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 1년간 부부폭력은 2013년에 비해 현저히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이 남성에 비해 높은 수준의 신체적 상처와 정신적 고통, 위협 및 공포심을 경험하고 있어요. 여성이 응답한 지난 1년간 배우자로부터의 폭력 피해율은 12.1%(’13년 29.8%)인데요. 폭력 유형별로는, 정서적 폭력 10.5%(’13년 28.6%), 신체적 폭력 3.3%(’13년 4.9%), 경제적 폭력 2.4%(’13년 3.5%), 성적 폭력 2.3%(’13년 4.3%) 순이었습니다.
자녀 학대율은 27.6%로, 3년 전보다 18.5% 감소했는데요. 유형별로는 정서적 학대 25.7%, 신체적 학대 7.3%, 방임 2.1% 순으로 정서적 학대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만 65세 이상 응답자가 지난 1년간 가족원으로부터 학대를 경험한, 노인학대 피해율은 7.3%이며, 가해자는 아들·딸인 경우가 69.5%로 가장 많고, 사위·며느리 20.2%, 손자·손녀 7.0% 순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