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8일, 금요일, Lisbon, Inn Possible Lisbon Hostel (오늘의 경비 US $64: 숙박료 14, 점심 6.25, 수프 1.75, 식품 4, 위스키 9, 전차 2.80, 푸니쿨라 전차 3.60, 립밤 1.50, 마그넷 기념품 2, 환율 US $1 = 0.7 euro) 이곳 호스텔이 아주 마음에 든다. 위치 좋고 깨끗하고 조용하고 아침 식사도 보통 수준 이상이고 직원들 친절하고 WiFi 잘되고 하나도 나무랄 것이 없다. $100 짜리 독방이 부럽지 않다. 오늘은 여행 안내서에 나온 Lisbon 세 지역 도보관광을 했는데 Madrid 도보관광보다 더 좋았다. 우선 날씨가 너무 좋았다. 푸른 하늘에 바람도 없고 약 20도로 느껴지는 "퍼펙트"한 날씨였다. 비바람이 치던 어제 저녁 도착할 때와는 너무나 달랐다. 숙소 주인 얘기가 이곳 날씨는 순식간에 180도로 바뀌는 날씨란다. 내일도 오늘처럼 좋은 날씨면 좋겠다. 이번 여행에 사용하는 포르투갈 여행안내서는 보통 내가 사용하는 Lonely Planet이 아니고 Rick Steve's Portugal이라는 여행안내서인데 그런대로 만족스러운 책이다. 지금 팔리고 있는 Lonely Planet 포르투갈은 너무 오래 전에 출간된 것이라 최근에 출간된 Rick Steve's Portugal 책을 선택한 것이다. 그런데 어제 도착한 Lisbon 버스 터미널이 틀리게 나와서 나를 당황시켰다. 서울로 말하면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도착인데 동서울 버스 터미널 도착이라고 나온 것이다. 오늘 한 Lisbon 도보관광은 Rick Steve's Portugal 책에 나온 The Three Neighborhoods Walk이란 것인데 Lisbon의 세 지역을 도보로 구경하는 것이다. 세 지역 이름은 Bario Alto and Chiado, Alfama, Baixa 이다. 각 지역 마다 지도와 함께 볼거리 설명이 잘되어 있어서 가이드와 함께 구경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이것으로서 Lisbon 시내 구경은 끝났고 내일은 기차로 40분 거리인 Sintra 당일 관광을 하고 모래는 Lisbon의 Belem 지역 관광을 하는 것으로 Lisbon 지역 여정은 끝낼 것이다. 오늘 점심은 어느 백화점 푸드코트 음식점에서 먹었는데 싸고 좋았다. 소고기, 소시지, 닭고기 세 가지 고기구이 음식인데 양도 충분하고 맛도 좋았다. 내일은 Sintra에 가니 안 되고 모래도 그곳에 가서 똑같은 음식을 먹을 생각이다. 나는 음식을 직접 보고 시킬 수 있는 푸드코트가 좋다. 오늘 숙소에서 주는 아침 식사는 다른 호스텔보다 좋았다. 다른 곳에서는 안 나오는 햄과 치스가 나왔다. 금방 개업해서 그런 것인가? 어쨌든 아침 식사로 영양보충을 많이 했다. 그런데 아침 9시 좀 늦게 준다. 이 나라 사람들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어제 밤에 한 방에 있는 친구가 저녁을 먹으러 나간다고 해서 시계를 보니 밤 9시 45분경이었다. 점심 때 가지는 3시간 동안의 "시에스타" 때문에 직장 퇴근이 저녁 8시라 저녁 식사가 밤 9시 이후가 되는 것이 당연한 모양이다. 오늘 오전 10시경에는 커피를 마시며 좀 쉬려고 Rossio 광장에 있는 맥도날드에 들어갔더니 수프를 판다. 다른 맥도날드에서는 수프를 파는 것을 본 기억 없는데 이곳은 판다. 그래서 커피 대신 시켜 먹었는데 먹을 만했다. 가끔 사먹어야겠다. Lisbon에는 흑인들이 많이 보인다. 