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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새 고운누리 원문보기 글쓴이: 쟁기와 써레
과 명 |
수 종 |
약 리 작 용 |
너도밤나무과 |
구실잣밤나무, 밤나무 |
․ 소독제, 가려움 치료, 혈관을 유연하게하고, 고혈압 치료에 유효 |
녹나무과 |
녹나무 |
․ 중추신경흥분, 국소자극 |
벼과 |
대나무류, 갈대, 참억새 |
․ 진토, 이뇨제 |
삼나무과 |
삼나무 |
․ 디프테리아 치료 |
소나무과 |
곰솔, 가문비나무, 개분비나무, 낙엽송, 소나무, 솔송나무, 잣나무 |
․ 동맥경화 예방, 디프테리아 치료 |
소철과 |
소철 |
․ 통경, 강장, 불로장수약 |
운향과 |
밀감나무 |
․ 방향성 건위제 |
편백과 |
나한백, 노간주나무, 편백, 화백 |
․ 요로소독과 임병치료 ․ 소염, 진정, 진해작용 |
4) 쾌적성 창조기능
인간은 온도에 대하여 민감하고 때로는 불쾌하고 때로는 쾌적감을 느낀다. 이러한 느낌은 인간의 건강에 큰 영향을 준다. 무더운 한여름에 큰 느티나무 그늘 아래에서 쉰다거나 숲 안으로 들어가거나 하면 우리는 유쾌함을 느낀다. 길거리에서 누구를 기다릴 때에도 한여름에는 가로수 그늘에서 어떤 쾌적성을 느낀다.
기상환경에 대한 쾌적성을 가지고 환경을 평가하고자 하는 시도 방법도 있다. 예를 들면, 불쾌지수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다음 식으로 계산된다.
※ 불쾌지수 = 0.72 (td + tw) + 40.6
식에서, td = 건구온도(℃), tw = 습구온도(℃)
불쾌지수의 값이 약 80을 넘게 되면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바람이 통하는 시원한 숲 속과 그늘은 우리의 생활을 즐겁게 해 주는 공간이다.
5) 방풍기능
몇 줄로 나무를 심어 숲 띠를 조성하면 바람의 속도를 줄여서 각종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바람 위쪽에서는 수고의 5배, 바람 아래쪽에서는 수고의 35배의 거리에 해당하는 범위에 걸쳐 방풍효과를 올릴 수 있다.
이러한 숲 띠의 방풍효과는 예부터 알려져서 곳곳에 만들어진 방풍림을 볼 수 있다. 농경지의 주변에 방풍림을 조성해 두면 경지의 건조를 막고 작물의 자람을 도와 수확량이 증가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외국에서 조사된 사례지만 이층벽돌 단독주택의 둘레에 물푸레나무를 심었을 때 여름에는 일사를 막아 건물에 냉각효과를 주고 겨울에는 찬바람을 막아 주어서 생활공간의 온도조절에 소요되는 전기료가 크게 절감되었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6) 소음방지기능
음파가 나무의 잎과 가지로 말미암아 파동에너지를 잃어버리는 효과와 거리를 숲이 관여하는 두 가지 효과로서 숲 속의 소음은 감소하게 된다. 조건이 좋으면 30m의 폭을 가진 숲 띠에서는 25phon의 소음감소가 기대되고, 거리에 의한 자연감소를 빼면 소음감소는 8phon정도라는 조사결과가 있다. 계속되는 소음은 인체에 좋지 못한 영향을 준다.
이 밖에도 나뭇잎이 바람에 나부끼는 감미로운 소리, 그리고 새들의 소리도 있어 불쾌한 소음을 상쇄시키는 효과도 있으며, 숲의 존재가 주는 심리적인 소음감소의 효과도 있다.
7) 공기정화 및 오염물질 흡착기능
숲과 나무는 먼지와 오염물질을 잎과 가지에 흡착시켜 공기를 정화하고, 비가 내리면 흡착된 물질을 떠내려가게 하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이러한 흡착효과를 지나치게 믿을 것은 못되고, 그러한 오염물질은 나무에게도 해롭다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 특히 은행나무, 메타세쿼이어, 낙우송 등은 사람에게 해로운 특수 중금속류를 뿌리로 흡수해서 토양을 정화시키는 수종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무에 따라 오염물질의 종류에 대한 내성은 차이가 있다.
