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후서 1장
환난 가운데 그리스도의 재림을 소망하며 위로받음
(찬송 시편 130편 – 악보는 맨 뒷장에)
2023-10-3, 화
맥락과 의미
1장에서는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환난 가운데서도 은혜 가운데 성숙하는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1장에는 세 쌍으로 된 것이 세 가지 나옵니다.
1) 편지 쓴 사람: 바울, 실루아노, 디모데
2) 믿음, 소망, 사랑
3)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과 감사하는 것이 당연/합당함(3,5,10절)
1. 은혜와 평화의 인사(1-2절)
2. 감사와 기도(3-12절)
1. 은혜와 평화의 인사(1-2절)
사도는 삼위 하나님을 대신하여 교회에 인사를 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성령님의) “은혜와 평강!” 그리고 축복을 선언합니다.
같은 말로 성령님은 지금 이 말씀을 듣는 우리에게도 축복해 주십니다. 그리스도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계속 우리에게 은혜가 옵니다. 우리가 행한 선한 일 때문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것 때문에 은혜를 주십니다.
은혜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하나님의 아들딸로 삼아주셨습니다. 그 은혜 때문에 마음과 양심에 깊은 평화를 주시고 있습니다. 은혜로 우리가 중생하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외부적으로도 물질, 관계, 가정에서 평화로움을 주십니다. 고난 가운데서도 안팎으로 평화를 주십니다. 그리스도와 같은 삶을 살게 하십니다.
2. 감사와 기도(3-12절)
1) 감사 (3-10절)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를 위해 감사합니다. 믿음이 자라고 사랑이 풍성하기 때문입니다(3절). “자라고 풍성하다”는 것은 창세기 1:28의 “생육하고 번성한다”와 같은 말입니다. 행 6:7에서 “말씀이 흥왕하고 (자라고, 생육하고) 제자의 수가 많아졌다(풍성하다, 번성하다)”에도 나옵니다.
교회의 정상적인 상태는 하나님의 말씀이 풍성해지는 것입니다. 성도의 정상적인 상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에서 계속 자라는 것입니다. 그 결과 서로를 향한 사랑이 많아지고 제자의 수가 많아집니다.
“모든 박해와 환란 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4절)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소망이란 천국을 바라보고 나가는 믿음입니다. 믿음, 사랑, 소망이 교회 안에 자랍니다. 데살로니가전서에서도 성도의 믿음, 소망, 사랑 때문에 감사했습니다(살전 1:3).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은혜를 아는 지식을 주신 것을 감사합시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서 계속 자라게 하신 것을 감사합시다. 그 결과 교회에 사랑이 넘치고, 수적으로도 성장하게 된 것을 감사합시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때문에 우리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믿음에서 우리가 점점 자라고 있습니다. 그와 함께 그리스도적 성품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환난 가운데서도 인내하고 믿음이 강합니다. 사도 바울은 감사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감사”합니다. 즉 감사할 의무가 있다고 합니다(3절). 그리고 여러 교회에서 이 교회를 자랑할 수 있는 것을 감사합니다(4절).
환난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성도가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김을 받게 하려”고 주어진 것입니다(5절). 환난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어울리는 백성으로 성장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우리가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이 정하신 뜻입니다(5절).
하나님은 정의로운 분이십니다. 지금 환난 받는 성도에게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안식을 주실 것입니다. “환난을 받게 하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시고”(6절) “하나님의 공의”(7절)를 반드시 시행하십니다. 성도에게 환난은 자신이 천국의 안식을 누린다는 ‘증거’입니다. 또한 동시에 그들을 핍박하는 자들이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표”(5절, ‘증거’)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일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직분을 다할 때 힘들다고 포기하지 맙시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사람으로 훈련받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기쁘게 인내합시다.
우리가 선한 삶을 살고자 할 때 방해하는 사람 때문에 절망하지 맙시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우리에게 환난을 준 사람에게 환난으로 갚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자, 또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자, 모두에게 심판을 내리십니다(8절).
그러나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 받은 우리에게는 안식을 주십니다(6,7절).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이름을 찬양할 것입니다. 그 놀라우신 일을 기이히 여기며 경배할 것입니다(10절). 하나님의 정의의 심판과 우리에게 주실 영광을 소망합시다. 인내하며 우리의 직분을 다합시다.
