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형 교수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갔을때 일단 1순환은 완강만 해달라는 말에 한국사가 전략과목이 될 수 있었던 시작점이였습니다. 2달안에 무조건 전범위 한번을 돌려 주시고 경찰한국사에 전문화되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50쪽도 안되는 필기노트에 한국사 전범위가 담겨져 있습니다. 전체 수험기간 동안 한국사는 이 필기노트 한권만 죽어라 봤습니다. 많이 보다보니깐 책한권이 그냥 머리속에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느부분에서 말장난을 치는지 오답을 어떤식으로 내는지까지 필기노트에 다 나와있어서 시험문제풀때 엄청나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침복습테스트나 주간테스트 내주시는 문제들을 봤을때 엄청나게 꼼꼼히 보지 않으면 틀리도록 내셔서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런 문제들에 익숙해지다 보니깐 정작 진짜시험문제는 훨씬 쉽게 다가왔습니다. 시험성적은 85점을 받았지만 실수가 없었으면 95점은 충분히 받을수 있었습니다. 김준형 교수님을 믿고 필기노트를 수없이 회독하신다면 90이상의 고득점은 충분히 받을것이라 생각합니다.
3. 영어 학습법
강정구 교수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처음에 시작할때 가장 난해한 과목이 영어라고 생각합니다. 범위가 정해져있다는 느낌도 못받고 열심히 집중해서 한다고 하더라도 성적이 잘오르지 않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생각했을때 해결책으로 강정구 교수님 수업이 고득점을 얻는 길잡이로서 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단어는 매일매일 까페를 통해 여태까지의 모든 경찰기출단어와 빈출단어를 제공해주십니다. 또한 수업시간에 빈출단어는 지속적으로 반복얘기 해주시는데 나중가면 저절로 외워지게 되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프린트 몇장으로 정리해 주시는데 그날 아침까지 이거 외우면서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문법은 기본서 1권으로 끝낼수 있습니다. 수업을 통해서 집어주시는 문법포인트와 800개의 구문을 통해 적용해보는 연습을 하게 되는데 이 범위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습니다. 문제가 9급수준으로 어려울때까지 미리 예측해서 다뤄주시기 때문에 문법 문제에서 자신감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독해부분은 어쩔수 없이 수업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하루에 시간을 정해서 매일매일 연습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실력에 맞는 어떤수준의 난이도로 어떤 책으로 연습하면서 실력을 길러나가야 고득점을 맞을수 있을지 잘 모를때 교수님과의 상담을 통해 나아갈길을 저하고 매일매일 숙제검사를 받는식으로 진행하면서 나태해지지 않고 꾸준히 연습할수 있습니다.
공무원학원의 특징상 한교수님이 일일이 수강생들을 다챙기고 신경써주시기 어려운 체제임에도 불구하고 상담을 통해서든 까페를 통해서든 수험생들의 입장에서 가장 관심을 가져주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작정 시작해서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잘 감이 안오는 상태라면 교수님과의 직접 연락을 통해 나아갈 길을 설정하는것이 한가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4 법과목 학습법 : 기출을 안풀어서 그런지 솔직히 감이 잘 안옵니다. 기출 이후의 과정을 꼭 들어보시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형법(60) : 김중근교수님 올인원과정을 11월부터 2월까지 들었습니다. 형법은 어떤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아직도 잘 모릅니다. 다른과목에 비해 범위가 넓어서 그런지 회독수가 다른과목에 비해 절반도 안되고 시험문제를 완벽히 다읽는데도 시간이 오래걸렸습니다. 그래도 4개월동안 교수님이 밑줄치라는거 수업시간에 꼼꼼히 놓치지 않고 체크하고 자습때 끈임없이 읽으면서 수험생활을 보낸거 같습니다.
형소법(100) : 형소법은 다른과목에 비해서 쉽게 느껴졌습니다. 김중근 교수님 교과서와 서브노트가 정말로 시험에 적합하게 최적화 되있습니다. 시험문제가 나오는 포인트를 40개정도로 줄여주시는데 솔직히 거기서 다나오는것 같습니다. 수업만 듣고 복습만해도 복습테스트 성적이 잘나와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공부했던 과목이였던것 같습니다. 내용도 피의자를 수사하고 피고인이 재판받는 과정을 다루는 법이라 재밌었습니다. 과목에 재미를 느끼고 교과서만 계속 읽다보면 고득점을 할수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경찰학(60) : 경찰학은 처음부터 끝가지 다암기인것 같습니다. 전범위를 그냥 무조건 많이보고 많이 외우는 사람이 이기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많이 보는데 유리한것이 강해준교수님 단권화 노트로 공부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법령만 따로 듣는 커리를 듣지는 못했지만 단권화노트에 빠짐없이 다담겨있습니다. 그걸 머리속으로 집어넣냐 못넣냐 싸움이지 단권화로 공부한다고 해서 빠지는 부분이나 놓치는 부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시험이 역대급으로 어려웠어도 충분히 고득점 가능했는데 다 외우지 못하고 시험을 본게 너무 아쉽습니다.
