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의 숨은 보석, 베네룩스(Benelux) 3국!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를 이르는 명칭입니다.
3국의 면적을 모두 합쳐도 우리나라보다 작은 소국(小國)이지만,
그들의 영토 곳곳에는 큰 힘을 가진 전통과 문화가 남아있는데요!
악조건을 극복한 땅에 희망을 심은 ‘네덜란드’, 오래된 전통을 잇고
자연과 공존하는 ‘벨기에’, 유럽의 중세시대를 그대로 간직한 ‘룩셈부르크’.
닮은 듯, 각기 다른 세 가지 매력의 베네룩스 3국으로의 여행, 꽃 그림 작가
백은하씨와 함께 떠나보실까요~?? ^^
|
유럽 속 작은 거인, 베네룩스 3국
- EBS <세계테마기행>
■방송일시: 2013년 6월 3일(월)~2013년 6월 6일(목) 오후 8시 50분
■방송내용 :
1부. 네덜란드, 낮은 땅의 기적 - 6월 3일 (월)
2부. 벨기에, 아르덴의 오래된 친구들 - 6월 4일 (화)
3부. 룩셈부르크, 천 년의 시간여행 - 6월 5일(수)
4부. 물의 나라, 네덜란드 대지의 선물 - 6월 6일(목)
1부. 네덜란드, 낮은 땅의 기적
“세계는 신이 만들었고 네덜란드는 네덜란드인이 만들었다.” -네덜란드 속담
국토의 30%가 바다보다 낮은 땅, 네덜란드의 개척 역사를 가장 잘 표현한 말인데요. 침수가 반복되는 땅에서 네덜란드인과 함께 땅을 만들어 온 풍차를 만나기 위해 킨더디지크에서 첫 여정을 시작합니다. 19대의 풍차가 남아있는 킨더디지크에는 현재까지도 풍차가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고, 풍차 내부에 거주하는 가정도 있다고 합니다! 풍차 내부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풍차와 함께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튤립! 따뜻한 봄이 오면 네덜란드 전역에서 색색깔의 꽃밭이 끝없이 펼쳐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척박한 땅에서 피는 꽃이기에 네덜란드인들에게 꽃은 무엇보다도 소중한 존재라고 하는데요.. ^^ 집집마다 꽃 모자이크로 장식하며 유럽에서 가장 화려한 봄맞이 풍경을 살펴볼까요??
꽃이 만발하는 봄이면 수도 암스테르담이 떠들썩해지는 네덜란드 최대의 축제, ‘여왕의 날(퀸즈데이)’을 즐겨봅니다. 무려 123년간 이어져온 네덜란드의 전통으로, 올해는 국왕으로 양위가 되어 ‘마지막 여왕의 날’이라고 하는데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오렌지색으로 장식한 사람들이 담 광장뿐 아니라 운하로 쏟아져 나와 왕실을 축하하고 파티를 즐깁니다. 특히 선상파티를 즐기러 나온 사람들로 운하는 교통체증이 일어나기도 하는데요..^^ 1년에 딱 한 번! 열리는 오렌지빛으로 가득한 축제를 즐겨볼까요 ??
2부. 벨기에, 아르덴의 오래된 친구들
두 번째 여정은 벨기에 영토를 품은 네덜란드 남부의 ‘바를러’에서 시작합니다. 이곳은 네덜란드와 벨기에의 국경선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곳 입니다 ^^
상점을 방문할 때는 네덜란드로, 음식점을 갈 때는 벨기에로 국경을 넘는 마을, ‘바를러’가 이렇게 독특한 국경선을 갖게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서유럽의 교차로, 벨기에로 발걸음을 옮겨볼까요? 북해(北海)와 면한 ‘우스트덩케르크’에서는 독특한 외형의 ‘벨기에 말’과 하루에 세 번, 바다로 나가는 어부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이 말들은 바닷물도 무서워하지 않고 거친 파도를 헤치며 어부들의 새우잡이를 돕는다고 해요.
