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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커 센터는 가격이 저렴한 것이 큰 장점이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만 그것만이 호커센터가 가진 매력은 아니다. 싱가폴 사람들은 과거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갖고 있으며 호커 센터는 바로 그런 추억을 되살려주는 장소가 되는 것이다. 시장처럼 떠들썩한 분위기 속에 야외에서 편한 마음으로 웃고 대화하면서 식사하는 싱가폴 사람들의 표정은 더없이 행복해 보인다.
호커 센터의 식당들은 모두 등록이 되어있는 정식 식당이며 주기적으로 정부의 청결도 검사도 받고 의무적으로 그 점수를 붙여놓게 되어있다. 모든 음식점은 A부터 E급까지 다섯 단계로 나뉘어 지는데 호커센터는 B나 C급 정도 된다. 어쨌든 청결도면에서 너무 떨어지면 아예 식당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믿고 호커 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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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코트의 음식은 호커 센터와 비슷하지만 현지인 외에도 외국인이 많고 또 시내의 직장인들을 많이 상대하기 때문에 호커 센터에서 보기 힘든 음식도 있다. 일본 음식과 한국음식 , 태국음식 , 파스타 종류는 푸드코트에서 쉽게 발견되는 음식이다.
호커 센터와 푸드코트는 많은 공통점을 가진다. 우선 가격이 저렴하다. SGD5이면 웬만한 식사가 가능하다. 따로 팁도 없고 세금도 없다. 푸드코트의 한국 음식은 SGD 4~6 정도로 다른 음식에 비하면 비싼 편인데 한국돈으로 하면 3,4천원 정도밖에 안한다. 아마도 한국을 벗어난 외국에서 이렇게 한국음식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경두도 드물 것이다. 맛에는 너무 큰 기대 하지 않는게 좋다. 여러가지 음식을 보고 고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메뉴판에서 글자를 보고 고르는 것이 아니라 돌아다니면서 음식 사진이나 직접 나오는 것을 보고 고를 수 있다. (심지어는 냄새가지 맡을 수 있다.) 현지 음식에 대한 상식을 넓히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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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식당별로 전문화되어 있어서 여러가지 음식을 취급하지는 않으며 음료수도 따로 음료수만 파는 부스를 이용하게끔 되어 있다. 물론 호커 센터는 24시간 오픈하는 개념인 곳들도 있다. 물론 호커 센터 내의 모든 식당이 24시간 오픈은 아니고 서로 음식 종류에 따라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결국 24시간 먹을 것이 있고 사람이 있게 되는 것이다. 푸드코트는 딱 정해진 시간만 운영하는데 아침부터 밤까지 비교적 길게 영업하는 편이다. 싱가폴 사람들은 집에서 잘 식사를 안하고 밖에서 많이 해결하기 때문에 저녁식사까지 이런 곳을 많이 활용하는 편이고 그래서 늦게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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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는 일정치 않은데 100여개 이상의 식당이 모여있는 곳도 있는가 하면 5,6개의 식당만 있는 곳도 있다. 보통 공간활용은 식당이 공간의 가장자리에 어깨를 나란히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는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테이블과 의자는 어느 한 식당에 소속된 것이 아니라 공유한다. 그래서 한 식당이 받을 수 있는 손님의 수는 거의 무한정이 된다. 기본적인 원리는 셀프서비스지만 보통 손님이 직접 치우지 않는 방식을 사용한다. 테이블 위에 두고 가면 치우는 사람들이 그릇을 가져가고 테이블을 닦게 된다. 싱가폴에는 꽤 많은 호커 센터와 푸드코트가 있지만 이용하는 사람들은 늘 많은 편이다. 모인 식당 중에서도 유별나게 장사가 잘 되는 집이 있는데 이런 곳은 줄이 꽤 길게 서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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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싱가폴관광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