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분 좋아서 무보정입니다. 하하하^_^
넵. 귀찮아서 맞습니다. 사진도 잘 나왔는데 그냥 넘어가죠. 기분도 좋은데.ㅋㅋ
서울 3-0으로 바르다니. 진짜 생각도 못한 결과네요.
오늘 롯데만 이기면 모든게 만사형통인데.ㅋ 진짜 양심있으면 이기겠지.
아무튼 사진 리뷰 시작합니다.

친구 기다리면서 찍은 샷. 오늘 사람 정말 많이 왔다 갔다 하더군요. 물론 어느정도는 사직야구장에 가는 사람일 수도 있겠지만 2시간전에 그렇게 많이 오진 않겠죠. 오늘 종합운동장역 부근 홈플러스 미어터지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깔끔하게 거기서 쇼핑 포기하고 근처 편의점으로..ㅜ.ㅜ

여기 갈때마다 말이죠. 전 이게 떠오릅니다.
"Ligue Des Champions"
챔스리그 볼때 인트로에 뜨는 화면에 있잖아요.ㅋ
거기에 나오는 구장이 바로 아시아드 구장을 모델로 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네. 물론 웃자고 하는 소리니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구요.ㅋ
그냥 그렇다구요. 햇빛 받으면 눈부시게 빛나는게 압권입니다.

오늘 햇볓 너무너무 눈이 부셔서.. 처음부터 본부석에 앉으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런데 새삼 생각하지만 진짜 아시아드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정말..; 오늘 사직 야구장에 온 만원관중 다 몰아도 저기 1층이나 다 채우려나?ㅋ

서울 서포터즈와 좌측 관중..을 찍다가. 오늘 '알지 파낙스'라는 홍삼제조업체가 뭔가 나눠주더군요. 저기 의자위에 놓여있는게 바로 그겁니다. 홍보용 전단지와 펜. 전단지. 샤프와 심 등으로 이뤄진 경품입니다.
갈색 파스톤에 예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거라 맘에 들긴 하는데.. 아이들에게 저게 어떤 용도로 쓰일지 뻔하니 걔들 입장에선 그리 좋은 기분만은 안 들겠네요.ㅋ
잘 쓰시길 바랍니다.ㅎㅎ 그러고보니 그건 평생 쓰는거였죠?-_-); 다들 열심히 삽시다. 네..;

오늘 서포터즈 석에도 사람 많이 보입니다. 어린이날이라 다르군요. 오늘도 열정적으로 응원하시고 '마~!!' 응원은 정말 제가 하고 싶었던 대사였죠.ㅎㅎ
참. 저번의 투닥투닥은 그럭저럭 마무리 되었습니다. 제가 직접 서포터즈 회장님께 전화 걸어 사과드렸으니 뭐.. 그 뒤에 뒤끝있는 분이 있진 않으시겠죠. 설마..
오늘 찾아뵐까 하다가 같이 온 친구에게 이것저것 설명하다가 선물 사는걸 잊어버렸죠.ㅋ 다음에 사과의 선물이라도 들고 갈까 생각중입니다.
절대!!(강조) 절대!! 절대!!!!!!!!
전날 갔던 미용실에서 개차반같은 머리를 해서가 아닙니다. 네. 확실합니다! 그건!!!

오늘 사람 많이 왔습니다. 이번 시즌에선 지금까지 중에선 최고가 아닐까 싶은데요... 다 좋은데 햇볕 진짜.ㅜ.ㅜ 쩝.. 그러고보니 이정도 와도 08년도 수준이구나.. 아직 더 채워야함.. 그럴만한 잠재성은 있죠.

신종 응원. 모두가 하나되어 이마에 손을 올리고...였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신문지 모자도 참 오랜만에 보는군요.ㅎ 날이 완전 여름에 가까웠는데다 오늘따라 바람도 안 불어서...
친구 曰 : "가변석 시야 쩐다.."
제 말이 그 말입니다. 가변석은 정말 우월합니다. 오늘은 날도 쪄서 문제지..;

경기사진 찍다가.. 오옷!! 멋있는 통천(?) 응원이 나왔군요. 어린이날에 걸맞는 좋은 이벤트였습니다. 요즘 애들이 애들이 아니라곤 하지만..ㅎ
사진 뿌연건 이해해주시길. 제가 디카 화면이 안 보일 정도였습니다.

전반 2-0 무렵의 전광판. 오늘 MBC ESPN에서도 중계를 해서 중계화면이 떴는데.. 툭하면 저걸로 가려버리는 바람에 짜증났던.. 그냥 논란이 됬던 오심 장면을 쓸데없는 화면으로 전환할 시간에 잠깐씩 보여주면 충분할건데.. 특히 오늘같이 가변석에 앉지 않은 사람들은 전광판도 심심찮게 봅니다. 사각이 좀 있으니까요.
오늘 약간 어긋났던 장내 아나운서의 응원유도만큼 좀 옥의 티....(전반 내도록 다리 굴리라는 말을 안해서ㅋㅋ. 막상 본부석으로 자리 옮기니까 뭐라뭐라.. 근데 때는 이미 늦음. 친구에게 다리 굴리는 응원의 맛을 보여 주고 싶었고 걔도 좀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조카라도 데리고 가고 싶었건만... 뭐. 할 수 없죠. '하프타임' 때 이벤트입니다. 그런데 매점가고 자리 옮기니까 볼 시간 없더군요. 사람들도 더운지 관전하는 사람보다 매점 가는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 매점은 미어 터지는줄 알았음.ㅋ 아줌마가 제게 거스름돈 1000원 더 줬는데 그 아줌마도 모르고 나도 몰랐습니다. 죄송..
그런데 이런 날은 아마 누군가가 1000원 더 줬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말도 안되는 위안을 하고 있습니다.ㅎ