수도 ‘브뤼셀’은 다양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가장 달콤한 도시입니다. 특히, 벨기에 하면 떠오르는 초콜릿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벨기에의 전통! 달콤한 초콜릿과 함께 벨기에의 명물 ‘오줌싸개 소년 동상’과 ‘그랑플라스’를 둘러보며 브뤼셀의 정취를 느껴볼까요?? ^^
벨기에 숲의 80%를 차지하는 대자연 ‘아르덴 숲’에서 자연, 동물과 공존하는 사람들을 만나봅니다. 이곳에서 만난 ‘아르덴 말’은 무게만 해도 무려 1톤에 달하며 엄청난 힘을 자랑하기 때문에 숲에서 벌목한 나무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데요. 이곳에서는 다른 나무들을 훼손시키지 않기 위해 기계보다는 말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독특한 외형의 ‘아르덴 말’과 함께 대자연을 지키는 사람들을 만나보시죠 ^^
3부. 룩셈부르크, 천년의 시간여행
‘북부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벨기에의 브뤼헤에서 ‘성혈의 행렬’을 만났습니다. 매년 예수의 승천절을 기념해 열리는 이 행사는 수 세기를 이어온 전통으로 유럽 내에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데요. 종교 행사를 넘어 도시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따라가 볼까요?
벨기에 남부는 북부와는 달리 소박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또 다른 벨기에를 만날 수 있는 곳.! 특히 ‘디낭’은 벨기에에서도 아름다운 풍경으로 손꼽히는 곳이랍니다. 인구 1만명의 도시지만, 깎아지른 절벽에 건설된 요새와 그 아래의 노트르담 성당은 작은 마을을 압도하는 풍경은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색소폰을 발명한 ‘아돌프 삭스’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
역사와 예술이 흐르는 도시 ‘디낭’을 걸어보았습니다 :)
자, 이제 베네룩스 3국의 마지막 국가, 나폴레옹이 ‘서유럽의 골동품’이라 칭한 룩셈부르크로 떠나볼까요. 룩셈부르크 시가지는 자연과 조화된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마치 중세시대에서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준답니다. 프랑스에서 발원해 룩셈부르크를 거쳐 독일로 흐르는 모젤 강을 따라 여정을 이어가 보았는데요.
모젤 강 유역은 특히나 비옥한 토지가 형성되어 있어 고급으로 평가받는‘모젤 와인’을 맛볼 수 있는 곳! 오랜 역사를 갖고 전통 방식을 고수하는 와인 창고를 방문해보았는데요. 모젤 강의 물길을 따라가 만난 ‘에슈 쉬르 슈레’는 강이 마을을 한 바퀴 돌아 나가는 일명 ‘물돌이 마을’로 뛰어난 경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한적한 마을을 둘러보던 중 만나게 된 주민을 따라 룩셈부르크의 전통 요리도 대접받고 마을을 함께 돌아보았답니다 ^^
4부. 물의 나라, 네덜란드 대지의 선물
척박한 토양 위에서 네덜란드인의 보물을 찾아 암스테르담 외곽의 ‘알크마르’로 향했습니다. 고소한 치즈 냄새를 따라간 곳에는 샛노란 치즈들이 바닥에 잔뜩 깔려있는데요..^^ 15세기부터 이어져 온 알크마르의 전통, ‘치즈 시장’이 열린 것! 썰매같이 생긴 수레에 치즈를 담아 운반하는데 치즈 무게만 무려 100kg!! 함께 치즈로 전통을 잇는 사람들과 만나볼까요??
물과 싸워온 네덜란드에서는 독특한 유산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암스테르담의 운하 양옆에 끝없이 늘어선 하우스 보트! 암스테르담에만 약 2천 개 이상의 하우스 보트가 있는데요,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집을 구하지 못한 노동자들의 임시주택이었던 것이 현재는 시 당국에서 관리하는 엄연한 주택으로 구분되어 상수도가 설치되고 우편물도 배달된다고 합니다.
암스테르담의 독특한 거주공간인 하우스 보트를 함께 살펴볼까요.?
물과 싸워 남긴 네덜란드의 두 번째 보물은 전통 나막신 ‘크롬펜’.! 과거 습기가 많던 땅에서 편하게 일하기 위해 신었던 나막신은 이제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이미지가 되었답니다. 일본의 나막신과 달리 발등을 전부 덮는 독특한 형태의 ‘크롬펜’은 보기와 달리 무겁지 않고 추위를 막아주기에 지금까지도 즐겨 신는다고 합니다.
현재는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지만, 다다는 5대째 가업을 이으며 손수 나막신을 만들고 있는 장인을 만나보았습니다. 오늘 밤 함께 확인해 보실까요?? ^^
[출처] 유럽 속 작은 거인, 베네룩스 3국 - EBS <세계테마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