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세계적 영향력이 축소되어가는 가운데 푸틴의 방한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기사를 포스팅해봅니다. 인터뷰내용 중 특히 최근 포브스에의해 가장 영향력있는 지도자로 선정된것에대한 소감을 피력하는 푸틴의 말에서 그의 정치철학을 엿볼 수 있다.
어제, 17:00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한국 방문 앞서 한국방송공사 KBS와 단독 인터뷰
[사진] ⓒ Photo: RIA Novosti
남북통일 강요 아닌 평화적인 방법일 때만 '지지'...통일 되면 한러 새로운 국면 맞을 것 한-러 협력 분야 점차 다양해져...한국방안 양국 간 전략적 관계 발판 다지는 디딤돌 러시아, 극동지역 개발 가속화 우선 과제...한국 기술적,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파트너 해저가스관 건설 가능성 있지만 시기상조...공급량, 가격 단가 명백해져야 추진 가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국과 러시아 간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이번 방문과 관련해 한국의 한국방송공사(KBS)가 푸틴 대통령과 단독 대담을 가졌습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한국-러시아 협력 양국 간 관계 발전 원동력
기자: 한국과 러시아는 수교 23년째를 맞았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한국과 러시아간, 러시아와 한국간의 파트너십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푸틴 대통령께서는 러시아와 한국간의 파트너십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푸틴: 우선, 한국에 초대해주신 박근혜 대통령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첫 방한은 제가 상트페테르부르크 부시장이었던 90년대 초 즈음입니다. 한국 방안 당시 인상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서울 뿐만 아니라 한국 남부지방과 부산 등을 돌며 많은 공업단지를 둘러보았습니다. 그때 이미 우리는 동북아 차원 뿐만 아니라 국가를 비롯해 지역적 차원의 한러관계발전 방안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한 바 있습니다. 그 후 양국은 관계는 많은 부분이 개선됐습니다. 한국은 아시아 협력국 중 최우선 국으로 부상했고 양국교역양과 협력분야도 다양해졌습니다. 또한 군사 기술 분야에 있어서도 협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한국의 이러한 호전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한국 방안에서도 서로가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도출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러시아와 한국 간 정치 및 경제 관계 발전에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외 분야에세도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입니다.
◇6자회담 재개와 한반도 비핵화
기자: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서 6자 회담 문제가 지금 첨예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6자회담의 역할과 의미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푸틴: 6자회담이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그러나 아시는바와 같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은 회담외에 달리 뾰족한 수가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당사국인 한국과 북한을 포함한 회원국 구성은 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6자회담 당사국 중 러시아, 미국, 중국은 핵보유국이기 때문에 문제 해결에 대해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북핵 문제 해결과 관련해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러시아는 한국과 우호협력 관계국인 동시에 북한과도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러시아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여 정체되어 있는 6자회담 진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6자회담 재개와 관련 전제 조건을 요구하는 측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편에선 6자 회담 시기가 빠를수록 좋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푸틴: 6자회담의 재개가 현재 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선결 과제입니다. 이를 방해하는 요소는 당연히 제거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전제 조건을 요일단 회의를 재개하고 당사국들이 모인 자리에서 합의를 도출하는 게 시급합니다. 구한다면 회담 재개는 사실상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회담 재개 시 문제 해결이 당사국 모두에게 중요하다는 인식과 선의를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러시아 극동지역 개발 한국과 협력 가능성
기자: 러시아 극동지역 개발에 대해서 한국 정부와 기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러시아 극동지역 개발의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이 얼마나 된다고 평가하십니까?
푸틴: 한러협력 가능성은 엔지니어링, 우주, 교통엔지니어링, 교통인프라 구축 등을 포함하여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열려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러시아 정부는 시베리아, 특히, 동시베리아와 극동지역 개발 가속화를 우선 과제로 보고 있다. 극동 지역에서 본다면 한국은 러시아와 접경 지대에 놓인 이웃 국가입니다. 북한을 사이에 두고 영토가 이어져있으며 블라디보스토그해와 동해는 아주 근접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잠재려과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분야, 지역 개발 가속화를 촉진할 수 있는 분야에서는 서로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실례로 조선업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극동에 조선산업단지를 복구할 계획입니다. 이미 상당기간 동안 러시아는 한국의 조선업 분야 회사와 이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 중에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여러 가지 이유로 실질적인 협력과 업무 진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조선분야에서의 한국의 능력을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나는 이 프로젝트가 한국 기업의 참여로 진행되기를 희망합니다. 이 외에도 극동 개발 프로그램 가운데 교통시스템 구축도 포함돼 있습니다. 시베리아 횡단 철도, 바이칼-아무르 철도 등의 확대 가능성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계획에 우리는 러시아 정부의 예비 자금을 투여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개발은행과 해당 한국의 금융기관 그리고 러시아 투자기금과 해당 한국기금과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부분에서 당연히 긴밀하고 효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언급했지만, 우주산업분야의 경우 러시아 동부지역에 새로운 우주발사기지를 건설 중이며 이는 경제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핵심 프로젝트입니다. 한국이 이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과학과 교육, 보건 분야 협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러시아는 작년 APEC 의장국이었습니다. 행사 주최와 진행 준비를 위한 건물과 시설을 모두 극동연방대학교에 기증했습니다. 이 시설은 러시아뿐만 아니라 역내 인재 양성을 위한 좋은 기반이 될 것이다. 이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한국과 협력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러시아간 유라시아 전략의 공통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와 대륙발전계획인 유라시아 전략에 대해 여쭤보겠습니다. 대통령께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유라시아 전략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는지 설명해주시죠.
