 많이 남은 곳입니다. 낮에는 또 다른 느낌이네요. 다음엔 꼭 낮에 가봐야겠습니다. (근데 낮엔 항상 열심히 기차타고 멀리가 있어서 좀 힘들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