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린캠프봉사단입니다~!^^
미국의 6,7일차 현장 소식입니다^^
아이들은 미국식 아침식사에 어느덧 한결 익숙해 진 듯,
오늘 아침은, 맛있게 먹고 호텔리어에게 다정하게 감사의 인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짐정리를 마치고 메사추세츠주의 주도인 보스턴으로 향했습니다.
첫 번째 탐방 대학교는 아이들에게 익숙하면서도 기대하던 하버드였습니다.
미국의 하버드 대학교는 오랜 전 세계를 통틀어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꿈꾸는 대학으로 자리 잡아 오면서
그에 대한 증명으로, 세계 명문 대학들 중 단연 1위로 뽑혀 왔습니다.
500여개가 넘는 학교 건물이 마을을 형성하고 있어, 아이들이 마을에 들어와서도
학교 건물인지 일반 상점인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규모가 어마어마해 어리둥절해 하기도 했습니다.
하버드 메인건물에 들어서 얼마 지나지 않아 마주하게 되는 대학교의 설립자인 존 하버드의 동상에는
왼쪽 발을 만지면 하버드에 들어올 수 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유독 동상의 왼쪽 발만 반질반질 우리 아이들도 왼쪽 발을 만지면서
하버드를 향한 염원을 담아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한인 재학생과의 미팅도 하고, 캠퍼스 투어를 하면서 궁금한 것들에 대한 질문을 주고받고,
여자 친구가 있냐며 엉뚱한 질문으로 하버드 학생을 당황시키기도 하며
어느새 1시간가량의 미팅 시간이 부족했는지,
아이들은 현지 학생에게 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를 물어보네요^^
아이들의 하버드 대학에 대한 꿈이 커져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점심식사 후, 하버드 대학과 강 하나를 두고 다리건너에 있는 MIT 대학교를 탐방했습니다.
전 세계 이공계학생의 꿈인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는
미 동부의 명문대학 아이비리그에 들지는 않지만, 세계최고의 공과대학으로 그 명성과 실적이 독보적이고,
과학기술교육을 전담하는 고등교육기관의 필요로 윌리엄 B. 로저스에 의해서 메사추세츠에서 설립된 대학입니다.
MIT 대학교에서도 캠퍼스 투어를 하면서 아이들이 보기에 다른 대학들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강의실과 도서관 건물 보다는 실험실과 복도마다 자유롭게 진열 되어있는 전시물이 유독 많아
공대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그중 모형배가 전시 되어있는 전시실에서 우리나라의 거북선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이를 본 아이들의 반응은 처음에 그저 신기해 하다가
가이드 설명을 듣고는 거북선의 정밀함과 정교함에 다시 한번 감탄하면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기도 했습니다.
수학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은 마지막으로 졸업생들이 졸업식을 할 때 사용된다는 잔디 광장에 발을 디디고 서서
한참을 생각에 잠겨 학교 건물을 바라 보기도 했답니다~!!
두 학교 이외 미국 최초의 도시인 보스톤에는 다른 볼거리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보스턴 역시 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옛날 그대로 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아기자기한 건물들을 많이 볼수 있었으며
미국 최초의 시청사, 학교, 공동묘지 등 다양한 볼거리로 아이들의 눈을 휘둥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시내를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들른 퀸쉬 마켓은 미국 최초의 재래시장으로
지금은 유명관광명소가 되어 미국내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으로 다양한 매장이 자리 잡고 있었으며
거리에서 진행되는 서커스, 악기 , 비보잉 같은 공연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한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거리공연을 보면서 흥얼흥얼 노래를 따라 하기도 하고
흥미로운 공연은 동영상을 찍기도 하며 한참을 넉 놓고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퀸시 마켓은 마치 우리나라 부산의 국제시장 같이 다양 물건과 독특한 기념품들을 많이 구경 할 수 있었고
아이들이 직접 상점에 들러 질문을 하기도 하고 소소한 기념품을 구매해 보기도 하며
미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기도 했습니다.
