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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종주 및 국토종주를 준비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실전에 필요한 정보들을 모아봤습니다. 출발 전 꼼꼼하게 체크 해 두면 여행 함에 있어 훨씬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일정짜기
국토종주를 계획하고 있다면 우선 며칠로 갈 건지 일정부터 잡아야 한다. 예를 들어 인천서 부산까지 또는 부산서 인천까지 4박5일 내지는 5박6일 정도로 잡으면 좋겠다. 4박5일 일정은 못해도 하루 100km 이상을 달려야 한다. 단, 아침부터 해지기전까지 달려야 하므로 낮의 길이가 긴 여름이 적기다. 물론 사진찍고 중간중간 쉬어가며 갈 수 있어 지구력만 있다면 어렵지 않게 소화할 수 있다. 5박6일(또는 6일 이상) 일정은 다소 여유가 있다. 하루 80~100km 정도만 꾸준히 달려주면 강따라 주변의 명소들도 찬찬히 둘러보며 다녀올 수가 있다.
4대강종주를 계획하고 있다면 구간별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을 돌아야 한다. 한강 1박2일, 낙동강 2박3일(1박2일), 금강 1박2일, 영산강 1일 등으로 나누어 가면 좋겠다. 사실 4대강만 다 돌아봐도 국토종주 못잖은 일정과 시간이 소요가 된다. 더욱이 4대강 종주는 출발지와 도착지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떠나기전과 돌아올 때 이동 차편 등을 잘 알아보고 준비해야 한다.
일정이 잡히면 그 다음은 숙식할 곳을 미리 물색해 놓는 것이 좋다. 네이버 지도를 활용하면 아주 간편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예를들어 낙동강 하구둑을 출발 남지읍에서 1박 한다면 남지읍 지도를 펼쳐놓고 오른쪽 상단 '주변검색' 아이콘 중 '숙박' 아이콘을 클릭하면 숙박 정보가 다양하게 뜬다. 경로에서 가까운 곳을 찜해 놓고 주변 음식점도 똑같은 방식으로 검색하면 된다.
전체 코스 정보는 '4대강 이용도우미' 또는 '4대강 안내지도(첨부파일 참조)'를 통해 보면 일정 잡는데 도움이 된다.
2. 짐꾸리기 어떤 여행이던지 짐은 꼭 필요한 것들만 챙겨가는 것이 좋다. 이것도 필요할 것 같고 저것도 필요할 것 같아 이것저것 다 챙겨가면 결국 몸만 축나고 여행내내 후회만이 남는다. 자전거 짐가방은 앞/뒤 포함 10kg 미만이 좋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카메라,수첩,폰 등)들은 핸들 가방이나 프레임 가방에 담고, 무겁고 부피가 큰 물건들은 트렁크 가방에 담아간다. 공구 및 툴은 별도 안장가방에 담는다. 배낭은 20리터 미만(14~18리터)으로 하고 가볍고 어깨끈이 부드러우며 방수(방수커버)가 되는 것이 좋다. 주로 옷가지와 비상식 등을 담아가는데, 옷은 상하의 여벌 2벌정도가 적당하다. 자전거 옷도 기능성 원단이라 저녁에 숙소에서 빨아서 방에 널면 다음날 아침이면 다마르기 때문에 결코 많은 옷이 필요가 없다. 결론은 짐은 최대한 가볍게 3일~4일 넘어가면 짐을 지고 가는 것만으로도 무게감이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행동식(비상식)은 열량이 높고 부피가 작으며 소화흡수가 빠른 식품이 좋다. 이동 중 틈틈히 먹어둬야 체력손실이 적다. 양갱, 에너지바, 소세지, 초코바, 견과류 등
※ 국토종주 준비물(참고사항) 핸들바 가방 : 카메라, 수첩, 휴대폰, 행동식 트렁크 가방 : 공구툴, 예비튜브, 펑크패치, 휴대용 펌프, 라이트, 안전등, 열쇠, 비상약, 비상식, 충전기 등 기타장비 배낭 : 상의 2벌, 하의 2벌, 간편복 1벌, 양말, 바람막이, 우 의, 기타 착용 : 헬멧, 장갑, 고글, 마스크
3. 장거리 라이딩 우선 하루에 소화해야 하는 거리가 생각보다 만만찮다. 특 히 정해진 일정안에 목표까지는 움직여야 전체 일정에 차질 이 없다. 그러기 위해선 체력 관리가 필수다. 떠나기 전부 터 꾸준히 매일 30분~한시간 이상 기초체력을 다져 놓는다. 공원이나, 도로 등 평지는 물론 임도의 오르막 길과 내리막 길에서의 타는 요령도 익혀야 수시로 변하는 지형에 대처하기가 쉽다. 자전거로 장거리를 탈 시엔 한가지 자세로만 타는 것은 좋지않다.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면서 가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그렇다고 너무 자주 쉬어버리면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정지상태에서 제 속도를 내기까지 힘은 두배로 들기때문에 오히려 더 빨리 피로해 질 수가 있다. 앉아서만 페달을 돌리기 보다 중간중간 스탠딩 자세로 페달을 돌리며(댄싱치며) 가는 것이 좋다. 기어비도 가벼운 기어->무거운 기어->가벼운 기어 이런 식으로 반복하면서 페달을 돌리면 다리의 근육피로도 덜하고 체력 조절에도 용이하다.
단체로 이동시엔(그룹 라이딩시) 선두-중간-후미를 이끌어 주는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 앞뒤 자전거간 간격을 유지하고 개인별 체력차가 크기 때문에 대열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속도 조절도 해야한다. 특히 길이 좋다고 먼저 치고 나간다거나, 체력이 남아돌아 대열에서 이탈 혼자 먼저 가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한다.
강렬한 태양빛에 장시간 노출된 상태에서 자전거를 타기때문에 수분 보충과 적절한 휴식이 꼭 필요하다. 보통 15~20km 마다 휴식을 가지며, 햇빛을 피해 나무 그늘이나 별도로 마련된 휴식공간에서 수분을 보충하고 뭉친 다리를 풀어준다.
모든 자전거길 및 도로는 우측통행이며, 뒤 따라오는 자전거가 먼저 가길 원하고 속도가 빠른 로드바이크 등이 지나갈 시에는 길을 비켜준다. 자전거길에서 같이 자전거를 타는 사람을 만나면 가벼운 목례나 '수고합니다~' 등으로 안부인사를 건넨다. |
첫댓글 상세한 안내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너무 멋져요. 출력해서 작은 책으로 출판하세요. 얼른 살테니!!!
책까지 낼 정도론...많이 부족한 실력이라 암튼 고맙습니다~^^*
도움이 되었습니다.퍼 가도 되겠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