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살이 적당히 찌면 보기에 좋다고들 한다.
그러나 오늘날 은 과체중과 비만에 대하여 많은 경고가 나오고 있다.
최근 영국의 맨체스타 대학교의 연구진이 Lancet지에 발표한 것을 보면 매우 중요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즉 표준체중에서 성인남자는 15 kg, 성인 여성은 13 kg의 체중이 더 증가하면
식도 선암 발생위험이 남녀 모두 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에서는 자궁내막암과 담낭암이 2배이상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신장암은 1/3 이상 더 증가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남성에서는 갑상선암, 대장암, 신장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된다고 하였다.
이외에도 남성에서는 직장암과 악성흑색종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여성에서는 폐경이후 유방암, 췌장암과 대장암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왔고,
남녀 모두 백혈병, 다발성골수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 증가로 인한 암 발생 가능성 증가의 정확한 기전은 아직 잘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인슈린과 인슈린 유사 성장인자 관련성, 성호르몬, 아디포카인 이라는 물질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국소적인 염증반응, 활성산소에 의한 자극, 면역기전의 변화, 고혈압이 연관될 수 있고,
복부비만으로 인한 복압 증가는 위식도역류를 잘 일으켜서 식도선암 발생과 연관될 수 있다고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