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적 반사(비생존 반사) - 정상성 여부에 판단을 돕게 된다.
* 바빈스키반사(babinski reflex) : 아기발바닥을 간질면 발가락을 발등위쪽으로 부챗살처럼 편다. 생후 6개월 이후 소멸
* 모로반사/ 경악반사(moro/startle reflex) : 갑작스런 큰소리나 머리위치 변화시 팔과 다리를 벌리고 손가락을 펴며 무엇을 껴안으려는 듯 몸쪽으로 팔과 다리를 움추린다. 3-4개월이후 소멸.
* 파악반사(grasping reflex) : 손바닥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손가락을 꽉쥔다. 짧은 동안 자신의 체중을 실을 만큼 힘을 낸다. 3-4개월 이후 소멸
* 걷기반사(stepping reflex) : 맨발로 세워놓고 붙잡아주면 마치 걷는 것처럼 다리를 움직인다. 2-3개월이후 소멸
* 수영반사(swimming reflex) : 물 속에 아기를 수평으로 엎어놓으면 팔과 다리를 움직이며 숨을 쉰다. 4-6개월 이후 소멸
* 슬개건 반사(knee-jerk reflex) : 무릎뼈 아래를 두드리면 갑자기 무릎을 뻗는다. 일생동안 지속.
자세한 부연 설명
반사 (Reflex)
신생아들이 주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타고난 능력중 하나는 반사다.
이것은 생존의 의미를 갖는것과 진화의 흔적만을 나타내는 반사로 나뉜다.
전자는 생존반사, 후자는 원시반사로 불린다.
진화적 의미를 갖는 원시적 반사인 비생존반사는 신생아의 생존과는 무관하지만 정상성을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갑작스럽게 큰소리를 내거나 머리의 위치가 바뀌면 무엇을 껴안으려는 듯이 팔과 다리를 몸 쪽으로 움츠리는 모로반사, 손바닥을 누르면 사물을 꽉쥐는 파악반사, 머리를 돌린쪽으로 팔을 뻗고 반대편의 팔을 구부리는 긴장성 목반사, 발바닥을 간질이면 발가락을 부챗살처럼 펴는 바빈스키 반사, 영아를 맨발로 세워놓고 붙잡아 주면 마치 걷는것처럼 다리를 움직이는 걷기반사, 물속에 영아를 수평으로 놓으면 팔과 다리를 교대로 움직이며 입으로 숨을쉬는 수영반사, 무릎뼈 아래를 두드리면 갑자기 무릎을 뻗는 슬개건반사 등이 있다.
생존을 위한 반사로는 섭식과 관련된 반사들이 있다.
젖찾기 반사, 빨기반사, 삼키기반사가 있으며 기침반사와 재채기 반사는 기도를 꺠끗하게 하는 역할을 하며, 하품반사는 갑작스럽게 요구되는 산소를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혐오적 자극에 대한 철회반사, 빛의양을 조절하는 동공반사 그리고 갑작스런 강한 자극에 대한 눈깜박거리기반사 등은 모두 아기에 생존에 관련된 중요한 반사들이다.
반사는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므로 인간의 생존에 필수적이다.
원시적 반사는 자동적이고 상동적인 움직임으로서 대뇌 피질의 관여가 없이 나타난다.
반사는 생후 1년 동안 영아의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다음단계의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훈련의 기초가 된다.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생존반사는 더 높은 단계의 뇌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
이것은 영아가 자발적으로 반응할 수 있게끔 신경구조를 발달시킨다.
그러나 원시반사는 태내에서 출현하여 생후 6개월이나 최대 12개월이후에는 억제되어 나타나지 않는다.
만약 그 이후에도 원시반사가 잔존하게 되면 정상성을 벗어나게 되어 중추신경계가 발달이 미흡하고 지적 발달에 영향을 미쳐 발달을 방해하고 행동을 미성숙하게 한다.
반사의 소실은 새로운 기술의 습득과 연관되며, 정상 아동의 반사의 전후관계에 대한 지식에 근거해 잔존해 있는 원시반사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기술의 손상을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원시반사의 탐색은 문제 원인을 찾아내어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