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는 1995년 3월 2일부터 1999년 3월 1일 사이에 출생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신체 건강하고 사상이 건전한 미혼 남녀로서 고등학교 졸업(예정)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일반 전형, 외국에서 고교 2년을 포함하여 연속 3년 이상 수학한 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재외국민 자녀 특별 전형으로 모집한다. 모집 정원은 그 동안 군사기밀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2015학년도에는 310명(여학생 30명)을 선발한다고 공개했었다.
입학원서 접수는 2015학년도보다 하루 앞당겨진 6월 29일부터 7월 12일 사이에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전형은 1차 학과시험과 2차 적성시험을 실시한 후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1차 학과시험은 수능시험과 같은 형태로 국어 A/B형, 영어, 수학 A/B형으로 실시한다. 다만, 계열별로 문과는 국어 B형 + 영어 + 수학 A형을 선택해야 하고, 이과는 국어 A형 + 영어 + 수학 B형을 선택해야 한다. 영역별 출제 범위는 수능시험의 출제 범위와 동일하나, 영어의 경우 듣기 문항은 출제하지 않는다. 과목별 문항수와 시험 시간은 국어 45문항 80분, 영어 45문항 70분, 수학 30문항 100분이며, 배점은 과목별로 200점 만점이다.
1차 학과시험 선발 인원은 남자가 전체 모집 정원의 5배수이고, 여자가 6배수이다(단, 재외국민 자녀 특별 전형은 남·여 모두 6배수). 한편, 1차 학과시험은 육․해․공군사관학교와 국군간호사관학교가 공동으로 출제할 뿐만 아니라 8월 1일 동시에 실시한다. 따라서 사관학교 간의 복수 지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1차 학과시험 합격자는 8월 11일에 발표한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 가산점 부여로 반영
2차 적성시험은 1차 학과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신체검사와 체력검정, 면접으로 8월 24일부터 10월 6일 사이에 개인별 1박 2일 일정으로 실시한다. 신체검사는 배점 없이 합격․불합격만 판정하며, 합격 기준은 신장의 경우 남자는 161cm 이상 196cm 미만이고, 여자는 159cm 이상 184cm 미만이다. 체중은 신장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체중 급수가 3급 이하이면 최종심의위원회에서 합격·불합격을 결정한다. 이밖에도 시력(교정시력 0.6 미만 불합격)과 치아, 혈압 등 여러 분야의 신체검사를 실시한다.
체력검정은 1,500m(여 1,200m)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등 3종목으로 실시한다. 이 중 1,500m(여 1,200m) 달리기는 남자 7분 39초 / 여자 7분 29초 이상이면 불합격 처리한다. 윗몸일으키기도 남자 27회 / 여자 13회 이하이면 불합격 처리하고, 팔굽혀펴기도 남자 14회 / 여자 1회 이하이면 불합격 처리한다. 그리고 3종목 모두 불합격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기록은 1∼16등급으로 구분하여 점수를 부여한다.
면접은 제출된 서류의 사전 검토와 시험장별 질의응답으로 실시한다. 평가는 희생봉사․국가관․역사관․도덕성․책임성․성실성을 평가하는 ‘가치관’, 포용력(배려)․주도력․사회성․인내성을 평가하는 ‘품성’, 지적능력․판단력(통찰력)․표현력을 평가하는 ‘지적역량’, 리더십․지원동기․생활환경(가정 및 학교)을 평가하는 ‘생활사’와 ‘체력’으로 구분하여 진행한다.
한편, 2차 적성시험에서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독립유공자 손․자녀와 국가유공자 자녀에게 3점의 나라사랑 유공자 가산점을 부여하고, 한국사능력검정시험도 등급에 따른 가산점을 부여한다. 즉, 1급 3점, 2급 2.6점, 3급 2.0점, 4급 1.6점, 5급 1.0점, 6급 0.6점 등으로 가산점을 부여한다. 2차 적성시험 합격자는 10월 16일에 발표한다.
최종 합격자는 1차 학과시험 5%(50점) + 2차 시험 25%(250점) + 수능시험 60%(600점) + 학생부 10%(100점)로 선발하되, 계열별로 남자는 문과(인문계) 50%와 이과(자연계) 50%, 여자는 문과 60%와 이과 40%의 비율로 선발한다.
수능시험 반영 영역은 문과가 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사회탐구(2과목) 영역이고, 이과가 국어 A형, 수학 B형, 영어, 과학탐구(2과목) 영역이다. 반영 비율은 문·이과가 동일하게 국어 28.3%(170점) + 수학 28.3%(170점) + 영어 28.3%(170점) + 사회/과학탐구 15.0%(90점)이다. 합격자의 수능시험 평균 점수(표준점수 700점 만점 기준)는 2014학년도의 경우 남자가 문과 521.95점, 이과 508.81점이었고, 여자가 문과 520.11점, 이과 510.50점으로 문과 남학생이 가장 높았었다.
학생부 성적은 교과 성적 90% + 출결 성적 10%로 산출하며, 학년별 반영 비율은 1학년 25% + 2학년 35% + 3학년 40%로 3학년 성적을 가장 많이 반영한다. 반영 교과목은 문과가 국어․영어․수학․사회 교과 전과목이고, 이과가 국어․영어․수학․과학 교과 전과목이다. 교과 성적의 등급별 점수는 1등급 9점, 2등급 8점, 3등급 7점, 4등급 6점 등으로 등급 간 점수 차가 1점으로 같다. 그리고 학생부가 없는 검정고시 출신자는 1차 학과시험과 수능시험 성적을 통한 비교 내신을 적용한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9일에 발표한다.
한편, 육군사관학교는 1차 학과시험과 2차 적성시험에 합격한 자를 대상으로 군 적성 우수자 우선 선발(모집 인원의 20% 내외)과 고교 학교장 추천 우선 선발(모집 인원의 10% 이내), 그리고 재외국민자녀 특별 전형을 별도로 선발한다. 합격자는 10월 16일 2차 적성시험 합격자 발표 때 함께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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