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짝꿍
경북 영주시 영주서부초 3학년 황예나
학교 안 가고 싶을 때
짝꿍 생각
짝꿍이
나를 기다릴까 봐
보고 싶을까 봐
복도에 걸어가면
베시시 웃는 모습이
떠오른다.
싸우기도 하고
함께 웃기도 하고
그런게 짝꿍이다.
2) 우리 집
경북 영주시 영일초 3학년 이지안
하하 호호 웃음가득
바다가 출렁출렁
우리 집에는
웃음이 출렁출렁
까르르 까르르
미소 가득 우리 집
뜨거운 해처럼
미소가 멈추질 않네.
우리 집은 출렁출렁 바다
우리 집은 뜨거운 해
우리 집은 행복 집.
3) 짝꿍
경북 영주시 영주남부초 3학년 조유민
글나라 동심여행
내 짝꿍은
착하고 예쁘다.
또 쿨하고
귀엽고
날씬하다.
그래서
정말 좋다
나도 그랬으면
얼마나 좋을까
4) 손
경북 영주시 영주남부초 3학년 방준서
우리 엄마 손은
요리손
요리 잘 하는 셰프처럼
요리를 잘 하는 손
우리 아빠 손은
게임 손
프로게이머처럼
게임 잘하는
우리 아빠 손
우리 누나 손은
대학 가서 1등 할것 같은
공부 잘 하는 누나
우리 가족은
행운 손
5) 우리 집
경북 영주시 영주남부초 3학년 장리아
하하 호호
화목한 우리집
웃음꽃 터지는 우리 집
친구들이 놀러오면
'우와 ~'
감탄하는 우리집
'니네 집이 좋다'
'니네 집에서 살고 싶어'
친구들이 칭찬하는 우리 집
나는 자랑스럽다.
6) 손
경북 영주시 영주남부초 3학년 권시윤
우리 엄마손은
마법 손
요리 할때는
요리를 잘 하는
요리사 손
청소를 할 때면
스윽 지나가기만 하면
바닥이 깨끗해지는
나를 안아 줄 때는
이불처럼 폭신폭신
구름 손
7) 약
경북 영주시 영주동부초 3학년 유누리
아플때 마다 먹는 약
약국에서 주는 약
약국은 쓴 약을
주어서 싫어요.
너무나도 쓴 약
약을 먹으면
토할 것 같지요
그래도 약을 먹으면
병을 나아져서
좋은 때도 있지요
8) 손
경북 영주시 영주남부초 3학년 장성훈
내가 배 아플 때
엄마가
내 배를 만지며
엄마 손은 약손
그럼 신기하게도
배가 안 아파진다
엄마 손은
맛있는 음식도 만든다
나는 못 만드는데
참 신기하다
엄마는 어떻게 만들까
참 신기한 엄마 손.
9) 손
경북 영주시 영주남부초 3학년 오하성
할머니 손은
요술 손이다
짠! 하면
맛있는 요리가 짠!
짠짠! 하면
깨끗하게 청소가 짠!
짠짠짠! 하면
할머니의 사랑이 짠!
할머니의 손은
마법의 손이다.
10) 손
경북 영주시 영주남부초 3학년 김태준
손은 세상에서
많이 쓰인다.
공부할 때도
손을 쓰고
밥을 먹을 때도
손을 쓰지요
운동할 때도
손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해
11) 손
경북 영주시 영주서부초 3학년 김려원
손은
뭐든지 할 수 있어
손은 물건을 잡고
무언가를 만질 수 있어
정말 좋아요
느낌도 느낄 수 있고
친구와 손도 잡기도 해요.
12) 강아지
경북 영주시 영주동부초 4학년 윤지원
야호! 끝났다!
지겨운 학원 수업이
이제야 끝났다.
멍! 멍!
우와! 강아지다!
순해 보여 다가갔지만
그르릉 그르릉
멍멍멍멍!
으악!
무섭게 짖으며
계속 따라온다.
근처 슈퍼로 도망쳤다.
작은 애가 엄청 무섭네!
다음부턴 조심해야겠다.
13) 비
경북 영주시 영주동부초 4학년 백수아
오늘은 비가
툭
학교를 마치자마자
헐레벌떡 가방을 벗어던지고
놀고 싶은 마음에 밖으로 나간다.
비로 한껏 샤워도 하고
물웅덩이에서
첨벙첨벙
폴짝폴짝
집에 갈 시간이 되어
빗방울들과 작별 인사를 한다.
다음에 또 내려와.
14) 하늘
경북 영주시 남산초 4학년 권두현
내가
하늘을 나네.
어떻게 된 일이지?
슝슝
하늘을 날다가
쿵!
아이고 머리야
침대에서 떨어졌다.
휴! 꿈이구나!
15) 시험
경북 영주시 영주중앙초 4학년 권민준
수학 시험 보는 날
심장이 두근두근
친구가 채점할 때
심장이 콩닥콩닥
다리는 덜덜덜덜
결과는
90점!
날아갈 것 같다!
16) 하늘
경북 영주시 영주초 4학년 김수지
하늘에 있는
신기한 구름
아이스크림 모양
음식 모양
너무너무 신기해.
더 가까이 보고 싶어.
어! 갑자기 구름이 없어지네.
구름이 없어져도 하늘은 예뻐!
나는
하늘 보는 게 좋아!
17) 할아버지
경북 영주시 남산초 4학년 김승규
해바라기 할아버지, 목 빠져 기다린다.
나 오길 기다리며 묵묵히 텔레비전
리모콘 고통 받을 때 초인종 딩동딩동
코스모스 할아버지, 문 열고 입 방긋
나 오자 말없이 소파에 앉는다.
조용히 할아버지 옆에 조금씩 조금씩
할매꽃 할아버지, 고개를 숙인다.
할머니 기다리는 그 아픈 마음을
혹시나 내게 들킬까 봐 혼자서 아프다 .
민들레 할아버지, 훨훨훨 날아가서
동시를 선물하는 멋있는 할아버지
시인과 산타할아버지를 함께하는 할아버지
18) 필통
경북 영주시 영주서부초 4학년 강도영
달그락 달그라악
덜그락 덜그라악
가방이 흔들리면
덩달아 흔들린다
내친구 연필 지우개
나따라 흔들린다.
19) 필통
경북 영주시 영주가흥초 4학년 허재민
언제나 가방 안에
숨어있다. 학교 가면
여기도 저기도
안보인다. 그래서
여기도 저기도 보고
들켰다! 잡아간다.
20) 마스크
경북 영주시 영주동부초 4학년 김희율
얼굴을 가려주는
조그마한 천조각
아플 때 가려주는
얼굴용 천조각
얼굴은 천조각 좋아
발버둥을 치고 있다.
21) 지우개
경북 영주시 영주서부초 4학년 권아인
언제나 쓱싹쓱싹
하루도 쉬지않아
연필이 지나가는
긴 길을 따라가요
연필은 외롭지 않아
지우개가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