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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 오면서
친구도 있었고
사랑하는 사람도 있었고
마음속에 그리움을 안고 사람도 있었고
현재 같이 살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언제 이토록
아무것도 아는바 없는 님을 위해
아름다운 영상을 준비하고
마음에 드는 음악을 고르고
내 마음을 적어
님에게 보낸 적이 있습니까?
없었습니다
친구를 만나도
어찌 사느냐고 건성으로 묻고
또 연락 자주하자며
그냥 씽긋한번 웃어주고
손 한번 들어 흔들고는
공허한 가슴 부여안고 돌아서서
다음 만날때까지 잊고 삽니다
그때 그 시절에 만남 사람들
그때가 지나가면 또 잊어 버립니다
모두가 사는게 바쁘다보니
마음먹고 글이나 한줄적어
보내질 못합니다
그러나 님같이 마음이 따뜻한 사람만나
정성으로 글 한줄 적을수있는것도
오늘 이 시간이 가장 행복합니다
언제까지나 좋은 인연으로
아름다운 인생을 살도록 하십시다
이별이란 슬픈건가.
이별이란 아픈건가.
그러나 행복을 바라는.
이별도 있을것이다.
모든 정과 그리움을.
접어 가슴에묻어두고.
한 사람의 행복의.
길이라면 그 이별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이별입니다.
세월이 약이라 햇는가.
흘러 흘러 가다보면.
영원한 추억으로.
지난날을 생각하겟지요.
진실한 서로을 알아으니.
더 무엇을 바라리.
먼 훗날 그대생각나면.
난 이글을 보면서 지난날.
아름다운 한토막의.
드라마처럼 추억에.
잠겨 있겟지요.
그대의 행복을 위한 .
이별이라면 아픔과 슬픔을.
행복으로 돌리면서 .
영원히 영원히 .
그대의행복을 빌면서.
아름다운 이별을 고함니다.//////
아침 핼살은 눈부시고
구름 한점 없는 파아란 하늘은
더없이 맑아 높아만 보이고
살랑 살랑 불어오는 갈바람에
살짝 옷깃 여미며
오늘도 발걸음 재촉합니다.
간간이 울어대는 풀벌레들의 울음소리가
이젠 긴 여운으로 남고
이름모를 노오란 들꽃 향기가
날 사로잡아 한없이 발걸음 머물게 하고
입안 가득 솔방울 물고
인기척에 놀라 달아나는 청솔모의
< 몸놀림이 곡예사의 묘기를 보는듯 하네요.
혼자 산에 오면 왠지 마음이 숙연해져
마냥 고요함이 좋아지는 아침입니다.
자연과 내가 어느덧 하나된 느낌이 드는
순간이 찾아 들고 앙증맞은 들꽃 내음에
마냥 취해 산길을 걸으며
깊은 생각에 빠져 듭니다.
문득 어느곳에서 보았던 글귀가 떠 올라
나도 누군가에게 오래 함께 있어도
물리지 않는 늘 친근하고 스스럼없는
모습으로 남고 싶은 마음에 나자신을
잠시나마 돌아보는 기회가 되고
왠지 오늘은 마음 뿌듯한 하루가 될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10.11. 아리
♣ 시월♣
천고마미 계절이라는
시월의 문턱에 서있는 나는
웬지 추수하는 농부의 풍경보다는
썰렁한 들판이 생각나는건 왜 일까요?
울긋 불긋 단풍을 바라보며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잠시차를 세우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려니
왜 마음이 우울해지고
서글퍼 지는건 웬까닭일까요?
뭔가가 빠져나간듯한
뭔가가 가슴깊이 아려오는
허전함과.... 서글픔이...
인생의 황혼을 맞고있다는
허무함 때문 일까요
지나간 날들의 기억들
아픈기억... 슬픈기억...
즐겁고 기뻤던 일들을 기억하며
또 이렇게 시월이 지나가나 봅니다.
