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와 상반기 중에 예정됐던 강남권 지구단위계획 확정고시 일정이 줄줄히 하반기로 연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강르네상스 계획 발표 후 급물살 탈 것으로 예상됐던 압구정지구 등 사업 일정도 지연이 불가피 해 졌습니다. 또 다른 강남권 개발 계획의 축인 개포지구 지구단위계획 확정 역시 당초 2월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6월초로 연기됐습니다.
강남권 일대 지구단위계획 발표가 늦어지면서 인근 재건축들 단지 역시 기대감이 크게 가라앉고 있습니다. 개포주공, 압구정현대 등 재건축 단지 매수세가 크게 감소해 3000만~5000만원 가량 하락한 단지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겨울잠에서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현 정권들어 묶여있던 재건축규제가 풀리면서 한동안 급물살을 타던 강남재건축시장도 부진의 늪을 벗어날 줄 모르고 있습니다. 개포지구, 은마아파트 등 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진행이 가시화되면 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것마저 여의치 않은 형편입니다. 은마아파트 안전진단통과로 재건축 가능 판정이 났지만 시장은 냉랭 하기만 합니다. 전문가들은, 은마아파트 등 중층단지의 경우 재건축을 했을때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소형평형의무비율 등 법적제한과 적은 지분으로 인해 일반분양분이 적은 관계로 수익율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또한 일부 단지의 경우 인근 아파트 시세에 비해 가격이 많이 올라 수익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재건축투자의 매력이라면 투자의 효율성이 높다는, 즉 매매차익을 극대화할수 있다는 장점을 최우선으로 꼽을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시 고려해야 할 요소를 꼼꼼히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지분, 현 용적률, 재건축시 용적률, 그리고 일반분양분 수량, 등 핵심적인 내용과 특히 단지의 규모는 미래가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판단됩니다. 대단지 일수록 규모의 경제를 통해 집약적 계획적 건설이 될 뿐만아니라 공사비 절감에도 기여됨을 감안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점을 통해 당연히 조합원들의 부담도 적어지게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5월 9일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둔촌주공은 5930세대의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270~280%로 재건축될 예정으로 현용적률 87%를 감안하면 대략 1만세대~1만1천세대로 변신이 예상됩니다. 4천~5천세대 규모의 일반분양이 예상되면서 둔촌주공이 일반분양을 하는날엔 전국적으로 강남권 진입하고자하는 수요자들로 일대 한바탕 북새통을 짐작하고 남음이 있습니다.
서울시의 디자인 아파트 건설 정책이 발표되면서 아파트의 외관도 몰라보게 달라질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 완공된 강남재건축단지의 예에서 보듯, 시공사 브랜드 가치의 중요성도 높아져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내노라 하는 시공사가 맡아 지어질,
둔촌주공재건축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