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기업의 42.8%가 노사협의회 운영 안 해

[after91]

한창 가을빛이 깊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니

크게 한 일도 없는데 올해 역시 점점 지나가고 있는가 봅니다^^;

최근에 노사협의회에 관한 소식이 잇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노사협의회는 일반적으로 상시근로자 30인 이상의 고용 기업이면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기업 내 노사간 협의체입니다.

경영사항이나 복지문제, 작업 조정 등 회사 내 거의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노와 사가 공동으로 논의할 수 있는 기구로서

노동조합 조직률이 10% 안팎에 불과한 우리나라로서는

활성화할 필요가 있는 조직이라고 보입니다.

(물론 한계도 많습니다만,

현재로서는 노동자들이 회사에

공식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제도가 드물기 때문에--;)

지난해 고용노동부의 연구용역으로 노동연구원이 조사한

노사협의회 실태조사 보고서에 관한 소식도

한 언론에 의해 공개되었습니다.

여기에 따르면

노사협의회 설치 의무 대상기업인 30인 사업장 586곳 가운데

42.8%가 노사협의회를 운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법령상 비밀투표에 의해 선출해야 하는 근로자위원을

회사가 지명·추천하는 기업이 13.4%에 달했고,

직접선거가 아닌 간접선거로 뽑는 경우가 11.0%로 나타나는 등

노사협의회가 운영되더라도 변칙 운영되는 경우도 40.6%나 된다고 하는군요.

여러분이나 여러분 지인의 회사는 어떤지 고민해 봤으면 합니다.

기사 내용은 다음에 나와 있고요.

http://www.hani.co.kr/arti/society/labor/813857.html#csidx9648a4dd8c7d666aef37270e331231b

우리 협동조합 경제민주를 향한 소통 역시

노사협의회에 대한 각종 문제제기를 이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입니다.

다음 세미나는 10월30일(월)에 개최됩니다.

여러 이유로 갑질을 주제로 한 팟캐스트 녹음이 지체되는데

이번에는 꼭~^^;;

일시: 2017년 10월30일(월) 저녁 7시

장소: 서울가든호텔 노동조합 사무실

문의: sotong2012@hanmail.net 또는 010 5504 9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