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퇴근하고 당진까지 가기 힘들꺼 같아서 포기하려고 했는데요. 아침에 출근했다가 장염땜에 화장실을 벗어나지 못해 연차쓰고 집에와서 병원갔다 왔어요. 그래서 오늘 하루 오프!! ㅋ 낮잠 좀 잤더니 나아져서 바로 당진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ㅎㅎ 내 귀한 연차를 이렇게 평범하게 나둘 수 없어요 ㅋㅋ
5시 좀 넘어서 도착해서 맨 앞자리 사수해놓고 뭐 살만한 거 있나 돌아다니다가 당진수제맥주 팔길래 연자님 선물로 하나 사고, 와플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놀고 있었어요. 근데 앞에 4줄까지 시장, 의회장, 국회의원 등등 내빈객 자리라고 쫓겨났죠 ㅠㅠ
시간되서 99청년님 오시고 개회식 끝나기만 기다렸습니다. 보통 내빈객들은 가수들 나오기전 행사 인사 같은거 끝나면 가시거든요. 그 때 쓰윽 그 자리로 가는거죠 ㅋ 기다리는데 인사말들이 어찌나 길던지~ 한시간이나 하더라구요~ 그분들 일어서시고 맨 앞자리로 밀치고 가서 앉았어요 ㅋㅋ 짬 내서 슬로건도 다 나눠드렸어요. 달라고 내 어깨를 스매싱 하신 분도 계셨는데 ㅡ.ㅡ^
가수들 무대가 시작되고 맨 앞자리에서 잘 구경했습니다. 근데 슬슬 앞으로 나와서 춤추시는 분들이 ㅠㅠ
서지오님 나오고 나서 메들리 부르시니까 앞에 완전 난리부르스가 됐어요ㅠㅠ 이때 직감했죠. 연자님 나오면 난장판 되겠구나~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습니다 ㅎ
여러 가수분들 나오고 계속 시계만 보고 있었어요. 연자님 출근하실 시간과 동선 체크하느라고~ 근데 시간이 됐는데 안오시길래 이상해서 나가봤더니 도착은 하셨는데, 무대 근처로 차가 들어올 수 없드라구요~ 차에서 내려서 200m 정도를 사람들 뚫고 오셔야 하는 상황~ 비상입니다!!
실장님들 분주하게 움직이시고 전 벤 앞을 지켰습니다. 누가 혹시나 문이라도 열까봐 단단히 지켰어요^^ 사람들이 많아서 행사장 옆에 부스들 천막 뒤로 돌아들어가셔야 하는 상황~ 난관입니다. 길이 아닌디~~ 차에서 나오셔서 저 뒤로 몰래몰래 대기실로 들어가셨어요. 무슨 첩보작전 같음 ㅋㅋ
자리로 돌아와보니 내 자린 분명 맨 앞이였는데, 앞에 바닥에 세 줄이 더 생겼네요 ㅠㅠ
안전 분들이 앞에 바리케이트처럼 못나가게 막으시고 의자 앞에 공간에 사람들이 다 몰려 들었어요.
역시 메들리 때 밑으로 내려오셨어요. 그럼 저도 가까이 가야죠 ㅋ 맨 앞으로 가서 LED 흔들고 사진찍고 정신 없었네요.
왠일로 마지막 곡 아모르파티 하시는데 한 10명 정도 무대위로 올리셔서 뒤에서 춤추라고 하시네요 ㅎㅎ 가고 싶었으나 참았습니다. 아모르파티 중간 쯤 빠져서 퇴근길 봐야죠^^
모든 무대가 끝나고 내려오실 때 행사주최측에서 쌀 하나 연자님께 드렸는데 대신 받아들고 또 천막 뒤로 휭~~ 차 앞까지 무사히 배달해 드렸습니다. 차 빠져나가는데도 힘들어서 앞에 서서 길 텄구요~
그렇게 무사히 연자님은 바람처럼 왔다 바람처럼 사라지시고 저는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ㅎ 제가 행사 뛴거 같네요 ㅋ 숨 돌리고 나니 보이는 99청년님~ 나 혼자 정신없이 왔다갔다 해서 미안해요^^;
그렇게 10시가 훌쩍 넘어 행사가 끝나고 99청년님하고 헤어지고 집으로 와서 기억력이 흐려지기 전에 이렇게 후기 쓰고 있습니다. 얼른 자야겠어요~^^
앞으로도 지방 행사 많은데 가실 수 있으신 분은 가셔서 즐겁게 관람하셔요~ 행사장은 스팩타클합니다 ㅎㅎ 봄날 일교차에 감기 조심들 하시고 담에 뵈요~~^^
첫댓글 숨돌리기 전에 쓰신 후기라 더 생동감 있고 다녀온느낌드네요 무거운 쌀까지 밴에 실어드리고 퇴근 후에 많은 일을 하셨네요..99청년님 판돌이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판돌이님 말씀처럼 감기조심 해야해요 전 1주일째 감기로 투병중 ㅠㅠ
아이고~ 요즘 감기 독허다던데~ 몸조리 잘하세요~ 어제의 여파로 오늘 약간 늦게 일어 나서 통근버스 놓쳐서 차 끌고 나왔습니다 ㅠㅠ
쌀 배달까지^^
하셨다니 대단하시네요
고생많으셨겠어요 ~
다들 바쁘신데 도와드려야죠^^ 그래도 어제 재미있었어요^^
모아나 공식가드 판돌이님
고생많으셨어요
우리모아나님들 몸보신한번해야겠네요
카페지기님부터 다아픔심 ㅜㅜ
우리 다같이 삼계탕이라도 한뚝배기 해요~ ㅋ 활동하며 점점 생겨가는 다크써클~~^^. 다음엔 시커먼 남자 둘만 말고 다 같이 모여요~~ㅎㅎ
이것저것 많이도 했네....먼길 다녀오시느라 고생했어요.
장염으로 쉬다가 튀어가다니...ㅎㅎㅎㅎㅎ
암튼 대단혀!!!
이제 진짜 인천콘서트까지 뵐 수가 없잖아요 ㅠㅠ 오리지날 충청인인 제가 충청도 행사 출장갔다 왔죠 ㅋ
어젠 너무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판돌이님 안오셨으면 큰일날뻔했어요...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행사 힘들죠?? ㅎㅎ 난리 부르스에 사람들에 치이고~ 바람처럼 왔다 사라지시는 연자님 ㅋ 어젠 더 그랬던 거 같아요^^
@판돌이(서울경기인천 지역장) 그래도 한번더 뵐수있었던거에 너무 좋았습니다!ㅎㅎ
단편 소설 읽는줄 ㅋ 엄청나네요 후기에 열과성을 다한게 느껴집니다 행사장가서 응원하고 홍보하는게 젤 힘들더라구요 ㅠ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하얗게 불태우고 왔어요 ㅎㅎ 우리 언제 한번 행사장에서 만나요 ㅋㅋ
뚜벅이냘냘은 갈수없는곳ㅋㅋㅋㅋ 고생하셨어요! 이래저래 엄청 바쁘셨네요ㅎ 장염을 이겨내고 가시는 열정 최고👍
안성행사도 간 우리인데 ㅋㅋ 기지시 터미널 있드라구~~ 다음엔 같이 가세~~
판돌이님
행사 후기 감사합니다.긴 대기 시간과 기후도 있기 때문에 우리도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네요.모아나 잘생긴 두명이 든든해요
그러게요~ㅋㅋ 한국도 황사가 심해요~ 일본은 꽃가루가 한창 난리일 때인데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