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제3관문인 조령관. 주흘관에서 조령관으로 이어지는 트레킹은 문경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힌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는 2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겨울철 야외 레저 체험'이라는 주제로 강원 평창(눈체험), 전북 남원(바래봉), 전북 진안(마이산) 등 6곳을 선정했다. 그중에서 가볼 만 한 여행지 3곳을 소개한다.
■남원-처음 열리는 바래봉 눈꽃축제
전북 남원시 운봉읍 지리산 서쪽 끄트머리에 봉긋하게 솟은 바래봉은 봄철이면 전국에서 인파가 몰려오는 국내 최대 철쭉 군락지다. 그런 만큼 바래봉은 '봄에 찾는 산'이라는 인식이 퍼져 있다. 하지만 최근 추운 겨울인데도 바래봉 일대가 손님맞이로 분주하다. 올해 처음 시작한 '제1회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 때문이다. 축제는 바래봉 아랫동네인 운봉읍 용산리 허브밸리 주변이 주무대다. 700대를 수용하는 주차장이 눈썰매장과 얼음 썰매장, 눈 싸움장을 비롯한 각종 체험장과 식당으로 변신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겨울 지리산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즐겨보고 싶다면 눈꽃이 곱게 피어난 등산로를 따라 정상을 왕복하는 트레킹에 나서면 된다. 용산리에서 정상까지 왕복은 3~4시간이면 충분하다. 트레킹 외에도 다이내믹한 겨울 레포츠를 체험해보고 싶다면 빙벽등반도 할 수 있다. 축제장에서는 팽이치기, 연날리기와 같은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따끈한 군고구마를 까먹으며 한겨울의 낭만에 빠져들 수 있다. 축제는 오는 25일까지 계속한다. 남원시 운봉읍 (063)620-3802
■문경-사격하고 짚라인 타고
문경새재의 고장 경북 문경에서는 겨울철에도 즐길 만한 레저 명소들이 있다. 문경관광사격장에서는 클레이사격, 공기총사격, 권총사격을 할 수 있다. 불정자연휴양림에서는 짚라인 체험이 기다린다. 외줄에 몸을 걸고 계곡을 따라 하강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한순간 달아난다. 주흘관에서 조령관으로 이어지는 문경새재 트레킹은 문경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히고 있다. 또 문경사계절썰매장에서는 눈썰매 타기가 한창이며 철로자전거 타기도 재미난 체험거리다. 문경온천에서 여행의 피로를 풀고 점촌중앙시장에서는 넉넉한 인심을 느껴볼 수 있다. 문경시 관광진흥과 (054)550-6392
■공주-식물원에서 즐기는 특별한 캠핑
갑사 가는 길목에 있는 충남 공주 이안숲속식물원은 겨울캠핑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풍차와 목조펜션, 식물원이 어우러져 여느 캠핑장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계단식으로 배치한 캠핑장 한 곳 당 텐트 10~30동을 칠 수 있다. 세계야생화전시관, 열대식물관, 인공동굴관 등 볼거리도 많다. 은행나무와 단풍나무 등 나무 별로 꾸민 산책로도 운치 있다. 소나무 이야기정원, 이브의 언덕, 밤나무 농장, 선인장 산책길 등 가족이 함께할 장소도 많다. 캠핑장에서 나와서는 산림박물관~갑사~국립공주박물관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가볼 만 하다. 공주시 관광과 (041)840-2836
첫댓글 한번 가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