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초보당뇨방이고 저역시 초보라 많은게 아직은 생소하며 저같은 회원분들이시나 앞으로 들어오실 회원님들도 계실거니까 검진시마다 기록들을 좀더 자세히 적어서 일종의 레퍼런스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맘에 글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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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야는 당뇨관리 3개월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까페의 힘으로 혈당이 나름 안정되어 관리모드로 전환의 문턱까지 왔다고 봐도 될런지?? ㅎㅎ 이번 내진의 목적은 부쩍심해진 눈의 혼탁상태하고 정기적인 검진입죠.
현재 혈당은 90~200선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병원서 측정했을때 순간 270정도까지 튀었으나 그 다음검사시 다시 안정되는 상황을 연출~ (스트레스가 혈당에도 관계가 있나봅니다??)
다음은 혈액검사표 입니다. 
혈액검사에 대한 의사선생님 소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내원시 일단 구두로 설명하신 내용을 들었으나 메모를 하지않아 확인차 메일로 다시 받은 내용을 옮깁니다.
1. ALK(=ALKP)는 쿠싱이나 스테로이드 관련 수치로, 정삼범위내에서 변한 것이 맞구요, 133에서 442로 상승한 것은 ALT 입니다. ALT는 쿠싱보다는 간자체와 연관이 되는 수치로, 이 전에 초음파상 확인되었던 간의 노령성 결절이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경험상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수준이나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2. 인 저하 관련 - 당뇨로 인한 다뇨와 인슐린 투여 등에 의해 저인혈증은 흔하게 나타나곤 합니다. - 정도에 따라 직접 인제제를 먹고 교정하는 경우도 있으나 현재 또야 정도의 상태라면 특별한 조치(심지어 영양제 공급도 하지 않더라도..)가 없어도 정상하한치 정도를 스스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만일 지속적으로 하락한다면 특별히 인을 공급하기 위한 식품이나 인영양제가 필요할 수 있겠으나, 그럴 정도는 아니구요... 어차피 알게된 사실이니 일반적인 성견용 영양제(일반적인 종합영양제, 치약처럼 짜먹이는 뉴트리칼 등) 정도를 주시는 것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 심한 저인혈증이 올 경우 일반적으로 빈혈(용혈성)이 올 수 있는데 인수치가 크게 하락해야 생기는 일이므로 일단은 안심하셔도 되겠습니다.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또야는 논현동 J병원에서 쿠싱진단을 포함한 합병증에 대한 여러가지 확진을 받았었죠... 그쪽 병원에서 1주일간 입원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상태의 수치로 받은 확진이라 J병원의 여러가지 정황상 해마루병원으로 이동한 후 아직 쿠싱관련 호르몬검사(LDDST, ACTH)는 병원측의 권고로 받지 않고있는 상태죠... (검사결과 굳이 할필요가 없다고....) 그래서 ALKP수치가 또야에겐 중요하고요... 다행히 안정적이라서 쿠싱관련 검사를 앞두고 일단 안심이고.... ALT 수치상승은 다음번 검사보고 다시 이야기하자고 하네요 요즘 밀크시슬 섞어주는걸 좀 뛰엄뛰엄 했더니 아이고ㅠㅠ 이번에 NOW사의 Silymarin 2X로 바꾸고 계속 섞어준다고 하니 우리쌤 용량을 계산해서 하루 50~100mg 주라고 당부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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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놈인데... 300mg이네요.. 그럼 하루에 최고 1/3정도만 줘야겠네요.
문제는 인수치가 왜 낮아졌는지...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고 하는데 왠지 꺼림직하는건 사실!! 그래서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혈액검사 해보기로 했음.
<< 여기서 머쨍이호두님 처방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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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사람에 관련된 내용이긴 하지만 인에 대한 글입니다. 인은 정상적인 기능을 위해 신체의 모든 세포에서 필요로 하는 필수 미네랄이다. 몸속에 있는 대부분의 인은 인산염(phosphate, PO4)으로 존재하며, 85%가 뼈에 들어있다.
기능 Function
인은 수산화인회석(hydroxyapatite)으로 불리는 칼슘 인산염(calcium phosphate salt)으로서 뼈의 중요한 구조적 구성물이다. 인지질, 예를들어 phosphatidylcholine은 세포막의 중요한 구조적 성분이다. 모든 에너지 생산과 저장은 ATP와 크레아틴 인산염(creatine phosphate) 등의 인산화된 구성물에 달려있다. 유전 정보의 저장과 전달을 담당하는 핵산은 인을 포함한 분자로 이루어진 긴 사슬이다.