♤ 대기오염의 종류별 각 식물의 내성
① 아황산 가스
강한 수종 : 은행나무, 가이즈까향나무, 비자나무, 개잎갈나무, 편백, 화백, 녹나무,
가시나무류, 후박나무, 굴거리나무, 아왜나무, 광나무, 동백나무, 돈나 무, 사스레피나무, 식나무, 팔손이나무, 남천 등
약한 수종 : 소나무, 낙엽송, 젓나무, 섬잣나무, 가문비나무, 삼나무, 노간주나무,
대왕송, 느티나무, 고로쇠나무, 매실나무, 벚나무류, 감나무, 밤나무, 자 작나무, 단풍나무 등
② 자동차 배기가스(질소산화물)
강한 수종 : 은행나무, 향나무류, 편백, 비자나무, 녹나무, 태산목, 후피향나무, 아
왜나무, 졸가시나무, 협죽도, 다정큼나무, 식나무, 벽오동나무, 참느릅 나무, 버드나무류 등
약한 수종 : 삼나무, 소나무, 젓나무, 금목서, 은목서, 호랑가시나무, 단풍나무, 벚 나무류, 목련, 팽나무, 튤립나무, 감나무, 매실나무, 조팝나무, 백당나 무, 수수꽃다리, 무궁화 등
8) 야생동물 보호기능
숲은 짐승․새 등 야생생물의 삶의 터와 먹이를 제공하므로, 숲 안에는 각종의 동물상이 보전되어 인간의 생활환경에 즐거움을 주게 된다. 이것은 레크리에이션의 공간으로만 아니라 생태학적인 뜻에서도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숲의 구조가 복잡하고 되도록 넓은 면적을 가질 것과 큰 생태계를 공간적으로 서로 이어 주는 회랑(corridor), 즉 도피림(逃避林)으로 연결되는 것은 바람직하다.
요즈음 생물다양성이 고창되고 그 중요성이 심각하게 인식되고 있어 생태계 수준이던 종의 수준이던 또는 유전자 수준이던 우리는 다양성의 보존에 새로운 감각을 가져야 한다.
9) 보건휴양기능
야외 레크레이션(outdoor recreation)에서 숲을 찾는 레크레이션은 무엇보다도 자발적이며 자유적이지 형식적이거나 조직적인 것이 아니라는데 있다. 오솔길을 걸어서 명상에 잠긴다는 것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삶의 건강과 큰 지혜를 얻게 되는 기회로 된다. 이미 설명한 바와 같이 나무의 발산물질이 큰 몫을 하게 된다.
10) 풍치보존기능
우리는 흔히 우리나라를 금수강산이라 한다. 아름답기 한이 없다는 것이고 봄 ․ 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을 통해서 변화를 주는 나무의 숲과 산의 경관은 우리의 정신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즉, 문학․그림․조각․음악 등 각종 예술의 꽃을 피우게 했다. 숲과 노거목은 사람들의 삶의 역사성에 감겨서 전설을 만들었고, 때로는 토속신앙의 대상으로까지 되어 우리의 삶의 정서를 순화시켜 준 바 있다. 자연공원의 설정은 이러한 뜻에서 중요한 일이며, 숲의 풍치적 가치를 추출하는 방향의 이용이 크게 모색되고 있다.
11) 온난화 방지기능
이산화탄소(CO2)는 온실가스의 작용으로 지구상의 기온을 높여 가고 있어서 이에 대한 심각성이 고조되고 있다.
나무는 광합성(탄소동화작용)을 통해서 공기 중의 탄소를 식물체로 전환시켜 축적한다. 식물체를 구성하고 있는 원소 중 그 양이 가장 많은 것이 탄소로서, 나무의 경우 절건중량으로 약 50%는 탄소이다.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공기 중의 탄소의 양보다도 숲이 저장하고 있는 탄소의 양이 더 많아 두 배를 넘을 것이라고 한다. 숲은 지구의 탄소 저장고라고 말할 수 있다.
