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20일, 월요일, Riga, Hotel Irina (오늘의 경비 US $73: 숙박료 38, 식품 10.40, 텝 충전기 10, USB-Mini USB 어댑터 7, 환율 US $1 = 0.9 euro) 오늘은 관광보다 일 보는데 더 시간을 보낸 날이다. 우선 어제 여행기를 오늘 아침에 썼다. 어제는 너무 늦게 Riga에 도착하고 피곤해서 못 썼다. 저녁 9시 반쯤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나가서 맥주를 사가지고 들어와서 샤워를 하고 맥주를 마시고 빨래를 하고 나니 거의 자정이 되었다. 피곤할 때 여행기를 쓰면 대강 써버리고 말게 된다. 그렇게 쓸 바에야 안 쓰는 것이 낫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썼는데 제대로 썼다. 인터넷으로 모래 갈 리투아니아 수도 Vilnius 버스표도 샀다. 아침 10시 반경에 떠나서 오후 3시에 도착하는 버스다. 모래 숙박료에 포함되는 부페식 아침식사를 한 다음에 숙소에서 500m 정도 떨어진 버스 터미널로 나가면 된다. 아침 식사를 마친 다음에 10시경 나가서 길 건너에 있는 기차역 겸 쇼핑몰에 가서 ATM에서 돈을 찾았다. ATM에서 돈을 찾을 때는 보통 한 번에 400 유로 씩 찾는다. 다음에는 쇼핑몰에 있는 삼성전자 대리점에 가서 어제 잃어버린 삼성 탭 충전기를 샀다. 세계 대부분 나라들의 웬만한 대도시면 삼성전자 대리점이 꼭 있으니 참 좋다. 그리고 하나 밖에 없는 USB-mini USB 어댑터도 스페어로 하나 샀다. 이제 탭 충전기와 USB-mini USB 어댑터 모두 스페어가 있으니 삼성 탭 충전기나 USB-mini USB 어댑터를 잃어버려도 문제가 안 된다. 그러나 카메라 충전기는 하나뿐이라 좀 걱정이 된다. 카메라 충전기도 한 번 찾아봐야겠다. 이번 여행을 떠나기 전에 샀었어야 했다. 여행에 가져가는 모든 전자기기의 스페어가 항상 필요하다. 일을 모두 마친 다음에 Old Town 관광에 나섰다. 숙소에서 불과 1km 떨어진 곳이고 Old Town 길은 대부분 조약돌 길이라 자전거 타는 것은 오히려 고역이라 걸어서 갔다. 그런데 아침 일찍부터 내리던 비가 10시경에는 그치는 것 같더니 더 많이 내리기 시작했다. Old Town의 중심지인 Town Hall이 있는 곳까지 가서 그곳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들어가서 오늘 날씨를 물어보니 하루 종일 비가 올 것이란다. 그러나 내일은 좋을 것이란다. 그래서 오늘 관광은 그만 하기로 하고 오후 2시경 숙소 근처에 있는 Rimi 수퍼마켓에 가서 점심과 저녁으로 먹을 음식을 사가지고 숙소로 돌아왔다. Tallinn에서 3일 동안 호스텔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묵는 방에 있다가 오늘 이곳에서 독방에 드니 참 좋다. 호스텔 방값에 16 유로를 더 내는 것인데 그 이상의 가치를 느낀다. 그 가치를 대강 돈으로 환산해 보면 우선 아침 식사가 적어도 6 유로 가치는 된다. 독방 프라이버시가 적어도 10 유로 가치는 된다. 물건을 늘어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도 5 유로 가치는 있다. 타월도 3 유로 가치는 된다. 이것들만 해도 24 유로나 되니 독방이라 더 내는 돈 16 유로를 훌쩍 넘는다. 위치 좋은 곳에 38 유로 짜리 독방을 찾을 수만 있다면 항상 들겠다. 그러나 그런 방은 쉽게 얻을 수 없다. 다음 가는 나라 리투아니아에서는 다시 4일 동안 호스텔 방에 묵을 것이다. 내일 Old Town 관광을 다시 나갈 것이다. Old Town 구경 후에 시간이 남으면 Freedom Monument와 Riga Art Nouveau Center를 둘러볼 것이다. 여행지도 Riga 기차역 기차역에서 보이는 숙소 앞 네거리 비 내리는 날이다 시내에 조그만 강이 있다 Riga 도시 이름이 들어간 간판 Old Town 조약돌 거리 St. Peter's Lutheran Church 원래 가톨릭 성당이었다가 1523년에 Lutheran 교회가 되었다 St. Peter's Lutheran Church 대문 St. Peter's Lutheran Church의 재미있는 조각 Blackheads House는 1344년에 Riga의 독신인 독일 상인들의 조합 건물로 세워졌다, 2차 세계대전 중에 소련군에 의해서 완전히 파괴된 것을 2001년 Riga 탄생 8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완전 복구되었다 강변 음식점 음, 맛있어 보이는 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