5.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셨나요?
일주일에 한번정도 학원끈나고 오피스텔 위에 있는 헬스장에서 런닝 뛰었습니다. 너무 체력관리만 하는것은 해가된다고 생각합니다. 적정선을 찾아 선순환을 이끌어내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6. 내가 초시생일 때 알았으면 좋았을 것 같은 꿀팁
무슨소리인지 잘 못알아 먹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수업시간에 하나도 빠짐없이 듣다보면 몇개월 지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는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저는 그게 너무 힘들어서 포기했던적이 있지만 그때 포기하지 않았더라면 더 높은 점수로 합격할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절대 포기하지 말고 시험당일까지 끝까지 절실하게 노력하면 붙는다는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7. 마무리 하는 수험생에게 추천하는 강의가 있다면?
학원에서 제공하는 커리과정만 잘 따라가시면 충분히 합격할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스파르타반 기본이론과정을 마지막으로 들어서 그 이후의 과정은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학원에서 아마 가장 잘 파악해서 제공해주실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가장 중심이 되는것이 개념과 이론을 확립하는것이기에 이론과정을 확실하게 잘 정리하시고 가시면 합격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8. 나만의 멘탈 관리법, 슬럼프 극복 방법이 있나요?
2월이 지나고나서부터 ‘매일매일 앉아서 공부는 하는데 성적은 오르지 않고 3월 시험은 물건너갔고 9월달까지 어떻게 이걸하지’ 같은 나태한 생각에 빠지게 되고 실질적으로 몸도 치지고 정신도 지치는 체력적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극복하기 위해 홍삼도 사먹고 비타민도 사먹고 했는데 생각보다 매우 효과적입니다. 또한 일요일엔 학원주간테스트 보러 등원하는날 빼고는 생각 비우고 무조건 하루종일 누워있거나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면서 스트레스 풀었습니다.. 몸하고 정신이 피곤에 쩔어있는데 어중간하게 집중도 안되는상태에서 일요일까지 공부하는것보다는 차라리 일요일 하루 스트레스 풀고 월요일부터 토요일빡세게 집중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일요일 하루 쉬니깐 월요일부터 바로 뒤쳐졌다는 경각심이 생기고 더 빡세게 할수있는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무조건 앞만보고 계속 달리는것보단 체력관리를 위해 휴식을 적절히 이용하는것이 더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9. 그 외에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애초에 3월달에 가망이 없고 9월달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같이 공부하는 수험생들이 저정도면 가능성있다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보라고 조언해 주었고 그런거에 자극받아 끝까지 열심히한결과 붙을수 있었습니다. 옆에서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은 경쟁자라고 생각하지말고 다같이 가야되는 동료라고 생각하시고 격려해주세요
2차시험이 80일가량 남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시험전 1월 21일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경단기 모의고사를 봤는데 80 70 45 80 80으로 상위 45%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당일날은 운이좋아 합격하였습니다. 사람이 정말로 잔인할만큼 절실하면 운도 따라주는것 같습니다. 시험전날에 소화불량으로 병원신세를 질만큼 절실했던것 같습니다. 남은기간 동안 남들보다 조금 더 본인에게 잔인할정도로 절실해진다면 충분히 역전도 가능하고 합격도 보장될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필기도 낮게 합격했고 체력도 35점밖에 안되지만 면접으로 역전한것 같습니다. 면접까지 죽을듯이 해야 붙을 수 있습니다. 필기가 낮거나 체력이 낮다고 해서 포기하지 마시고 최종합격명단에 이름이 올를때 까지 끝까지 하세요!!
최종합격을 하게되면 장점이 한두가지가 아님니다. 상상이상의 축하도 받고 취직난이 심하다는 한국사회에서 취직걱정을 안해도 됩니다. 무엇보다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셔서 엄청나게 큰 효도를 한것같은 기분도 느낄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노력해서 저와같은 기분을 느낄수 있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ㅇㅇ형권군 고생 진짜 많았어요~~ 조만간 봅시다~! 내 진심을 알아주는 친구, 2기에서 먼저 1등 합격한 친구 나머지 2기도 제가 책임졌어야 했는데..ㅠㅠ 암튼 합격해줘서 고마워요~ see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