건강들 하시구요~~~ 글// 앵무새
오늘은 제법 쌀씰한 바람이 부네요
아스팔트 위를 무수히 뒹구는 낙엽을 보며
시간의 흐름을
피부로 느낄수 있네요
하늘도 파랗고
덩달아 내마음도 높은 하늘을 ~~~~
빠알간 단풍은
엄마에 사랑이라고~~~~
노오란 단풍은
아가에 해맑은 웃음이라며~~~~
자꾸만
깊어져 가는
가을에
이마음 실어보네요
--------------------*
찔레꽃
詩:청량
산기슭 마다 하얀꽃
푸른 가시 덤불 속에
작고 이쁜 꽃송이
가지 끝마다 달린
달빛같이 하얀 꽃이
어찌 화려한 장미꽃 만 못하리요
청청하고 수수한 모습은
숫제 귀티나 도도한 기색 전혀 없이
그저 품과 향기만을 뿌리며
산골 가시내의 순한 미소담은
너그러운 아낙네 심성을 닮은꽃
울타리도 논둑 개울가도
밭둑 산기슭도 좋다
어쩌다가 이웃 아카시아 꽃이
짙은 향기로 벌들을 불러
잔치를 벌이면
콩쥐아가씨 마냥
혼자서 외롭기만 하다
푸다닥 날으는 꾀꼬리 소리에 놀라
하얀 꽃잎 떨구는 수즙은꽃
가을이면
빨간열매 두고 떨어져 버린
잎을 그리는
설움 많은 외로운 꽃...
오늘도 인적이 드문
산기슭에 하얗게 피여 있다.
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마음에 글을 놓았고
글에 마음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에
그 글에 서로 만났습니다.
그것이 우리입니다.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그리움을 두고서
서로 다른 그리움이지만
너무나 같은 향기의 그리움이기에
우리는 서로 그 향기에
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것이 우리입니다.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또 하나의 이름앞에서
그 이름에 부끄럼없고자
그 이름에 상처없고자
어쩌면 어색할수도있는
순수함으로 서로를 만났습니다.
그것이 우리입니다.
우리는마음부터 만났습니다.
아주 먼곳에서
아주 가까운곳에서
우리의 거리 얼마인지 모르지만
그저 만남의 거리를 잊지않고서
추억속의 친구처럼
우리는 글을 전하며 만났습니다.
그것이 우리입니다.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그것이 어설픈 마음일지라도
그것이 초라한 마음일지라도
같은 마음이길 바라며
이해해 줄 수 있는 마음이길 바라며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그것이 우리입니다.
<행복한 50대를 위하여
한사람의 좋은 벗을 얻게 되면을 보냅니다>
만약 한사람의 지기를 얻게 된다면
나는 마땅히 10년간 뽕나무를 심고
1년간 누에를 쳐서
손수 오색실로 물을 들이리라
열흘에 한 빛깔씩 물 들인다면
50일만에 다섯가지 빛깔을 이루게 될것이다
이를
따뜻한 봄날에 쬐어 말린뒤
어린 아내를 시켜 백번 단련한 금침을 가지고서
내 친구의 얼굴를 수 놓게하여
귀한 비단으로 장식하고 고옥으로 축을 만들어
아마득히 높은산과 양양히 흘러가는 강물
그 사이에다 이를 펼처놓고
서로 마주보며 말없이 있다가
날이 뉘엿해지면
품에 안고서 돌아 오리라
정민의 "한서이불과 논어 병풍" 중에서
노을빛
[50대를위하여] 제2회정모 후기
11월1일 서울팀은 성내역에서 9시30분에 11명이모여 10시10분에 출발
제천에 12시30분경 도착 청풍문화재단지를 구경하며 느낀글....
정모 모임장소는 제천시외버스터미널
총17명이 모였다....
[아뒤]는생략- [대명]으로 적겠읍니다
멀리에서 참석해주신<font color=cyan>[드레곤]님</font>
젤큰형님으로 자리를 빛내주시고 의젓하시데요
분위기를 이끌며 농담도 잘하시는<font color=cyan>[삐뚜리]님</font>
어디가 삐뚤어진지 아직오리무중 이구요.
대명답게 몸체도좋으신<font color=cyan>[대암]님</font>
길드모임이 첨이라며 수줍은모습그리고 담엔....
