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영화 범죄도시2가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답답한 마음을 액션영화를 통해 해소하고 싶은 사람들 뿐만아니라, 영화관이라는 공간 자체의 그리움,
최근 인기있는 배우들의 출연소식 등 다양한 요소들의 시너지 효과로 영화산업의 부활의 조짐을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OTT는 이런 성과들을 반길 수 없다. 거리두기 해지로 인한 야외활동의 증가로 사람들의 눈을 빼았겼기 떄문이다.
약 3년간, 우리는 OTT를 통해 다양한 컨텐츠를 보았다.
처음에는 영화관이라는 공간에 찾아가지 않아도
양질의 컨텐츠를 자신이 원하는 장소 그리고 시간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에 끌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장점은 점점 퇴색되었다.
양질의 컨텐츠를 보아도, 매번 컨텐츠를 보는 환경이 같기에 컨텐츠 자체가 진부하게 다가오기도 하고,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에는 집에 머무는 시간들이 예전보다 줄었기때문에
굳이 매월 요금을 주고 OTT를 구독해야하는지 의문을 가지게된다.
그 의문을 시작으로 OTT요금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 관심은 결국 OTT구독을 해지하는 결말로 이어진다.
아무래도 당분간은 OTT프로그램의 이용자 감소는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OTT 업계는 변화하는 흐름을 기회로 잡아야한다.
코로나 시대가 끝나도 사람들을 계속해서 OTT에 가입시킬 매력요소가 필요하다.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매력요소는 수준 높은 컨텐츠이다.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양질의 컨텐츠 개발이 필수적이다.
나아가 연속성있는 컨텐츠 개발도 구독자를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이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시리즈를 연달아 공개하는 방향으로 계속해서 OTT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전략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OTT프로그램의 등장으로 인해 사람들의 TV시청패턴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러기에 OTT프로그램의 구독자가 감소하더라도 기본적으로 계속해서 유지하는 고정타켓층이 존재할 것이다.
그러기에 고정타켓층은 양질의 컨텐츠, 연속성 있는 컨텐츠로 민심을 사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는 움직이는, 유동적인 시청자들이다. 대게 10대 20대 연령층은 유행에 휩쓸리기 쉽고,
불편함을 느꼈을때 바로바로 조취를 취한다. 처음 젊은세대들이 넷플릭스에 입문하게 된 결정적인 작품을 기억하는가?
바로 중국드라마 ''치아문단순적소미호' 이다. 당시 인기였던 드라마를 보기위해 불법적인 방법으로 보던 젊은세대에게,
넷플릭스는 1달 무료로 편하게 보라는 광고 전략을 활용하여 청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때 이후로 해지하는 사람들도 존재하였지만 치아문단순적소미호를 다 보고 난 뒤에도
넷플릭스의 편리함 때문에 해지하지 않고 유지하는 사람들이 존재했다.
이처럼 젊은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유행'이라는 것을 선동하는 열쇠를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OTT프로그램 중 유행을 선동하는 프로그램이 존재한다면, 그들은 망설임없이 돈을 소비할 것이다.
문제는 그 유행이 한 때 지나가는 바람이 아니여야한다는 점이다.
계속해서 'OTT가 유행을 선동한다'는 인식을 심어주어야한다.
어찌보면 코로나가 끝나가는 지금부터가 OTT산업의 진짜 내막을 볼 수 있는 시점이다.
앞으로 OTT산업이 어떻게 변화해나갈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줄지 코로나가 끝난 후 3년동안 OTT산업이 나아가는 방향을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