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50:19~21 요셉처럼
일본 사람들이 정치할 때에 외아들을 군대에 내보낸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그 아들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몰라서 괴로워하고 있을 때 아들에게서 편지가 왔습니다. 이 어머니가 까막눈이라 편지를 읽을 줄 몰라 길거리에 나가서 멀끔하게 생긴 청년을 붙들고 “이 편지 좀 읽어주오. 내 아들에게서 온 거라오” 하고 부탁했더니 그 청년이 편지를 펴들고는 보는 척하더니 자꾸 우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머니 생각에 ‘아들이 죽었나? 무슨 어려움을 당했나?’ 싶어 어머니도 울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도 그 옆에 멈춰서서 웁니다. 그렇게 몇 사람이 울게 됐습니다. 마지막에 어떤 사람이 “왜들 웁니까?” 하고 물었더니 그 멀쩡하게 생긴 청년이 사연을 털어놓는데, 부모님이 공부하라고 할 때 공부를 안 했어요. 편지를 읽으려고 하니 읽을 수가 없어 부모님 말씀 안 들은 것이 생각나 회개하느라고 울었어요. 어머니는 편지 내용도 모르고 아들 죽은 줄 알고 울었고, 또 나머지 사람들은 여기서부터는 울어야 하는 줄 알고, 우는 장소인 줄 알고 울었다는 것입니다.
장례식장에 가서 밤새 울더니 아침 되니까 옆에 사람 붙잡고 “누가 죽었어요?” 묻는 꼴입니다.
살다 보니 자식이면서 부모가 되었습니다. 자식으로서 잘했는지, 부모로서는 어떠했는지? 부족하다는 생각뿐입니다.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모두 말씀을 보고 들으며 말씀 앞에 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 말씀은 창세기의 마지막 장입니다. 요셉의 아버지 야곱의 장례에 대한 기록입니다. 147세를 일기로, 그 누구보다 더 파란만장한 생애를 살아온 야곱은 기운이 진하여 그 열조에게 곧 그의 조부 아브라함, 아버지 이삭이 가 있는 천국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본문 말씀을 통해 나에게 말씀하신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요셉처럼 용서합시다.
장례를 마친 요셉의 형제들이 급히 모여 대책회의를 했습니다. 과거에 자신들이 요셉을 은 20에 팔아 노예가 되게 했던 일로 걱정과 두려움이 가득했습니다. 아버지 생전에는 요셉이 아버지 때문이라도 덮고 살았지만 돌아가셨으니 혹 악을 갚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이었습니다. 그들은 요셉에게 찾아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남긴 유언을 전달했습니다.
“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창 50:17)
유언이 진짜인지 살기 위해 만들어 낸 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 유언을 근거로 자신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엎드려 용서를 빌었습니다. 형들의 말을 들은 요셉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요셉이 그들이 그에게 하는 말을 들을 때에 울었더라” (창 50:17)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창 50:19)
형들을 쿨하게 용서해 주었습니다. 안심시키며 내가 하나님을 대신해서 벌을 내리겠습니까? 자신에게 저지른 죄는 용서하되 보복, 벌은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심판은 하나님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롬 12:19~21)
힘이 있다고 친히 나서서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심판에 맡기라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심판은 하나님의 것이니 하나님께서 갚겠다는 것입니다. 갚지 않겠다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공의롭게 심판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에게 더 적극적인 주문을 하셨습니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원수가 궁핍하며 곤경에 처했을 때 선행과 친절을 베풀라는 말씀입니다. 참 어렵습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그런 힘과 그런 마음을 주실 줄 믿습니다. 그러면 가능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왜 어렵고 힘든 주문을 하실까요? 숯불을 원수 머리에 쌓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요?
선행과 친절, 즉 은혜를 베푸는 것입니다. 은혜를 베풀고 베풀면 원수가 자신의 행동에 대한 후회와 부끄러움을 갖게 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죄악에서 돌이키게 되어 서로에게 평화와 화해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신 이런 방법이 악에게 지지 않는 것이고 선으로 악을 이기는 것입니다.
요셉은 형들을 용서하고 보복은 나의 몫이 아니니 공의로우신 하나님께 맡기겠다 선언했습니다. 혹 형제간의 잘못이 있다면 요셉처럼 하나님께 맡기고 용서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게 하나님의 뜻이고 부모님이 바라는 마음입니다.
요셉처럼 잘 됩시다.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열한 번째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였습니다. 눈에 띄게 편애하자 다른 형제들이 요셉을 따돌리고 죽이려고까지 했습니다. 결국, 형들의 손에 팔려 노예 신세가 되었고 노예로, 죄수로 애굽에서 13년간 고난의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가운데 요셉은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었고 7년의 지독한 흉년 가운데서 저축해 놓은 식량으로 많은 사람을 살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형들과 아버지 야곱을 만나 애굽에서 모시고 함께 살았습니다.
