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德岩 張漢基 作. 飛上)
"충무로의 부활을 꿈꾸는 사람들"
(사진. 글 : 寫眞家 德岩 張漢基)
우리나라의 사진1번지로 알려졌던 충무로가 밀레니엄 시대에 접어들면서 변화의 속도에 발맞춤 하지 못하고 한 걸음 뒤처진 침체의 늪으로 빠져드는 듯 하였으나, 최근 2~3년전 부터 점진적으로 옛 화려했던 명성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우리며, 곳곳에서 새로운 프로잭트를 선보이고 있다. 그 첫단계로는 사진기자재를 취급하는 카메라점을 비롯하여 사진재료상 등의 입점이 충무로 일대로 모여들고 있으며, 둘째로는 그간 인사동 등에 자리를 내어 주었던 사진갤러리가 ,하나 둘 다시 충무로에 새둥지를 틀기 시작하였다는 점이다. 수 십년간 한국의 사진 갤러리 일번지로 떠 올랐던 충무로의 후지포살롱이 폐관한 후 침체기를 겪고 있을무렵, 새롭게 개관을 하게된 반도카메라가 극동빌딩 맞은편 반도카메라 2층에 '이룸갤러리'를 오픈하여 자리를 잡았다.
또한 현 중부경찰서 맞은 편 금풍빌딩 1층에는 유로크레온을 공동경영하고 있는 이기명 대표가 '갤러리M'을 새롭게 오픈하여 작년말에 새둥지를 틀었다. 갤러리M은 작년 여름 '서울예술의 전당 특별전시관'에서 "메그넘코리아 전"을 기획하여 연인원 13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하였던 의지를 반영하여, 한국메그넘의 뜻을 담아 비전을 제시한 갤러리가 되고 있다. 뒤이어 작년말까지 싸이드림 갤러리로 운영되었던 영한빌딩 1층 갤러리는, 작년말에 내부를 새롭게 단장하고, 새해 1월 5일 부터는 씨비엘(C.B.L)갤러리로 새롭게 오픈을 시작 하였다. 새로 오픈한 C.B.L갤러리는, 신구대에서 사진학을 강의하고, 줌인클럽의 전문위원이자, 전 한국사진작가협회 학술교육분과 위원장을 역임하였던 양재문 교수가 관장으로 영입되어 운영의 실체를 담당하게 되었다.
또한 기존의 갤러리를 고수하고 있는 충무로 대로변 빌딩 지하에 자리잡고 있는 '갤러리 카페브레송' 김남진 대표는, 작년 년말과 금년 벽두를 잇는 세계적인 사진행사로, 한국사진문화포럼이 주관하는 서울국제사진페스티벌을 기획하게 되었으며, 사진한국의 위상을 재정립 하려는 큰 틀을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이는 향후 한국사진문화포람의 주체가 되는 사진학회등과, 사진예술종합신문포토저널 등이 연대하여 충무로 축제를 기획하고, 새로운 충무로 시대를 열어갈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최근들어 충무로가 뉴-밀레니엄시대의 새로운 부활을 굼꾸며, 힘찬 도약의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어서 충무로 일대의 사진인들의 기대를 한껏 부풀게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