2) 기도 (11-12절)
사도는 성도들이 “그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11절) 여김 받도록 기도합니다. 다른 말로 해서, 천국 백성으로 불러주신 것에 합당한 삶을 살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건강이나 삶의 편리함이나 명예를 구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나라 백성이라는 새로운 신분에 어울리는 삶을 살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부르심에 합당한 삶은 사랑, 믿음, 소망입니다.
첫째, 사랑입니다(11절). “능력 가운데 선을 기뻐함을 이루게 하소서.” 하나님이 능력 주셔서 선한 일을 기뻐하며 사랑하게 해주소서. “이룬다”는 ‘충만하게 한다’, ‘성취한다’는 뜻입니다. 사랑이 풍성한 것(3절)과 비슷합니다.
둘째, 믿음입니다. “믿음의 일함을 이루게 하소서!”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은 선한 일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계속해서 믿음이 자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확신으로 더욱 자라기를 기도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살아갑니다. 능력 있는 삶을 삽니다. 삶에서 믿음의 열매가 나오는 것을 간절히 기도합니다.
셋째, 소망입니다. 12절의 “영광”은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의 “영광”(9절)을 말합니다. 예수님 이름이 성도들 가운데 영광스럽게 높아지기를 구합니다. 성도들도 그리스도 안에서 영광스럽게 되기를 기도합니다(12절). 새 하늘과 새 땅에서는 모든 곳마다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우리 몸의 모든 부분에서도 그리스도의 완전한 영광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 안에서 이 땅에서 이미 그분의 영광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때문에 성도는 성령의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우리는 입으로 그리스도를 높이며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도 영광스럽게 됩니다.
믿고 복종할 일
이 땅에서 편함을 추구하지 맙시다. 고난 가운데서도 그리스도에 대한 굳은 믿음을 지킵시다. 서로 사랑하며, 천국의 평화를 소망하며 인내하게 하신 것을 감사합시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성도와 가족과 사람들을 향한 사랑과, 천국의 소망 가운데 인내가 넘치기를 간절히 사모하며 기도합시다. 오늘 하루도 “선을 기뻐함”이 넘치길 빕니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3절, “믿음이 자라고”(휘페르-아욱사노), “사랑함이 풍성함” (플레오나조)
이것은 창세기 1:28, “생육하고(아욱사노) 번성한다(플레티노)”와 같은 말입니다. 행 6:7에서 “말씀이 흥왕하고(자라고, 생육하고, 아욱사노) 제자들의 수가 많아졌다”(풍성하다, 번성하다, 플레티노)에도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인류를 창조하신 목적이 사람이 타락한 후에는 교회가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교회의 생육과 번성은 믿음과 사랑이 자라고 넘치는 것에 있습니다.
<참고> 11절, “선을 기뻐함과 믿음의 역사를” 하나님께서 “이루게”(플레로오) 하신다= “충만하게 한다”, “성취한다”
이것은 창세기 1:28의 “땅에 충만하다”와 같은 말입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께서 인류를 창조하신 목적이 교회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람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는 것에는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사람을 향한 사랑이 넘치는 인류 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사람이 타락하여 이 목적에서 벗어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류를 멸망시키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존재 목적을 이루지 않아서 영원한 멸망 받아야 할 인류 가운데서 어떤 사람들을 택하셨습니다. “교회”라는 새로운 인류를 만드셨습니다. 이제 교회 안에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풍성하고, 서로를 향한 사랑이 넘치는 사람들이 많이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십니다.
이 일을 위해 성도는 경건한 자녀를 양육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이룹니다. 이 일을 위해 우리는 성도들의 믿음을 격려하고, 서로 사랑합니다. 불신자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말로, 또한 선한 행동으로 복음을 전합니다. 자녀에게, 성도에게, 불신자에게 복음을 나누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불신자 중의 택한 백성을 복음으로 불러주시고, 자녀와 성도들이 자라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임무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일을 신실하게 하셔서 우리로 우리의 사명을 신실하게 다하게 하십니다.
※ 유튜브에서 “정영철 시편 130편”을 찾아 들으며 연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