영양소 상호 작용 Nutrient Interactions
과당 (Fructose). 최근 성인 남성 1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과당이 풍부한 음식(전체 칼로리의 20%)이 인의 소변 내 소실을 증가시키고, 인의 음성 균형(즉 인의 소실이 섭취보다 많은 경우)을 유발한다고 보고하였다.
칼슘과 비타민 D (Calcium and Vitamin D). 인은 소장에서 흡수되며, 과다하게 흡수된 인은 콩팥에서 배출된다. 혈중 칼슘과 인의 농도 조절은 부갑상선 호르몬(PTH)과 비타민 D의 작용을 통해 상호 연관되어 있다. 혈중 칼슘 농도 감소는 부갑상선을 자극하여 부갑상선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킨다. 부갑상선 호르몬과 비타민 D는 뼈 흡수(bone resorption)를 자극하여 뼈 미네랄인 칼슘과 인이 혈액 내로 빠져나오게 한다. 부갑상선 호르몬의 자극은 칼슘의 소변을 통한 배설은 감소시키지만 인의 소변으로의 배설은 증가시킨다.
결핍 Deficiency 부적절한 인 섭취는 혈중 인 농도를 비정상적으로 낮추는 결과를 초래한다. 저인혈증에 의해서는 식욕감소, 빈혈, 근육약화, 뼈 통증, 구루병(rickets, 어린이), 골연화(osteomalacia, 성인), 감염에 대한 감수성 증가, 사지 무감각, 저린감(nunbness, tingling), 보행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저인혈증은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
영양 권장량 The Recommended Dietary Allowance 우리나라 성인의 인 섭취량은 1일 600~1500mg으로 항상 칼슘보다 많으며, 칼슘과 인의 비율이 평균 1:1.5정도이다. 그러나 흡수와 이용을 고려하여 칼슘:인의 비율을 1:1로 권장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식생활에서 인의 섭취량은 충분한 것으로 생각되나 가공식품과 탄산음료수의 소비증가로 인해 오히려 인의 과잉 섭취가 우려된다.
공급원 Sources
식품 공급원 Food Sources 인은 대부분의 음식에 존재하는데, 이는 인이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의 중요한 구성성분이기 때문이다. 인은 유제품, 육류, 생선 등에 특히 풍부하다. 많은 다인산염 식품 첨가제(polyphosphate food additives)의 구성성분이며, 대부분의 청량음료에 인산(phosphoric acid) 형태로 들어있다. 식품 첨가제로부터 섭취되는 인은 대부분의 식이 조사 자료에서 계산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미국인들이 소비하는 전체 인의 양은 명확하지 않다. 미국에서 시행된 대규모 영양 조사에 의하면 인의 평균 섭취량은 남성에서는 하루 1495mg, 여성에서는 하루 1024mg으로 보고되었다. 미국 의학 협회의 식품 영양 위원회(FNB)는 미국인의 인 섭취가 20년 전에 비해 10-15% 증가하였다고 평가하였다. 인은 콩, 완두콩, 곡물, 견과류 등 모든 식물 씨앗에 파이틱산(phytic acid 또는 phytate)으로 불리는 저장 형태로 함유되어 있다. 파이틱산(phytate)에 들어있는 인은 체내에서 약 50%만이 이용된다. 사람은 파이틱산으로부터 인을 유리시키는 효소(phytases)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효모는 이 효소(phytases)를 가지고 있으므로, 곡류를 발효시킨 빵은 아침식사용 씨리얼이나 식빵보다 인 이용 측면에서는 더 우수하다.
또 하나 눈동자 혼탁이 심해진것에 관한 검사결과는 백내장은 아니고 노화에 따른 핵경화이랍니다. 여러 방향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을 해줬고요 해마루는 따로 안과는 없지만 외과의가 겸하고 있더라구요. 백내장은 그대로 초기(1기)단계고 혼탁은 노화에따른 핵경화증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증상이 더 심해지지도 않을거며 시력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없다네요... 정말??? 캔씨를 2달정도 넣고 있고 다행히 백내장의 진행은 멈춤듯하네요.
