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향이 물안개로 피어나는 줌ZOOM카페에 들어섰다
꽃나비들이 모여드는 꽃밭 속에서 나는
시집을 손난로 같이 잡고 코스모스로 앉았다
시인들의 이름이 빼곡히 노래하듯 허공을 날 때
기린 목에 꽃망울 울리는 소리를 상상했다
백합에 도라지 색깔 더한 수국의 시가 공기를 가를 때
시의 행간 사이사이에 물든 초록 같은 언어에
나는 사슴의 목이 되기도 했다
가을처럼 붉게 물든 시의 꽃밭에서
나도 꽃밭의 뿌리에 수줍게 발을 내리고
정원에 오래 머물다가 꽃망울소리 울리며
수국을 닮은 꽃이 되고 싶었다
첫댓글 검수방에 올린 [약력]내려 주세요.
수고하십니다
그럼 올리는 김에
청주대학교 아니고
영남대학교 사범대학 성악과 졸업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행정 졸업 이라고 더해 주세요.
처음에는 아무렇게나 싶었는데 .... 마 쓰 넣으려고요.
그러면 시를 뿌리다 에 조금이나마 저에게 플러스가 될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두 가지로 생각됩니다.
써 넣으려고요.
더 자세하게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행정학과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