더워서.. 후반은 본부석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우정 출연한 제 친구 모자입니다.ㅋㅋ
보시다시피 본부석으로도 사람이 평소와 달리 많이 몰려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전체적으로 그늘따라 이곳저곳 흩어진 사람들이 유독 많았죠.
복도에 서서 보는 분들도 조금은 있을 정도로..; 더웠습니다. 네. 바람만 불면 시원했을건데.. 그래도 아시아드 위로 보이는 동그란 하늘은 언제봐도 참 괜찮은 광경이죠.
원래 이 경기장은 '돔구장'으로 계획되었었는데 그랬다면 참.. 어땠을까 생각중입니다. 어쩌면 대구 국제 육상 선수권은 아시아드로 바뀌었을지도 모르죠.

오늘은. 정말. 레알. 허정무 감독 왔습니다. 잠깐 가까이서 보기도 했는데 표정 작살나시더니만요. 이정도 거리면 초상권 어쩌고 안 걸리겠죠.ㅋ
보러온건 이승렬이랑 김치우일건데 정작 날아다닌건 정성훈과 박희도..ㅋㅋ
그러게 진작 알아봤어야죠. 오늘 두고두고 후회했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때는 늦으리~!ㅎ

방송 메인 카메라가 어떻게 되어있나 궁금하시죠? 저렇게 되어있습니다. 아시아드는 저기서 찍어요. 아주 약간의 레일을 달아서 좌우로 좀 유동시켜서 찍으면 훨씬 더 좋은 각도가 나올텐데.. 라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카메라맨은 진짜 힘들겠지만..;
오늘은 2층에도 보는 사람들이 좀 있었습니다.

다른 사진도 있는데 오늘 서울 서포터즈분들을 좀 가까이서 봤습니다.
일당백이시더니만요.ㅎㅎ 그런데 경기결과 그래서 참..
먼길 오셨는데 고생 많이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마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ㅎㅎ
죄송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우리도 먹고 살아야죠. 어린이달 특집 정도는 이겨줘야 걔들이 자라나서 올 거 아닙니까. 오늘따라 우리 바로 앞에만 커플 3'묶음'이 있을 정도로 커플들도 많더니만.ㅋㅋ
부산이 기가 안 좋은 모양이죠. 뭐. 서울에겐.

헐... 후반 좀 지나니까 사람들 거의다 이리로 옮긴듯함..; 이렇게까지 가변석 비진 않았는데..
그런데 그정도로 더웠습니다. 저도 왠만하면 가변석에서 보려다가 쪄죽을거 같아서 옮겼으니..

올 시즌 최다 관중이 입장했네요. 바로 옆의 사직야구장에서 경기가 연이어 열린걸 감안하면 선방한 겁니다. 어린이날 특집 겸 해서 말이죠.
그래도 이왕이면 어린이날때 우리가 홈 경기하고 차라리 오늘 원정갔더라면.. 이라는 아쉬움은 좀 남는군요.

경기 끝. 주저앉는 선수들. 나가시는 분들도 하나둘씩 보이는군요.

오늘의 MOM!!!
1골 1도움의 정성훈 선수!!! 허정무 감독이 인터뷰에서 언급할만큼 고심을 한 선수죠. 뭐. 월드컵. 그까이꺼.ㅋ 걍 무시하고 리그에서 이런식으로 입증하면 됩니다.
허정무가 틀렸다는걸 말이죠.ㅋㅋ 그리고 덤으로 우리 성적도 쭉쭉 올라가 아챔에도 나가고 우리도 클럽월드컵 못 나갈게 뭐 있습니까. 프론트가 아무리 팬들 다 쫓아내도 선수들이 불러모으면 됩니다.
덤으로 황선홍 감독 제발 재계약좀.. 이제 제 모습 찾아가는데 마지막 계약 연도라는게 아쉽군요. 덤으로 저 허정무 감독이 부산은 스타 선수 필요없다고 만들 생각인지 국대 한명도 안 뽑아놨으니 감독이라도 유명한 사람 좀 필요함..ㅜ.ㅜ

오늘은 친구 버스 배웅하느라 초읍쪽 출구로 살짝 빠져나갔습니다. 여기 위치는 가변석 뒤로 나갈때 종합운동장 지하철 역이 아닌 우측. 다시 말해 초읍쪽으로 빠져나가면 있는 출구입니다.
저게 닫혀있는듯 하지만 2개가 열려있어 한동안 저도 저게 잠긴 출구인줄 알았지요.ㅋ
하여간 부산 시설관리공단의 센스란..

이쪽 방면의 아시아드는 산책길로도 손색이 없을만큼 정말 아름답습니다.
한때 이 구장에 반한 중동의 모 부호가 당시 아이콘스 구단을 사들이겠다고 제안했었다는 루머가 있는데.. 저야 사실 여부를 모르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상하진 않을만큼 오늘따라 경기장이 예뻐 보입니다.
약간의 정보를 첨언하자면 여기로 빠지면 시내버스 54.57. 83-1(새로 신설!!)번. 마을버스 17번을 탈 수 있습니다. 혹시 집 근처를 지나가거나 잘 아는 버스 노선이시면 이용해보시는 것도 어떨까요? 주례쪽. 이전 구덕운동장 근처 사시는 분들이면 그게 더 쉽고 빠르게 경기장 오는 방법일 지도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