푸틴: 유라시아 전략은 훌륭한 이니셔티브라고 생각합니다. 박대통령의 유라시아 전략은 러시아정부가 몇 년 전부터 마련한 러시아의 구체적 발전 전략과 매우 흡사합니다. 이니셔티브 중 일부는 문서상의 계획안이 아니라 이미 분명한 진전이 있는 부분입니다. 이는 한국의 TKR(한반도종단철도)와 러시아의 TSR(시베리아횡단철도) 연결사업이며 이는 아시아와 유럽간 화물운송이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고 저렴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프로젝트가 함께 지켜볼 만한 공동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드린 것과 같이 러시아 주도적인기업인 ‘러시아철도공사’는 구체적인 사업 실행에 돌입했으며 북한 내 철도의 상당 부분을 보수하여 실질적으로 복구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한국과 북한이 양국간 난제를 극복하고 TSR(한반도종단철도) 연결 사업에 동참한다면, 만약 한국기업이 북한 내 항만시설 구축을 포함한 철도교통인프라 개발에 참여한다면 박근혜 대통령께서 마련하신 전망 있는 유라시아 전략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이 밖에도 유라시아 전략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현재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벨라루스는 대규모통합프로젝트인 3국 관세동맹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후속 단계로 우리는 3국 협력을 심화하여 유라시아경제연합으로 확대 추진할 것입니다. 많은 국가가 이 프로세스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트남도 그 중 하나입니다. 한국도 당연히 이러한 기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한국이 관심이 있다면, 관세동맹의 틀 안에서 가능성을 논의할 수도 있습니다. 전 한국의 투자자들이 1억7천만명 이상이 사는 러시아시장에 대해 분명 관심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저도 지난 번 하산과 나진 철도연결 할 때 현장에서 취재를 했었습니다. 철도가 국경을 통과하고 나진까지 가고. 장기적으론 그쪽지역의 석탄이라든가 여러 가지 물류를 운반한다는 계획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실 수 있으실지요.
푸틴: 석탄 등 물류 운반도 협력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유일한 방안은 아닙니다. 우리는 컨테이너 화물외에도 대부분 운송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이 사업과 관련해 한국이 참여할 수 있는 범위가 어느 정도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한국과 북한 사이에 합의가 도출된다면 동시베리아와 극동지역의 가능성은 훨씬 밝습니다. 방금 말씀드린 조선업 분야에서의 협력도 화물과 기술 교류입니다. 인프라는 구축되면 언제라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우선은 정치적인 난맥을 극복해나가야 합니다. 당연히 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북한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바탕이 돼야 합니다. 이 문제는 전문적 차원에서 인내심을 가지고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가 요구되는 문제입니다. 현재이를 위한 필요 조건들이 형성되고 있다고 봅니다. 한국과 북한간 평화적인 관계로 개선되기를 희망합니다.
◇러시아 천연가스 해저 가스관 터널 공급 가능한가
기자: 푸틴 대통령께서 지난번 APEC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한국에 수출하기 위해서 동해바다에 해저가스관터널을 만들 수 있다는 의중을 내비치셨습니다. 그런 아이디어를 밝히신 배경, 북한에 대한 고려, 이런 게 있으신 게 아닌지 궁금합니다.
푸틴: 무엇보다 이니셔티브 배경에는 한국의 러시아 에너지 자원에 대한 수요와 러시아의 자원 공급 방식의 가능성에 초첨을 두고 있습니다. 공급 가능성은 다분하지만 어떠한 방식으로 무엇을 활용해서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양국 교역 방식에 대한 부분은 전문가들이 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러시아는 한국측에서 봤을 때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원이며, 특히 접근성도 아주 좋습니다. 러시아 기업들은 현재 LNG 사업을 진행 중이며 구체적으로 러시아 북부 지역인 야말 반도와 블라디보스토크를 포함한 극동지역에서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것이 LNG 공급 방법 중 한가지이며, 가스관 시스템을 구축하여 가스관을 통한 공급도 가능합니다. 가스관 구축은 두 가지 방법을 통해 가능합니다. 해저가스관을 건설하거나 북한을 통해 한국으로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당연히 (남북간) 정치적 문제가 해결된다면 지상가스관 건설이 가격대비, 안정적인 면에서 수월합니다. 북한을 경유한 가스 공급 방식이 가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남북 간 문제는 러시아가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만약 양국이 합의에 이룰 수 있다면 가스관 건설 사업은 신속히 진행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해저 가스관 건설도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사전 평가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해저 수심 문제도 있거니와 가격이나 수요량 등 한국과 이 부분들이 확실하게 조율돼야지만 이 프로젝트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럴 경우 인프라에 대한투자를하고 보답을 받을수 있는것이 보장되면 우리는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할 것입니다.
