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홍씨인 홍유한 ,1726년 서울 아현동에서 태어났다
어릴적 부터 매우 영특하였으나 벼슬에 뜻이 없었다
실학자 성호의 문하에서 권철신 채제공등과 수학하였다
부친이 세상을 떠나고 가세가 기울어 충청도 예산으로 이사를 하였고
그곳에서"천주실의,칠극,직방위기등을 연구할 때 깊이 있게 심각하게 학문의 참된
진리를 깨달았다
이때 "칠극"에 의한 천주교 수덕생활을 하려고 결심하게 된다.
칠극은 스페인 출신 예수회 판토하신부가 지은 책이다.
이 책은 죄의 뿌리가 되는 탐욕,오만,음탕,나태,정결,질투,분노,색과 더불어 이를 극복 할 수 있는
덕행 은혜,겸손,절제,정결,근면,관용,인내 일곱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홍유한 선생은 1775년 조용한 곳을 찿아 경상도 땅 소백산 아래있는 고들미마을로 옮겨와
1785년60세로 세상을 떠날때 까지 칠극에서 터득한 덕행을 쌓기 위해 7일마다 축일(주일)이
있다는 것을 알고 경건하게 쉬고 기도에 전념하였다.
또 금육일(대재,소재)은 몰랐으므로 좋은 음식은 먹지 않는 것으로 규칙을 삼았다.
또 천주의 존재를 굳게 믿고 계명을 지키며 덕행을 닦다가 일생을 마쳤다.
1775년3월10일 60세로 세상을 떠나자 , 그해 5월27일 유택에서 50리쯤 떨어진 봉화군 봉성면 다덕약수터가 있는
우곡리 문수산 중턱에 묘터를 잡아 안장을 했다.
홍유한 선생가계 가운데 그 분의 뜻을 이어 피를 흘리며 신앙을 증거한 순교자들은 13명이나 된다.
후손들이 선조 순교자들을 현양하기를 원했으나 각지에 흩어져 있는 선조 순교자들의 유해를 찿을 길 없어 고심하던중 ,
선조인 홍유한 선생의 묘소가 있는 이곳 (우곡성지)에 13위 순교자들의 가묘라도 함께 모실 것을 안동교구에 청하였고
교구는 이들의 신앙적열성을 받아들여 후손과 함께 교구설정 40주년이 되는 2009년5월29일 13위 순교 선조들이 순교한
각 순교터의 흙을 담아 가묘를 조성하고 비를 세워 현양하게 되었다
-신유박해(1801년)---홍정호,홍낙민루카,강완숙 골롬바,홍필주필립보,홍낙임
-기해박해(1839년)---홍재영 프로타시오,심조이 바르바라,홍(아기),정소사,성 홍병주 베드로,성 홍여주 바오로
-병인박해(1866년)---홍봉주 토마스,홍베드로
첫댓글 좋은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