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턱멧새 (조류) [Emberiza elegans]
멧새과(―科 Emberizidae)에 속하는 몸길이 15㎝ 정도의 명금류(鳴禽類).
수컷은 작은 검은색의 댕기처럼 생긴 관우(冠羽), 검은색 안면과 흉대, 노란색 눈썹선과 멱을 갖고 있다. 등은 갈색이고 어두운 색의 세로무늬가 있으며, 배는 흰색이고 옆구리에 약간의 세로무늬가 있다. 암컷에게는 검정색의 댕기처럼 생긴 관우(冠羽)와 흉대가 없지만 그밖에는 수컷과 비슷하다.
덤불이 산재하는 농지·소림·잡목림 등지에서 생활하는 흔한 텃새이다. 아무르, 우수리 동부 등 시베리아 지방에서 남쪽으로 중국 동북지방(만주)과 한국에 이르는 동북 아시아에 분포한다. 북부의 번식집단은 가을부터 남하해오므로 10월 중순 이후에 한반도의 중부 이남지역에서 흔히 눈에 띈다. 이동할 때에는 군서생활을 하며, 울음소리는 "치칫치칫", 때로는 "츄이츄이" 한다. 관목·소림·초지에 살고 5월 중·하순경 한배에 5~6개의 알을 낳는다. 여름에는 곤충류, 겨울에는 식물의 종자를 먹는다.
멧새종류 중 우리나라에 많이 서식하는 종류이다. 대부분 텃새이나 일부는 나그네새이다. 몸길이 16cm인 작은 새이다. 평소에는 “칫, 치칫”소리를 내지만 번식기에는 찌찟 찌쬬 찌리리 찌리리 쮸이 쮸이“등 다양한 소리를 낸다.
♂ : 수컷의 여름깃은 뺨과 가슴은 검은색이며, 흑갈색의 긴 머리깃을 자주 세운다. 등은 갈
색으로 회색과 검은색의 줄무늬가 있고, 배는 흰색이고 옆구리는 연한 황갈색의세로 줄무늬
가 있다.
♀ : 암컷은 머리와 뺨이 갈색이며 가슴에 검은 부분이 없다.
노랑턱멧새의 수컷


노랑턱멧새의 암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