◇남북통일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
기자: 다음은 한반도 통일 문제에 대해서 여쭤보겠습니다. 남북한이 분단을 잘못 말씀하신 듯 된지 60년이 지났습니다. 대통령께서는 남북한 통일 문제에 대해서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지 그리고 러시아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푸틴: 러시아는 당연히 남과 북의 평화적 통일을 지지합니다. 통일은 남한과 북한의 당면 과제입니다. 그러나 통일은 반드시 평화적인 방법을 통해 남북 양측의 이익을 고려하여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언급했지만, 서로에게 어떤 부분도 강요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한쪽에서 통일을 강요하게 된다면 긍정적 결과 대신 통일의 과정이 더어려워 질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서로의 이해 관계에 대해 고려한다며 이과정이 매우 창조적이며 긍정적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한국사람마다 그의 정치적 관념과 상관없이 민족 통일을 바라는것이라고 봅니다. 이 과정은 매우 건설적이고 긍정적일 것이며, 국제정치적 상황에서도, 역내 안보차원에서도 그리고 현재 역동적 발전을 보이고 있는 역내 경제에도 긍정적 결과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러시아에 있어서 남북한 통일 과정은 긍정적일 것이며 방금 말씀드린 특성을 감안하여 굉장히 환영하는 바입니다. 만약 통일을 이룬다면 러시아와 통일된 한국의 협력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협력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정치적 상황으로 인한 현존하는 모든 한계가 없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럴 경우, 오히려 공동 인프라 구축사업 같은 경우는 더 쉽게 진행될 것입니다. 재차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남북통일이 평화적인 방법을 통해 이루어질 때만 지지할 것이다. 현대적 문명시대에 파괴와 비극과 대립을 초래하지않는,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수단을 이용하는 경우에만 지지할 것이다.
◇포브스, 푸틴 대통령 세계 영향력 있는 지도자 1위 선정
기자: 대통령께서는 올해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로 선정이 되셨습니다. 앞으로 지역분쟁이라든가 국제평화 문제에 있어서 러시아와 대통령님의 역할이 어떻게 된다고 저희가 기대할 수 있을까요?
푸틴: 포브스지 전문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생각합니다. 첫 번째로 이러한 결정은 항상 조심하게 봐야합니다. 왜냐하면 결정하는 과정에 제한하는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건 어디까지나 관련 전문가들의 일이며 그들의 의견으로 언제든지 변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자기일을하는데 이것은 좋고, 그들에게성공을바랍니다. 하지만 그런 의견에 관심을 덜 갖길 원합니다. 반복해서 말씀드리자면, 만약 그러한 결과에 지나치게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면 어떠한 결정을 내릴 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러시아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드릴 수 있습. 러시아의 영향력은 당연히 경제상황에 달려있을 것입니다. 러시아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G20 국가입니다. 러시아는 경제 규모로 세계 5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12위이다. 이것이 사실상 주요 영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한 가지가 더 있다. 이는 각 사회에 현존하는 윤리적 원칙 그리고 국가의 정부가 이 윤리적 원칙을 보호하기 위해 이용하는 수단입니다. 나는 우리가 보호하는 윤리적 원칙과 보호 수단이 최대한 일치하는 상황을 달성하고자 한합니다. 그렇게 되면 세계 현안에 대한 우리의 영향력이 현재에 비해 더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네,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장기간 저희 KBS를 위해서 시간을 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요. 저희 이번 대담 프로그램이 한국 국민들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에 대해서 좀 더 넓은 이해의 폭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번 한국 방문,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의 큰 성과가 있기를 다시한 번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푸틴: 방한에 대해 관심을 보여주신 여러분께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하루빨리 방문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다시한 번 말씀드리지만 첫 번째 방한부터 나는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저는 기업을 방문하며 한국국민이 어떻게 일하는지 봤습니다. 헬리콥터로 한국의 남부지방을 돌며 기업을 방문했었습니다. 근로자들이 일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성실함이 오늘의 결과를 이루는 원동력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출처: 러시아의 소리]: http://korean.ruvr.ru/2013_11_12/249940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