지금 화석연료의 소비와 숲의 파괴에 의한 공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높아져 가고 있다. 그래서 기온은 상승하고 알프스의 빙하는 후퇴하고 있으며, 21세기말경에는 빙하가 자취를 감출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 지구상의 기후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데, 만일 연평균 대기온도가 1℃만 올라가도 산림생태계에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산림의 파괴나 교란을 방지하여 기존의 탄소저장고를 보전하고, 숲을 더 조성하여 탄소저장량을 증가시켜 나가는 확대경영을 해야 하며, 그리고 각종 제품을 되도록 목제품으로 대체해서 탄소를 더 많이 잡아 두어야 한다.
숲의 성장량보다 더 적은 양을 이용하는 보전적 작업(保全的 作業)은 환경보호를 위해서 현명한 처사이며, 한편 자연에 대하여 사람이 일체 간섭을 하지 않고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시키자는 보존도 중요하다.
다. 숲의 공익적 가치평가
최근에는 숲이 어떤 상태에 놓여 있으면 그 수준에서 발휘될 수 있는 숲의 가치내용을 과학적으로 파악하는 필요성이 생겨나서 작업이 시도되고 있다.
숲의 공익적 기능(公益的 機能)은 경제학에서 말하는 공공재(公共財)의 특질, 즉 배제불가능성(排除不可能性)과 소비의 집단성(集團性)이라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어떤 수준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숲을 정비하는 데에는 사회적 자본이 투입되어야 한다. 이러한 사회적 자본을 투입하려면 효율성과 공정성을 배려한 뒤에 투입량과 우선 순위를 결정해야 한다. 따라서, 숲의 공익적 기능에 대해서도 정량적(定量的)으로 계측한 뒤에 사회적으로 평가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 작업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서 단정적으로 말할 단계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평가를 통해서 그동안 우리가 보지 못하고 있었던 숲의 모습이 드러나 숲의 인식이 새로워진다는 효과를 지적할 수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전체 산림에 대한 공익기능의 계량화가 시행되고 있다. 이 때, 산소공급 대기정화의 기능평가는 숲에 의하여 1년 동안 생산되는 산소를 공업생산산소의 가격으로 대체시켜 산출하고 있다. 그러나 대기 중에 있는 많은 양의 산소는 자유재(自由財)로 인정되므로, 숲이 줄어 들었다고 해서 산소를 공업적으로 만들어 낼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계산은 비현실적인 면도 있다.
참고로 잘 발달되어 있는 소나무숲은 1ha에서 연간 65명 정도가 필요로 하는 산소를 방출하고 있다. 한 사람이 하루에 호흡으로 필요로 하는 산소의 양은 약 0.75kg이다.
♤ 우리나라 산림의 공익적 기능 가치평가(국립산림과학원, 2008년도)
우리나라 산림면적 : 637만 ha
ha당 공익적 가치(년) : 약 1,148만원
ha당 임목축적 : 103㎥
우리나라 전 산림의 공익적 가치 : 약 73조 1,799억원
국민 1인당(년) : 151만원
대기정화 기능 : 16조 8,365억원(23%)
산림휴양 기능 : 11조 6,885억원(16%)
수원함양 기능 : 18조 5,315억원(25.3%)
토사유출 방지기능 : 13조 4,867억원(18.4%)
토사붕괴 방지기능 : 4조 7,479억원(6.5%)
야생동물 보호기능 : 1조 6,702억원(2.3%)
산림정수 기능 : 6조 2,186억원(8.5%)
<참고문헌>
김장수외 6인, 생태학과 삼림, 향문사, 1982
유진오덤, 생태학, 사이언스북스, 2003
생명의 숲 숲해설 교재편찬팀, 숲해설 아카데미, 현암사, 2005
이창복, 신고 수목학, 향문사, 2006
임경빈외 17인, 신고 임학개론, 향문사, 2005
차윤정, 삼림욕, 숲으로의 여행, 동학사, 1995
http://www.foa.go.kr
첫댓글 빌 게이츠 같이 개인 단말기 정보취득 시대를 연 사람들이
어쩌면 지구를 지키는 독수리 형제의 역할을 했군요.(정보화사회의 긍정적인 측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