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나르시즘(Spiriitual Narcissism)
나르시스는(narcissus) 헬라의 신화에 등장하는 미소년이다
그는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홀린 듯이 쳐다보다가
자기에게 홀딱 반해 물에 빠져 죽어서 수선화가 되었다는 신화다
이 신화에 근거하여
“자아 도취형의 사람”
“병적으로 자부심이 강한 사람” 들을 가리켜 나르시스트(narcissist)라고 한다
이렇게 자기를 사랑의 대상으로 삼아 거기에 도취하는 사상을 나르시즘(narcism) 이라고 한다
영적인 삶에도 나르시즘이 존재한다
이 영적 나르시즘은 여러가지 심각한 문제를 파생 시킨다
자신이 하나님을 대리한 대단한 사람이라 생각한다
자신이 영적으로 높은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은 아름다운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말도 안되는 "자아도취" 에 빠져서 산다
언제나 나는 옳고 아름다우며 다른 사람들은 자기와 비교도 할 수 없다
다른 사람들의 영적인 삶이 우습기만 하다
영적 나르시즘에 빠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교회가 혼란스럽고 어지럽다
영적 나르시즘보다 더 무서운 것은
자신이 영적 나르시즘에 빠져 자아 도취로 살면서
자신이 그런 사람인지 조차 모르는 것이다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그런 사람들 이었다
고린도 교회의 교인들이 그랬었다
요한 계시록의 사데 교회가 그랬었다
"살았다 하는 이름은 있으나 실상은 죽은 교회" 라고 사데 교회를 주님은 책망 하셨다
이런 사람들이 에스겔37장에 나오는 마른뼈들이다
즉 죽고 또 죽어 있는 영적 시체들이다
나르시우스가 자아 도취에 빠져 결국은 죽음으로 끝을 맺는것 처럼
영적인 자아 도취는 자기를 죽게 만드는 죽음의 호수다
영적으로 깊어지면 깊어 질수록
주님이 쓰시면 쓰실수록 더욱 낮아진 자리에서 자신이 아무것도 아님을 고백하는 사람들
그들이 진정으로 아름다운 주님의 사람들이다
구석 구석 자신을 살피고 또 살펴도 주님 앞에서 자랑 할것 없는 자신을 보는 사람들
그들이 진정한 영적 거인들이다
오늘까지 숨쉬고 살아온 것이 주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는 사람들
그들이 진정한 영적 실체를 가진 사람들이다
사도 바울은 불가사의한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한 사람 이었으나
자신은 "죄인중의 괴수" 라고 고백했다
나의 나 된것은 주님의 은혜로 된것 이라고 고백했다
하나님은 약한 것들과 미련한 것들을 들어서 강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신다고 말씀 하셨다
불행 하게도 영적 나르시즘에 가장 많이 빠지는 사람들이 교회의 리더들이다
교회의 리더는 주님의 마음과 주님의 눈을 가지고 양들을 섬기는 사람들이다
겸손하게 낮아진 자리에서 모든 사람을 나보다 낳게 여기는 사람들
그들은 오래 참고 기다릴줄 안다
철딱서니 없는 양들을 책망하기 전에 되어 있지 않은 나 때문이라고
주님 앞에서 뜨거운 눈물의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이다
내가 기도하지 않고
내가 잘못 교육하고
내가 잘못 살았기 때문에 양들이 힘들어 하는것 이란 자책감을 가지고 기도 하는 사람들이다
그는 그들의 변화를 위해 주님과의 만남을 위해 애타게 기도하는 중보의 사람이 되고
그들의 죄를 짊어지고 주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는 제사장이 된다
그들은 양들을 푸쉬 하여 몰아부치는 것이 아니라
앞서가며 자신을 보고 주님을 따르게 하는 목자의 삶을 살기 원한다
그 선한 목자(Good sheperd)로 평생을 사신분이 에수님 이시다
영혼을 사랑하신 주님을 흉내도 낼수 없는 자신을 보고
영혼들을 주님 손에 맏기기 시작한다
마치 자신이 하나님의 대리자인양 거들먹 거리며 거만하게 양들을 깔아 보는 사람들이
심각한 영적 나르시스트 들이다
나는 종종 내 모습에서 이 나르시스의 모습을 발견한다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준수한 외모를 가지고 왕을 사랑하는 백성들의 마음을 도적질했다
아버지 다윗왕의 자리에 자신이 앉으려는 오만한 마음을 먹었다
우리가 압살롬이 되어 아버지 하나님의 자리를 탐낸다
왕이신 주님 앞으로 다가가는 백성들의 마음을 도적질 한다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사는 사람 처럼 말 하지만 실은 자신이 왕이다
이 압살롬이 내 안에도 살아 있다
하나님이 왕 되시기를 거부했던 아담의 모습이 내안에 있고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책망을 받는 자리에서도 왕의 자리에 앉고 싶어했던
사울의 모습이 내안에 있다
아니 나는 이들과 똑같은 DNA 를 가진 어쩔수 없는 죄인중의 괴수다
아담이 하나님의 자리에 앉으려 했던 교만이 내안에 있고
사울의 방자함이 내안에 있다
속속들이 부패한 나
아무것도 자랑할것 없는 나
주님이 아니고는 단 한걸음도 제대로 걸을수 없는 나
어쩔수 없는 아담의 피를 가진 본질적인 죄인 나를 고백 하면서도
어느틈엔가 고개를 쳐들고 나오려는 나의 옛 자아 ...
그래서 앤두류 머레이는 겸손이란 책에서 우리들의 자아를 "독사" 로
예수님의 "자아"를 벌레로 표현했다
예수님은 밟으면 밟는대로 터지고 죽는 자아 였지만
우리의 자아는 건드리기만 하면 빳빳히 머리를 세우고 독을 내뿜는 독사 같은
자아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내가 가진 직분 때문에 잘난 나르시스로 살게 될까를 두려워 하라
내가 나르시즘에 빠져 고개를 쳐들고 독사로 살지 않을까를 경계하라
자신에게 빠져 죽기전에
자신이 얼마나 연약한 인간인지를 보는 눈을 가지라
네 눈이 어두우면 온몸이 어두울것 이라고 주님은 말씀 하셨다
네 눈이 밝으면 온 몸도 밝을것 이라고 말씀 하셨다
낮은 자리
주님의 자리
낮은 마음 주님의 마음
의인의 자리 주님의 자리
죄인의 자리 내 자리
생명의 자리 주님의 자리
죽음의 자리 내 자리
빛의 자리 주님의 자리
어둠의 자리 내 자리
사랑의 자리 주님의 자리
정죄의 자리 내 자리
용서의 자리 주님의 자리
원수 맺는 자리 내 자리
기다림의 자리 주님의 자리
들렘의 자리 내 자리
천국의 자리 주님의 자리
지옥의 자리 내 자리
아버지여 나를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요17:1)
유언 처럼 남기고 가신 주님의 기도가 제 기도 입니다
주님 다만 나를 긍휼이 여겨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