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에 생선구이 맘에 드는 곳이 없어 늘 아쉬웠는데, 와이프가 생선구이를 너무 먹고싶어 해서 지나가다 본 가게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토요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손님이 한명도 없어서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다 가게가 깔끔하고 가격도 적당한 것을 밖에서 보고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들어섰네요.
밤에 찍은 가게 전경입니다.
가게 메뉴입니다. 4명일때 모듬구이를 시키면 1인당 5천원도 안하네요.
둘이서 갈치구이1개, 삼치구이 1개를 시켰습니다. 아래는 나온 사진입니다. 계란말이와 갈치는 사진 찍기도 전에 젓가락을 대버렸어요. ㅎ. 삼치는 길이가 30cm는 족히 되어 보였고, 갈치도 통통하고 크기가 만족스러웠네요. 밑반찬도 간이 잘 맞고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계란말이는 주문 후 바로 만들었는지 따뜻했고, 김이 테이블마다 있어서 마음껏 먹을수 있었네요.오이무침과 같이 나온 나물도 너무 맛있었고, 밥도 잡곡은 아니지만 압력밥솥으로 했는지 찰지고 맛있었네요.
전체적으로 1인당 7000원의 가격으로는 대만족 이었네요. 주인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탄방동에서 가게를 하시다 이곳으로 5개월 전쯤에 옮기셨다고 하더군요. 주인아저씨 말로는 생선을 1급으로 쓰신다고 하시는데, 확인할 길은 없지만 살은 부드럽고 맛있었네요. 생선이 기름을 적게 쓰시고 구웠는지 기름이 적고 담백했고, 돌판에 나와 밥을 다 먹을 때 까지 식지않고 따뜻해서 좋았습니다. 아래는 초토화 시킨 사진. ㅋ.
마지막으로 하나 더. 여기서는 누룽지를 마음껏 떠 먹을 수 있었는데 고소하고 따뜻해서 좋았네요. 누룽지는 셀프입니다. ㅎ.
생선구이는 매우 맛있게 먹었는데, 다음에는 조림과 찌개메뉴도 먹어볼 생각이네요. 아래는 이 가게 명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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