그래도 말수가적으시고 얌전만하신<font color=cyan>[하마]님</font>
그래도 웃음을찿으시려고 애쓰시는모습이구요.
길드모임 첨으로 모임에오신 <font color=cyan>[적토마]님</font>
모임을위해 많은음료 후원해주셔 감사하구요
멀리서산에서 4시간넘어 참석한 <font color=cyan>[레드]님</font>
오고가고 넘 고생마니하셧구요. 좋은만남 되셧기를....
멀리 부산에서오신 <font color=cyan>[여천여인]님</font>
길드를 빛내주시고 모범을보여주어 감사해요
멀리서 참석도하구 파파와동갑내기<font color=cyan>[꽃내음]님</font>
언제나 밝은모습으로 길드를 빛내보자구요^^*
대명만 들어두 정겨운<font color=cyan>[아줌마]님</font>
아짐씨같은 아량넓은 마음씨를 항상가지시길...
웃음으로 분위기살려주는 농담도많으신<font color=cyan>[앵무새]님</font>
항상그모습 길드를위해 변치마시길...
모든게 새롭게만 느껴진다는<font color=cyan>[노을빛]님</font>
항상 첫마음으로 끝까지 이어가시구 태그도 배우시구....
물망초의 꽃명처럼 영롱한 꽃이되실<font color=cyan>[물망초]님</font>
길드에서도 언제나 새로운모습 기대됩니다
설에서 차량도 수배하시느라 수고하신<font color=cyan>[저녁노을]님</font>
노래방에서 분위기살리시며 보기기좋았읍니다...
우리의 영원한 총무 파파와 같은종씨양반가문<font color=cyan>[라기]님</font>
길드에선 군기반장 노래방에선 너무 얌전빼지말길...
우리의 부대장 설회원 델구갈려구 애쓰신<font color=cyan>[로즈]님</font>
부대장의 임무수행 확실했읍니다.본받을만하구요.
어딘가모르게 호감이가는 길드에참석한<font color=cyan>[파파]는</font>
청풍단지 여기저기 다니면서 맘속으로 흐뭇함을 느끼면서....
참으로 복이많으신 [청량]님이 부러웟읍니다^^*
회원 하나하나 챙기며 노력하던 운영자<font color=cyan>[청량]님</font>
길드회원사랑이 넘보기좋았읍니다
첨으로 모인님들도 많았지만 어딘가모르게 정들이 샘솓는것같고
같이있는 시간시간마다 즐거움은 게속되구 행복한하루엿답니다...
저녁늦게 10시넘어 끝나고 돌아올땐 아쉬움이 남고
다음정모를 기약하며 바바이.....
다음정모땐 더욱 많은 회원이 모임을 갖도록 해야겠읍니다...
-파파-
십일월의 첫날,
분주함으로 새벽을 열고
설레는 마음 추수리지 못해
가방속의 지갑을 미아로 만든체
밖으로 뛰어나온다.
아차! 내 지갑은?
나이를 잊은 님들과의 만남으로 잠시 내 나이를 망각 했것만
어쩔수없는 50대의 건망증에 피식 웃어본다.
반가운 님들을 한분 한분 떠올리며 약속 장소에 도착하니
밤샘하신 피로함에도 밝게 웃으시며 와주신 파파님을 비롯하여
모든님들의 얼굴에는 활기가 넘쳐 보기에 너무 좋아보였다.
처음이라(일부 회원님들) 서로를 모르는 님들 이었지만 아주 오래된듯,
다정하게 서로를 챙겨주며 대화를 나누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우리50대방의
모습이라 생각하니 푸근함을 느낄수 있었다.
그 옛날 초등학교 소풍날을 연상케 하는 님들의 이야기속에서
아~~ 바로 이거야!
나이듦을 잊고 중년의 삶을 산다는것이...
제천 도착==멀리 부산과 주문진,서산 충주등에서 오신님들과의 상봉은
고마움과 반가움에 눈물이 앞을?
운영자님 이신 청량님과 회원이신 적토마님의 따뜻한 반겨주심은 또한번 감격
그 자체였다.