“또 그 아버지와 그의 형들과 그의 아버지의 온 집에 그 식구를 따라 먹을 것을 주어 봉양하였더라” (창 47:12)
요셉은 초강대국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었습니다. 잘 되었습니다. 자식이 잘되는 것은 부모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마음도 같습니다. 잘되어야 가족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집안을 세울 수 있습니다. 너무 없으면 마음뿐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요셉은 아버지와 형들과 식구들을 흉년 중에 봉양했습니다. 17년 동안 아버지께 사랑받고 양육 받은 요셉은 17년 동안 애굽에서 부모님을 잘 모셨습니다. 우리는 요셉을 통해 배워야 합니다. 요셉은 주님 안에서 성공했습니다. 잘 되었습니다. 요셉은 입신양명하여 많은 사람을 살리고 부모님을 봉양하고 가족들을 챙기고 집안을 세우고 민족까지 세웠습니다. 여러분도 주님의 은복으로 요셉처럼 주님 안에서 성공자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후 8:9)
우리의 잘됨과 부요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주 예수님의 은혜입니다. 𝅘𝅥𝅮솟아 올라라
요셉처럼 믿읍시다.
요셉의 신앙은 참 본받을 만합니다. 그는 불평과 원망이 없었습니다. 평생 아픔으로 남을 일들을 당했습니다. 형들에 의해 노예로 팔려 노예 생활을 할 때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죄를 짓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다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가 죄수로 보낼 때 얼마나 억울했겠습니까? 그래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선한 뜻과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견디어냈습니다. 마침내 좋은 일이 찾아왔습니다. 국무총리가 되었습니다. 이렇듯 감사는 좋은 일, 축복을 불러오고 원망 불평은 심판을 불러옵니다. 성도 여러분, 장래를 위해 감사의 씨를 많이 심으시길 바랍니다.
또한, 그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고 인정했습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하게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창 50:20)
그의 고백입니다. 형님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살려 국무총리로 세워 많은 백성의 생명을 살렸습니다. 그는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나를 위해 낮아져 오셨고 나를 위해 대신 죽으신 예수님이 나의 아픔을, 나의 실패를 나의 잘못됨을 기뻐하시겠습니까? 내가 비록 약하고 부족해서 실수를, 잘못했다 할지라도 선용하여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주시는 주님이십니다. 말씀을 끝까지 붙잡고 믿으시길 바랍니다. 예수님을 믿었으니 요셉처럼 확실히 믿고 잘 믿으시길 축복합니다.
요셉처럼 가족을 책임집시다.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더라” (창 50:21)
부모님 살아가실 때는 잘할 수 있지만 안 계시면 구심점이 없어 소홀할 수 있습니다. 효도할 부모님이 안 계셔서 효도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습니다. 봉양도, 효도도 살아 계실 때 하는 것입니다. 돌아가시면 드릴 것이 없습니다. 그리움과 눈물과 후회뿐입니다.
아버지: 용돈을 드리지 못한 점
어머니: 공대하지 못한 점이 후회로 남습니다.
우리는 요셉에게 배워야 합니다. 부모님에게 할 수 없으면 대신 형제들에게, 가족들에게 하면 됩니다. 서로 돕고 챙기고 사는 것입니다. 요셉은 그렇게 했습니다. 꼭 배워야 합니다. 집안에 대사가 있으면 눈치 보지 마시고 때가 왔구나 하며 큰돈 내놓으시고 협력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실 때 부모를 통해 보내주셨습니다. 보내주신 하나님도 공경하고 태어나게 해 주신 부모님도 공경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성도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만 잘 섬기면 된다는 식의 신앙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만 잘하면 된다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수입이 없으면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릴 수 없지만, 부모님께는 빚을 내서라도 드려야 합니다.
‘없다’라는 것이 핑계와 변명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부모님은 가난해도 안 먹고 안 쓰고 아껴서, 없어도 빚을 내서 우리를 양육하고 교육하셨습니다. 꼭 있어서 한 것만은 아닙니다. 마음이고 우선순위입니다. 이제는 자식 된 내 차례입니다. 매달 용돈 드리시고 맛있는 음식도 대접하시고 여행도 함께 가시고요. 그렇게 잘해도 몇 년입니다.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 자식들 앞에 부끄럽지 않게 하나님 말씀 붙잡고 잘 섬기시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을 받을 줄 믿습니다.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신 5:16)
잘됨과 장수의 복을 받습니다. 부모님 공경하고 형제끼리 우애해야 합니다.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딤전 5:8)
도움이 필요한 가족을, 위급한 가족을 못 본 체하는 성도가 있다면 그건 ①믿음을 배반하는 자요 ②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악한 사람이라고 성경은 책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제일로, 우선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이걸로 끝이 아닙니다. 부모님을 공경하고 가족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도 힘써야 한다는 말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에 성실히 순종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드리고 전도의 문이 열려 가정 복음화가 되는 은복이 있으시길 축복합니다.
요셉처럼 원망과 불평하지 마시고 감사로 이기시고 요셉처럼 하나님의 복을 받아 잘 되시고 요셉처럼 예수님 확실히 잘 믿으시고 요셉처럼 가족을 책임지고 잘 챙기시길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어머니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