핵경화증에 대해 찾아본 자료입니다. 수정체의 핵경화증( Nuclear sclerosis) 수정체의 핵경화증이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밀도가 증가하는 현상입니다. 약 7세 이후의 모든 노령견들에게 나타나는데 백내장으로 오인되기 쉬운 정상적인 현상입니다.평생동안 수정체 섬유형성이 일어나면서핵 안에 있는 오래된 섬유를 누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 입니다. 경화증은 임상적으로 핵의 가장자리 경계면이더 명확하게 보이며 푸른 흰색의 유백관으로 나타나는게 특징입니다.  < 노령성 핵경화증>
 <노령성 핵경화증-세극등 사진>
제가 메일 마지막에 체계적인 의학지식도 없고 두서도 없이 얘기하는데도 항상 미소띤 얼굴로 보호자 얘기를 경청해주신데에 대해 감사 인사를 드렸지요, 그런 쌤의 태도가 보호자에게 엄청 힘이된다구요^^ 그거에 대한 쌤의 답변입니다
"먼 길 내려가느다 고생하셨겠습니다. 저도 사람이다 보니 보호자 분이 열의있게 환자를 치료하시려는 마음이 강할수록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다 보호자 분들의 노력덕분이신 것 같습니다.좋은 하루되시구요 ^^ " 요걸로 보다시피 호두님을 비롯하야 여러 고수 횐님들의 열공하라는 조언이 괜한것이 아님을 알수 있겠죠?^^ 여러 보호자님들 공부합시당!!
이상 보고를 마칩니다. ^^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셨으면 합니다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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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혈당 90-200 관리면 당뇨견에겐 최상의 케어지요!^^ 과정이 있었지만 ,, 심장약도 , 쿠싱약도 병원을 옮기시어 끊게 되시고 ,,정말정말 감사한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에요...
그 먼길 마다않으시고 오셔서 또야를 위해 정성을 다해주시니 ,,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실리마린은 간의문제가 있을때 50mg - 100mg 처방이 맞습니다~ 관리차원에선 20-30mg 정도 괜찮으시고 , 인의경우 당뇨를 앓다보면 인수치가 저하되는 경우가 제법 많아요,, 해서 , 저는 소허파말린 간식을 좀 먹이는 편이고 ,, 미네럴&비타민 보조제를 먹입니다.. 당뇨견은 혼합말고 순수100% 오가닉 천연제로 주셔야 해요 ,, 인은 먹거리 영양균형이
호두님의 생생팁^^ 정리하여 본문 내용에 삽입할께요ㅎㅎㅎ
깨져도 올수있고 당뇨때문에 수치가 빠질수도 있으니 인이 든 식품을 골고루 잘 섭취시키시면 괜찮을거에요.. 혈당이 안정되도 간에 문제가 있으면 백내장 진행이 빠라질수있으니 ,, 늘 지금처럼만 울또야 잘 유지되면 10년도 끄떡 없을겁니다~~!!^^ 저도 , 많은회원님들도 보고 참고가 되도록 정리를 잘해주시어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많은 도움이 될거같습니다^^
엄마가 못먹는게 많으니까 애기한테 해줄수 있는것도 별로엄꼬ㅠㅠ .언제 소허파 말린 간식 공구할 계획은 없으십니깡?
벼룩 끝나 겨우 한숨 돌리셨는데 재촉하는 거이 절대 아님니당^^
션한 홍합탕도 해주고 싶고 생태탕도 해주고 싶은데,, 언젠간 꼭 해주겠죠?ㅎㅎㅎ
일단 핵경화증이라는걸 알게 됐네요. 빈이도 부연 증상이 있어 내심 덜컹 덜컹했는데 다행히 백내장과는 다르다니 안심~~ 또야맘의 병상 일지는 가히 레포트 수준이네요. 우리 모두 열공해요~~
시력과는 무관하다니 걱정은 좀 덜되지만 육안으로 봤을 때 표가 나니 웬지 짠하다는 ㅠㅠ
열공^^해요~~
A++ 입니다.. 정말 공부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글을 보여주기 위해서 바쁜시간 쪼개셨을생각을하니 고개가 숙여집니다..
고맙습니다 또야맘님.. 뭉치 케어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학생 때도 못받아본 A++ !! 또야 덕분에 받아보네요 ㅎㅎㅎ.
도움되겠다니 다행이구요 더 열씨미 노력하겠읍니다..
눈이 간하고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서 당이 안정되도 간이 나빠져 버리면 바로 영향을 받더라구요.혈액검사를 자주 하다보니 이런저런 수치들이 조금씩 올라갔다 내려갔다 해서 늘 긴장을 하게되는거 같아요.게코님 정리솜씨는 알아모실 수준이십니다~^^
어? 핵경화증 사진이 우리 미미 눈이랑 비슷한듯해요.
게코님 근데 편집 솜씨가... 예술이세요
감사합니다 전번당뇨진단받을때 울강쥐눈이핵경화라는데~집에와서 다시생각하고 찾아보려해도 마니 알수도없고 괜히 백내장쪽으로만생각하게되고ㅡㅜ오늘도계속뒤적뒤적거리다 이거보고 한숨돌리네요 또한번감솨 합니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