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블루베리 재배상의 유의사항에 대한 숙지가 블루베리의 생장에 많은 차이를 가져 오며 성공한 블루베리 농장을 구성하는데 초석이 되는것이다.
식물은 토양이 무었보다 중요하다. 모든 식물에서 토양의 중요성은 간과 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앞서 말한 블루베리의 특성으로 인하여 블루베리에 있어 토양의 중요성은 무었보다 강조 되고 있다.
초기 국내의 블루베리 재배 농가들에서 토양의 중요성을 무시한 결과 현재와 같이 20~30% 의 블루베리 재배 포장들이 죽었거나 또는 수확량이 절반 이하가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요즘은 그나마 이러한 블루베리의 특성에 대한 고찰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많은 자료와 경험으로 식재 토양을 만드는 것은 일정 수준 정립되어 가고 있어 가장 기초적인 부분의 문제는 해결되어 가는듯하다.
그렇다면 식재전 토양을 잘 만들어 블루베리가 생육할 수 있는 기본 바탕을 만들어 주었다면 이제 무었을 해야할까?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무었보다 영양관리(시비방법)에 신경이 쓰일것이다.
블루베리 재배에서 좋은 영양관리란 블루베리가 건강하고 활기차게 성장하도록 만들고 열매는 크기가 크고 맛있으며 무르지 않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렇다고 무조건 시비를 많이하면 블루베리가 활기차게 자라고 열매의 크기는 크며 맛있어질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시비를 하지 않는 것과 시비를 하는 것의 차이는 크지만 욕심이 과하여 만약 과비를 한다면 과비로 인하여 뿌리의 노화가 급속도로 진행될것이며 토양은 죽어갈 것이고 열매는 무르고 맛이 없을것이다.
과비로 인한 건강하지 못한 토양에서는 추후 시비를 하더라도 시비에 따른 효과를 보기 힘들게 되며 2차 적인 문제들로 한순간에 나의 사랑스러운 블루베리 농장을 망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시비를 적게 해도 블루베리가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을 수는 없을까?
즉 적은 량의 시비를 하더라도 시비한 영양분을 블루베리 뿌리가 충분히 흡수를 할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토양관리 및 영양관리는 없을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고려할 사항이 있다.
1. 토양의 EC 와 CEC를 고려한 용토를 선택해야 한다.
2. 블루베리에 적합한 비료를 선택해야 한다.
3.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시비가 이루어져야 한다.
4. 토양이 건조하지 않도록 즉 건조로 인하여 뿌리의 노화나 퇴화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5. 공생균 (마이코라이자:Mycorrhiza)를 이용하여야 한다.
위와같은 여러가지 고려사항 중 서두에 염두해 두어야할 블루베리 재배상의 대부분의 글들이 가르키고 있는 것이 미생물의 활성화인 만큼 여러 미생물 중 공생균의 이용에 따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공생균의 정의 및 학술적인 부분은 추후 따로 정리를 하고 우선 공생균을 사용했을때의 이점에 대해서 알아보자.
공생균 (마이코라이자:Mycorrhiza) 을 이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블루베리 재배상의 이점
1. 수분스트레스를 줄여준다.
- 블루베리는 항상 축축한 토양을 유지하라고 한다. 이는 수분스트레스에 약하기 때문이며 블루베리 뿌리의 특성상 천근성의 뿌리에 가는 세근으로 되어있는 뿌리는 수분에 특히 민감하며 수분스트레스는 뿌리의 퇴화를 가져오며 이는 뿌리의 기능을 약화 시킨다.
- 이러한 블루베리 뿌리의 특성 문제를 공생균의 균근이 토양내에 넓게 그리고 량적 증가로 보완하여 주어 수분스트레스를 줄여준다.
2. 미량요소의 이용을 극대화 시킨다.
- 뿌리에 침투한 내생균근균은 블루베리의 뿌리가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넓게 확장하여 토양에 있는 미량요소의 공급역활을 대신하며 이는 블루베리의 웃자람을 방지하며 전체적인 영양을 고루 만들어 주므로서 주는대로 먹고 자랄 수 있게 하여 튼실하고 강건한 수세를 만들어주며 열매의 맛 과 크기 또한 높여준다.
- 이러한 미량원소의 이용 극대화는 생육상 부족한 미량원소의 이용량 만큼 다른 원소들을 이용할 수 없는 기본적인 영양흡수 측면을 보완하여 주는 것이다.
3. 불용성 인산의 가용화를 촉진시킨다.
- 다량원소중 하나인 인산은 토양시비시 불용화 되기 쉽지만 이러한 불용화되는 인산을 가용화 시켜 블루베리 뿌리에 공급함으로써 생식생장시 그 효용성을 가져다 주며 꽃과 열매의 분열조직 활성화 및 강건한 블루베리를 만들어준다.
- 열매의 맛 또한 신맛을 약화 시키며 단맛을 강화 시키고 열매의 경도 또한 높여주어 저장성과 수송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4. 환경적응성을 높여준다.
- 미량원소의 흡수 및 인산의 가용화 그리고 수분스트레스를 줄여주어 고온기 저온기 및 건조한 환경과 동해 경감을 통하여 블루베리가 노지환경에 충분히 견딜수 있는 힘을 길러주며 이러한 환경적응성의 극대화는 묘목의 고른성장과 열매 수확량의 극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블루베리 재배에 있어 많은 이점이 있는 공생균(마이코라이자:Mycorrhiza)을 그렇다면 어떻게 내 농장의 블루베리에 적용할 수 있을까?
공생균 종류 중 외생공생균은 솔잎부엽토나 토양에 많이 존재한다. 적당한 환경을 만들어주게 되면 충분히 활성화 시킬 수 있다. 그러나 직접적인 영향과 효과를 주는 내생공생균은 일반적인 토양에서 얻기는 힘들며 낮은 PH하(강산성)에서 자라는 블루베리에 적합한 내생공생균은 쉽게 자연에서 얻기는 어렵지만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으나 조만간 제품화될 내생공생균을 이용하면 이러한 공생균의 이점을 내농장의 블루베리에 적용하여 건강하고 충실한 블루베리 나무와 그에 따른 고품질의 열매 수확이 가능할 것이다.
깨비농장에서는 2011년 내생공생균을 테스트하였으며 그 이점을 충분하지는 않지만 경험해 보았으며 추후 이부분은 정리하여 올릴 생각이며 제품이 나오게 되면 그에 따른 사용방법 및 효용성에 대해서도 정리해볼 생각이다.
블루베리 어찌보면 쉽고 어찌보면 어려운 녀석이다.
그러나 한가지 한가지 더하고 공부하다보면 내가 계획하였던 그리고 원하는 성과물을 안겨줄 녀석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