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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스터 : 누가 누가 무섭나???
왼쪽이 1989년도 포스터, 오른쪽이 2019년 포스터 입니다. 1989도 포스터에는 주인공에게 포의 묘지에 대한 경고를 했던 등장과 동시에 죽음을 당한 빅터 파스코우의 모습과 묘지를 배치했습니다. 반면, 이번 2019년 포스터에는 엘리가 땅을 파혜치는 듯한 모습과 영화 초반 나오는 동물가면이 등장 합니다. 2019년 포스터가 좀더 세련된 부분은 있지만 개인적으로 1989년도 포스터가 훨씬 압도적인 인상 을 준다고 생각 합니다.
1989년 공포의 묘지 1승 !!! |
2. 감독 대결 : 누가 누가 잘났나???
왼쪽의 메리 램버트 감독은 1989년 공포의 묘지 감독이며 87년 씨에스타를 통해 주목을 받은 여성 감독 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후 이렇다할 필모가 없습니다. 반면 오른쪽의 케빈 콜쉬 감독은 데니스 위드미어 감독과 공동감독으로 2019년 공포의 묘지를 감독 했으며 2014년 오디션을 공동으로 감독하였습니다. 신예 감독으로 차기작 이 기대되는 감독 입니다. 메리 램버트 감독의 아쉬운 필포그래피에 감독대결은 무승부로 하겠습니다. |
3. 아들 vs. 딸 1989년 원작은 주인공의 아들 게이지가 죽자 인디언의 묘지에 묻어 되살리고 2019년 리메이크 판에서는 주인공의 딸 엘리가 죽자 되실려 냅니다. 이미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 원작의 게이지가 연기나 내용상 훨씬 무섭고 압도적 입니다. 특히 옆집 할아버지를 죽이고 목을 물어 뜯는 장면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공포심을 불러 일으 킵니다. 리메이크판의 엘리의 연기도 나쁘지 않고 죽인 엄마를 인디언의 땅으로 질질 끌고 가는 장면은 무척 인상적 입니다. 그러나 게이지의 연기가 워낙 압도적이여서 1989년 공포의 묘지 2승 !!! |
4. 고양이 : 이 구역 귀요미는 나야나~~ 공포의 묘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신 스틸러 이자 모든 사건의 원흉을 제공하는 고양이.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2019년 판 고양이는 원작보다 훨신 역동적이고 생상하며 무섭게 묘사 됩니다. 원작에서는 고양이가 다소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였지만 2019년 작품에서는 엘리의 죽음을 직접적 으로 끌어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번 리메이크를 작에서는 유기묘 고양이 4마리를 출연시키며 촬영을 했다고 하니 그만큼 더 공을 들였습니다.
고양이 대결은 2019년 공포의 묘지 1승 |
5. 영화 결말 : 결말의 완성도와 여운에 대해... 1989년 원작에서는 처키로 변한 아들에게 약물을 주사해 죽이고 아들에 의해 죽은 아내를 인디언의 땅에 묻어 되살리는데 되살아난 아내와 키스를 하는 순간 아내가 주인공을 죽이는 것으로 끝이 납니 다. 반면 2019년 리메이크 판에서는 딸이 엄마를 죽이고 인디언의 땅에 묻어 되살리며 되살아난 엄마는 주인공 남편을 죽이고, 이렇게 되살아난 가족이 차에 있던 막내아들에게 다가가는 장면으로 끝이 납 니다. 두 편 모두 결말이 인상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피할 수 없는 공포와 공포의 되물림이라는 관점에서 2019년 리메이크 버전의 결말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그 결과 2019년 공포의 묘지 2승 |
6. 최종 승자는? 2 대 2 무승부로 재미 삼아 우열을 가렸지만 원작과 리메이크 모두 공포영화로써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들 이였습니다. 물론 2019년 버전의 영화가 깨끗한 화잘에 현재의 영화적 트렌드가 가미되어 보기 편하긴 하지만 원작을 처음 봤을때의 충격과 공포를 생각하면 원작이 훨씬 인상적입니다. 두 편을 모두 감상하는게 최선이지만 둘 중 하나만 봐야 한다면... 최근 트렌드의 공포영화를 보고 싶으시다면 2019년 작품을, 아날로그 감성의 공포와 충격(약간의 코믹까지...)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1989년 원작을 보실것을 추천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