아름답고 고울거라는 예상은 했지만 청풍명월의 경관은 표현 할수없을 정도의
멋스럼과 옛것의 어우러짐으로 보는이의 마음을 즐겁게 했다.
그림에서나 접할수있는 산수화 같은 풍경은 기여코 우리를 사진으로 추억을
담고싶도록 만들어 우리님들과 김~~치를 연발하며 한컷씩 찍었다.
멋진 구경을 마치고 저녁 식사후에는, 우리길드의 앞으로의 발전과 화목을위한
건의사항등 좋은 의견이 많이 오고갔다.
먼저 우리50대의 방이 잘 이어가기위한 목적은 "나"보다 "우리모두"의 단어가
우선이라는 좋은 의견은 공감대를 느낄수있었다.
참석 인원 17명 모두의 좋은 말씀과 의견을 하나 하나 참고하여
알차고 예쁜 우리방이 될수 있도록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다는 생각과,또한
회원 모든님들의 참여가 우리방을 활성화 시킬수 있는 길이라는 말씀도 좋았다.
다음=빼놓을수 없는 즐거운 여흥은 님들과의 화목에 한몫을 했고..,
아쉬운 이별과 함께 하루의 여정을 무사히 마침을 감사하며...
참석해 주신 우리님들 다시한번 감사드리고요.
참석하지 못한 우리님들 방 지킴이 해주신것을 감사드리며,다음 정모에는
한분도 빠짐없이 참석하시어 우리50대방을 빛내주시길 소망합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욱 좋은 나날들 되시구요.
늘 행복 건강하시길...
우리방 부 운영자==로즈 올림
시월의 마지막날...
나이를 초월한 설레임으로 들떠계실
우리 님들을 생각하며
만남이라는 의미를 한번더 생각해봅니다.
만남의 종류가 여러가지 이지만...
우리님들의 만남은
언제나 행복하고 좋은 여운을 남길수 있는
그런 만남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한해를 보내는 막다른 길목에 다달아서
남은 인생 후회없이 보내기도
쉽지는 않을 터인데....
문명의 발달앞에
우리도 사이버 공간을 활보하며
이만큼 오게 된것도
어쩜 행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월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할수있는
아름다운 만남은
어쩜 우리 인생을 한번더 변화내지는
바꾸워줄수도 있기에...
우리는 늘...그런것들을 추구하며
사는지도 모릅니다.
부디 50대를 위하여
길드 님들의 11월 두번째 만남이
좀더 발전적이고 뜻있는 만남이 되길
기원 하는 마음에서
다 표현 되지는 않았지만..
간단히 짧은 마음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부디 안전하게 잘 다녀 오세요.
찔레
소복소복싸이는낙엽은~
우리에삶처럼느껴지는 가을 의끝자락에서
울칭구들의모습이더오르는 밤이네
좋은시간이엇는데두
만나지못하구
아쉬움과 그리움 에 하긴 담 에 만날날 이 있겠지~~~~~~~~~~~````
만나구싶은친구들이여~~~~~~``