어느덧 저녘 시간이 되고 종일 탐방하고 둘러보느라 정신없었던 아이들도
이렇게 보스턴에서의 아쉬운 일정을 마무리 하고
미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미국식 뷔폐에서 저녁을 먹은 뒤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그러고도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은 숙소에 와서도 따뜻한 스파 풀 까지 완비된 실내 수영장에서
1시간가량 즐거운 물놀이를 하고 각자 일기를 쓰기도 하고 부모님께 편지를 쓰기도 하며
오늘 보스턴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그리고, 다음날.
오늘은 전날 묵었던 숙소가 있는 보스턴에서 로드아일랜드의 주도인 프로비던스로 이동했습니다.
프로비던스가 한눈에 보이는 칼리지 힐에 자리잡은 브라운대학교는
학생과 교수의 비율이 9대 1 정도로 안정감있는 학사 운영을 하고 있으며, 자유로운 학풍으로도 유명합니다.
학생수는 7000여명으로 다소 적은 규모이나 백인계가 주류로 유명인사들의 자녀들이 대거 재학중인 학교입니다.
브라운 대학교의 상징은 곰입니다. 가장 유명한 곰 동상 앞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곰 동상이 있는 광장에는 방학 중의 일요일인데도 잔디밭에 앉아서 책을 읽거나 이야기를 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또, 브라운 대학교는 학교의 규모는 작지만 건물 사이사이에 독특한 조형물들이 많았는데요,
마치 강강수월래를 하는 듯 한 조형물과 함께 재미있는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브라운 대학교를 둘러본 뒤에 버스를 타고 이동해 뉴 헤이븐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뉴욕과 차로 약 두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요,
아이비리그 대학 중에서도 유명한 예일대학교가 바로 뉴 헤이븐에 있습니다.
1701년 칼리지 스쿨로 시작해 1787년 종합 대학이 되었으며,
조지 워싱턴, 조지 부시, 빌 클린턴, 토마스 제퍼슨 대통령을 배출한 대학교이기도 합니다.
뉴 헤이븐 곳곳에 예일대학교 건물들이 포진해 있었습니다.
뉴 헤이븐 도시는 규모가 작아서, 주택과 상점을 빼면 거의 예일대학교의 건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예일 대학교에서는 재학생과의 미팅도 있었는데요,
예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과 함께 학교 내부를 걸어 다니고 마지막에 질문시간도 가졌습니다.
학생증이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건물 내부에도 다 함께 들어가서 재학생들의 공간을 느껴보기도 했답니다.^^
예일대학교에서 먹은 점심식사는 뉴욕에서 처음 생겨나 유명해진 Shake Shake 버거 였습니다.
이 곳은 센트럴 파크의 작은 가게에서 시작해 뉴욕의 맛 집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아이들 모두 맛있게 버거를 먹었답니다.^^
내일의 뉴욕 관광을 위해 숙소가 뉴욕과 가까운 뉴저지에 위치한 호텔로 약 두 시간 반 이동해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뉴저지에는 한국 분들이 많이 거주하고 계셔서 큰 한인마트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먹고 싶어하는 한국 음식들을 먹기 위해 한인마트로 갔는데요,
한국 음악이 흘러나오고 한국 음식들을 파는 것이 꼭 한국에 있는 것 같아서 아이들도 너무나 반가워했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집에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그런 의미로 오늘은 숙소에서 그동안 우리가 탐방한 미국의 대학교들과 지역들에 대해서
지도를 펼쳐놓고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많은 도시와 대학교들을 갔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우리가 갔던 곳들을 되짚어보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내일은 그 유명한 뉴욕시내에 들어가서 콜롬비아 대학교와 유명 관광지들을 구경하게 됩니다.
내일도 아이들이 이 넓은 도시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길 바라면서 오늘의 현장소식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