아프리카 옛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아프리카의 모잠비크와 앙골라에서 온 사람들이란다. 수년 전 모잠비크에 갔을 때 관광객이 아닌 듯한 백인들이 많이 보여서 누군가 물어보았더니 포르투갈 사람들이라고 했다. 모잠비크에서 살던 포르투갈 사람들은 모잠비크가 독립할 때 불안한 치안을 피해서 모잠비크를 떠났다가 정치가 안정된 다음에 다시 돌아와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앙골라, 모잠비크 두 나라 다 독립해서 처음에는 친소련 정권이 들어섰다가 소련이 붕괴된 다음에 친서방 정권으로 바뀐 것이다. 모잠비크 수도에서 "김일성로"를 보았을 때 기분이 좀 이상했는데 아직도 있을 것이다. 남한 사람들은 잘 모르고 있었지만 북한은 한때 잘 나갔던 것 같다. 특히 아프리카에 많이 진출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이제는 좋은 시절 다 지나가고 간신히 버티고 있는 신세가 된 것이다. 이번 여행을 시작한 후로 계속 설사를 하고 있다. 물 때문인가? 그럴 때마다 호텔이나 음식점에 들어가서 화장실을 쓰는데 다행히 사람들이 화장실 사용을 거부하지 않는다. 아마 외국 관광객이라 그런 것 같다. 여행지도 어제 밤중에 비를 맞으면서 찾느라고 고생을 한 숙소 길 (사진 중앙 좁은 언덕길, 약방은 큰길 오른쪽 빨간 건물 1층에 있고 경험부족의 경찰관이 도와주려고 했던 수퍼마켓은 오른쪽 사진 밖으로 있다) 빨간 색의 숙소의 "Inn Possible Lisbon Hostel" 이름은 재미있는 이름이다 숙소는 연지 며칠 안 되는 아주 깨끗하고 여러 가지로 만족스러운 곳이다 Port 와인이라 불리는 식후에 먹는 포도주는 포르투갈이 원산지란다 Praca do Comercio 광장에서 날씨가 너무 좋아서 ... 개선문 안쪽 Rossio 광장으로 향하는 Rua Augusta 도보 전용길 재미있는 2층 창문 장식 Lisbon의 중앙광장인 Rossio 광장인데 어제 저녁 이곳 지하철역에서 내렸다, 그리고 지척에 있는 숙소를 찾아가느라고 무척 고생을 했다 Rossio 광장에 자리 잡은 국립극장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제과점 빵 파리 Eiffel 탑을 본떠서 만든 Elevador de Santa Justa 승강기는 Lisbon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로 올라간다 Lisbon에는 포르투갈의 옛 아프리카 식민지 나라에서 이민 온 흑인들이 많이 산다 Rossio 광장 옆에 있는 Praca dos Restauradores 광장 Lisbon 제일의 대로인 Avenida da Liberdade 길은 파리의 샹젤리제 길을 본떠서 만들었단다 Miradouro de Sao Pedro de Alcantara 전망대로 올라가는 푸니쿨라 전차 Miradouro de Sao Pedro de Alcantara 전망대에서 보이는 Sao Jorge Castle 성과 주변 경치 국방부 건물 정문을 지키고 있는 군인은 관광객들을 위해서 자주 자세를 바꾸는 동작을 재미있게 한다 점심을 먹은 백화점 푸드코트 산 위로 보이는 Sao Jorge Castle로 올라가는데 ... 꼬불꼬불 좁은 언덕길을 소형 전차를 타고 올라가는 것이 재미있다 전차 안 전망대가 있는 Largo das Portas do Sol 광장 Largo das Portas do Sol 광장 전망대에서 보이는 경치 Sao Jorge Castle 성벽 아래를 이슬람교 복장을 한 여자가 걸어가고 있다 Sao Jorge Castle 성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