스산한 바람소리가 창문을 노크하듯 조용히 흔듭니다. 늦은 가을빛 쓸쓸함을 가슴속에 밀물처럼 구겨 넣은채 올사람도 없건만... 기다리는 사람처럼 조용히 노크소리에 귀 기울려 봅니다 서글픔의 장막이 드리워진 애절한 유행가 한토막을 머리속에서 떠올려 입밖으로 뱉어내며 목울대가 아프도록 꺼이 꺼이 울어대는 바람이 겨울 들판처럼 텅빈 내 마음속에 들어와 기나긴 아픔의 흔적으로 머물며 늦은 시간까지 난 그렇게 공허한 마음을 달래는지도 모릅니다, 님들이 올려준 아름답고 가슴찡한 글들을 하나하나 읽어 내려 가며 내 알싸한 마음도 함께 실어보지만... 오늘따라 공허한 마음은 채워지질 않고... 낮에 카페에서 마신 진한 박하향의 준벅 칵테일 한잔이 간절한 이 시간.... 잃어버린 나를 애써 찾으려는 안타까운 마음이 애절하다못해 비참해 지기 까지하는 참담함이... 내 모습을 초라하게 만드는데 내나이 불혹인데 아직도 소녀틱한 감성은 주책이 아닐련지....(^.-)....쓴웃음... 찔레
가을 여행 참으로 얼마만에 맛보는 오붓함인지 밤새 설레임에 뒤척이다가 이른 새벽 잠에서 깨어나 6시 아직도 고요한 시간 서둘러 내장산을 향하여 출발. 새벽 시간이라 뽀얀 안개로 뒤덮인 서해안 고속도로가 시원스레 펼쳐져 먼길 떠나는 발걸음이 가벼워져 오고 대천휴게소에서 잠깐 쉬어가며 만나는 상기된 얼굴 마다엔 왠지 모를 작은 설레임들이 파문이 되어 일어나고 가벼이 재촉하는 발걸음 마다엔 즐거움이 서려 있는듯 합니다. 시간을 아낄세라 서두른 덕분에 출발한지 1시간 30분만에 선운산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내장산에 도착 했을때는 아침 8시10분, 고요함과 싱그러움이 묻어나는 계곡에 화사한 아침 햇살이 반사가 되어 유난히 아름답고 고와 보이는 형형색색의 단풍잎들을 보며 저마다 감탄의 목소리가 높아져가고 하지만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있어 아쉬움이 우릴 사로 잡네요. 빨강 노랑 주황 초록으로 온 산야를 물들인 단풍들을 뒤로하고 작은 기대 속에 백양사로 향하는 길목엔 분위기 멋진 이쁜 카페가 눈에 들어와 잠시 발길 멈추게 하고 대추차 한잔에 느긋함과 피곤함을 덜어 보며 다시 출발해 백양사에 도착을 했구 마루님 추천대로 시끌벅적한 식당에 자리 잡고 앉아 정갈하게 한상 가득 차려진 특정식에 벌써 포만감이 느껴져와 마음이 따뜻해지고 어느새 배가 불러와 졸음이 엄습해 오고 쎌프로 마시는 진한 커피향이 다시금 발길을 옮기게 하더군요. 거리가 멀어 망설임끝에 울님의 추천을 신뢰하는 맘으로 강천산을 향했고 정말 이곳에 오길 잘했다는 안도감에 마음은 황홀감에 젖어들고 아담하고 조용하구 포근하고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네시간 동안 이쁜 단풍과 어우러져 자연에 동화되어 하나가 된 그런 편안함이 아직도 남아 있는듯 하네요. 구름다리를 건널때는 아찔했지만 다시금 그 구름다리를 건너 올때에는 이제 떠나야 한다는 아쉬움이 마음에 남아 뒤돌아 보게 하더군요. 수채화 물감을 쏟아 놓는다 할지라도 어느 화가가 저렇게 아름답게 그려 놓을수 있을까 생각하며 우리 하나님의 섭리하심과 능력이 빨강 노오랑 주황 초록색의 조화를 이루심에 감탄하며 정말 오래 오래 기억속에 남을 감사함으로 간직하고 언젠가 다시 오리라는 바램으로 다 늦은 오후 시간 지친몸과 타는 갈증으로 목 축이고 아쉬운 맘 달래며 귀로길에 함께 동행하자던 라기님 청량님 생각도 하며 뚜리님의 엉터리 일기예보 생각에 웃음지며 쌓였던 피로를 말끔히 씻을수가 있었나 봅니다. 정말 햇살 가득하고 짧은 팔 옷을 입고 다닐 만큼 날씨도 좋았고 의미있는 하루가 된것 같네요. 님들 고마워요. 03. 11. 6. 아리.
