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아침 묵상
김 령
우리 할머니의 아버지
[저에게는 증조 할아버님] 은 3.1운동때 원산대표 곽 명리씨 입니다.
곽할아버지는 조선에 온 선교사님들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시고
신학을 공부하시고 전도사로 일하시던중 원산 대표3.1운동을 하셨던 분이십니다.
오늘은 3ㆍ1절 104주년입니다.
곽명리 증조 할아버지의 모든 행적들을 찾아보니 숙연해집니다.
[독립유공자 곽명리 선생은 1919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독립선언서를 배포하고,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돼 징역 1년6월형을 받았다.
모두의 가슴이 두근거렸을 거사 전날인 2월28일, 정재용은 김창준 전도사에게 다급한 부탁을 받아.
“원산에 독립선언문을 보내야 하는데 곽명리 전도사가 원산으로 곧 출발한다 하오. 어서 경성역으로 가서 곽명리 전도사를 찾으시오.” 정재용은 유인물 한 보따리를 들고
나는 듯이 달려가서 곽명리에게 전했다.
1919년 3월 1일 오후 2시 원산 시내 각 교회당의 종소리가 일제히 울리는 것을 신호로 시위군중이 일제히 장촌동 시장을 향해 가두로 나왔다. 일경은 평화적 시위 군중을
무력으로 진압했고, 주동자 함하은, 곽명리, 이순영 등이이 체포됨.]
2013년 3.1절
고 곽명리 선생과 고 신형균 선생이 최고 영예인 건국훈장애족장을 수상하는 등 모두 5명의
독립지사들이 국가유공자로 인정받게 됐습니다.
3·1운동 당시 원산 만세운동을 주도한 곽명리 선생에게 지난 2013년 3월1일 박근혜대통령때 받은
훈장 입니다.
이북에 가족이 전부 계셨고, 따님이신 곽 영주할머니(우리가족들)만 이남에 사셨기에 전쟁후
소식이 끊겻고 나중 독립유공자
신청을 했지만 월남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선정이 안되었었었지요.
재신청을 해서 2013년에야야 받을수 있었습니다.
우리 할머니가 살아 계셧으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생각하니 기쁘면서도 마음이 아파왔습니다.
아버지가 선교사를 처음 받아드린 덕분에 할머니는 신문화를 받아 드렷고 그당시에 신학문을 공부하시는 인테리 할머니이시기도 햇었습니다.
곽 할아버지는 하나님 사랑과 교회 사랑으로 불탔던 신앙의 사람이었고 민족 사랑과 나라사랑으로 불탔던 애국의 사람이었습니다.
선교사가 처음으로 사시던(황해도)에 들어왔을 때 복음을 받아드리고 자신이 직업인 한의사도 다내려놓고 선교사님들을 통해 신학을 공부하시고 전도사로 봉사하던중
삼일 운동에 앞장 서신 것입니다.
그 따님이신 곽영주권사님(내 할머니)도에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선교사님들에게 배웟고 신학문을 받아드린 기독교 집안에서
그당시 크리스챤 명문 이화여전에서 공부햇던 분입니다. 할아버지는 늘 자녀들을 붙들고‘열심히 공부해 민족의 일꾼이 돼야 한다’며 기도 해주셨던 분이라고 했습니다.
요즘 시대를 386세대라고 합니다.
3.1절을 모르고, 8.15 광복절을 모르고, 6.25 사변을 모르는 세대를 의미합니다.
또한 요즘 애국애족, 나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면 옛날 사람이 되고 꼰대들이 되고 맙니다.
그러나 지금의 대한민국이 지켜지기까지의 오늘이 그저 주어지지 않았음을 알아야 할거같습니다.
성경속의 모세도 나라와 민족을
사랑했고,사도 바울이 나라와 민족을 사랑한내용을 봅니다 .
우리나라의 애국지사들은
우리 민족이 어려움을 겪었던
때마다 한 손에는 성경을 쥐고,
또 다른 한 손에는 태극기를 붙잡고 이 나라를 지켰습니다.
고당 조만식, 우남 이승만, 월남 이상재, 남강 이승훈, 도산 안창호 그리고 우리 곽명리할아버지등등
여러 민족의 어르신들이 모두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19세기 말 개화의 과정과 일제 치하에서 독립하는 과정 중에 성경이 한글로 번역이 됨으로써 교회는 한글 깨우치기 교실을 운영하여 문맹퇴치 사업과 한글 대중화에 기여하고 찬송가는 교회에서만 불리는 것이 아니라 개화의 물결을 타고 일반 대중들에게도 널리퍼져나갓으며. 찬송가의 곡조에 나라 사랑과 애국정신을 높이는 가사를 붙인 노래를 만들어부르기도 했습니다.
오늘 3.1절을 맞아 다시 지난 역사 발자취를 찾아보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여 일제의 억압 속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애국지사님들,
우리 곽명리 할아버지를 본받아 내조국 대한민국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평화와 사랑이 풍성한 나라가 되기를 위해 기도하는 아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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