아직 오후 5시 조금 넘은 시간인데 밖은 캄캄해져 벌써 밤이 온듯한 착각이 든다 언제나 흐린날이면 내리는 비가 오늘은 그냥 쓸쓸하고 허전함을 실어와 심란함을 더한다 스물입곱이나 먹은 무남독녀인 사랑하는 아이에게 드디어 남자 친구가 생기고 또 주변의 내 친구의 자식들이 하나 둘 결혼을 하고 사랑하는 아이를 보내야 하는 나는 지금 부터 가슴이 아려온다 왜 결혼할 생각이 없냐고 왜 애인도 하나 못구해 연애도 못 하냐고 종주목을 댈 땐 몰랐는데 지금 남자 친구가 생기니 그때와 달리 나는 헤어지는 것에 익숙치 못함을 실감한다 지독한 아이러니 아무도 없는 낮시간에 이것 저것을 챙겨본다 싱크대도 정리하고 서랍장 장농을 다 뒤집고 반듯하게 정리하여 난 준비에 들어갔다 오늘낮에 단골 칼국수집에 갔다가 아주 건강하던 그집의 언니가 갑작스레 유명을 달리 했다는 소리를 들은 다음에 한 행동이라 난 더 이별에 익숙하지 못함을 안다 집에관한 모든 일과 보험,통장,등을 아이에게 이 메일로 보내고 울음 석인 아이의 전화를 받고 함께 울었다 왜 그러는지 몰라 당황하는아이 무슨 큰 병이 걸려 준비하는줄아는 착한아이 에게 놀라게 하면서 오늘 한꺼번에 여러가지 일 을 참 많이도 했다 길드를 알게된건 나에게 조금은 이별을 익숙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여기서 많은 시간을 보낼수 있으니 더 이상 다행한일이 아닐수 없다 오늘 내가 정리정돈하며 아이에게 이 메일을 보내 같이 울었던건 순전히 깜한 비가 내리는 오후 탓이다 난 내일 날이개이고 햇볕이 나면 일상의 나로 돌아올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늘 아침에 학교간 아들이 7시가 넘어도 집엘 들어오지않았다.. 비는 오지요... 날은 춥지요... 선생님께도 전화해보고 갈만한 반애들 한테두 다 전화 해봤다. 근데 도통 아는애가 없었다. 걍 집에 가는것만 봣다고 하구 귀에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고 가슴은 쿵쾅쿵쾅 다리는 후들후들 정말 하늘이 무너져내리는것만 같았다,, 혹시.. 하는생각 이제 9살인데... 별별 생각이 다들었다.. 맨날가던 문방구 앞에도 가보고 여기저기 다가봐도 못봤다구그런다.. 같은반 친구 엄마들두 여기저기 나가보구 전화해보구 아무데도 없었다.. 하늘로 쏟았나 땅으로 꺼졌나... 8시까지 기다려보고 파출소에 신고 해야지 생각하구 있었다. 8시 10분전........... 5분전........ 멀리ㅣ 횡단보도 건너편에 아들이 서있다 잘못봤나싶어 다시 봤다 분명 은교 맞다.가방메구 신발주머니 들구 우산들구 기가막혀 말이 안나왔다. 혼내야하는데 그런말은안나오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 왔다는생각에 안도의 한숨부터 휴~~` 내 쉬어본다 그때까지 종일 목욕탕에 있었다고 한다.. 토욜이라 친구집에 갔는데 친구엄마가 둘이 목욕탕 갔다오라고 하셔서 찜질방까지 갔다 왔다고 한다. 보니깐 온종일 목욕탕에 있어서 그런지 얼굴은 뺀질뺀질 하게 해가지고 어머니 죄송해요 다시는 안그럴게요.. 한다 난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꼬오옥 안아주기만했다 다시는그러지말라그러고.... 미티...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BGSOUND src="http://user.chollian.net/~jaffa74/theme34/fall3.asf" loop=infinite>
높은 가을 하늘을 .
맘껏 날아보고 싶구나.
바람에 날리는 낙옆을 타고.
정처없이 날아보고 싶구나.
코스모스 한송이꺽어.
님의머리에 꽂아주고.
빨간 낙엽에 님을 싣고.
저 하늘을 날아보고 싶구나.
정처없이 날다보면.
낙엽이 노랑으로 물들면.
살며시 내려와
새옷을 갈아입고
멀리멀리,님의 손잡고
바람이 부는데로 날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