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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봉의산 4월의 벗 (우리집에서500미터 산록에 있음) 아랫 글은 <경기대 경상대학, 겸임교수로,詩人으로 등단한 송무호 시인의 E.mail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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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외하는 김기태 장로(수필가)님께!
拜啓.
오늘부터 기온이 내려갔습니다. 외출하실 때 보온에 유념하십시오. 그간도 옥체기력 만강하실 줄 믿습니다. 신앙심이 깊고 철두철미하신 분이라서요.
장로(소장)님의 축하메세지 보았습니다. 블로그를 언제 그렇게 잘 꾸며 놓고 운영하셨습니까? 깜짝 놀랐습니다. 직접 배우셔서 손수 관리하시리라 믿습니다만... 혹시 자녀분들께서 도와 주시는지요? 오히려 제가 배워야겠습니다.
제 졸저 '대자연의 숨결'이란 졸시에 대해 너무 과찬을 하시니 오히려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제가 더 자랑스럽고 영광입니다. 공직과 봉양의 사표이신, 김 어르신을 뵈올 수 있으며, 문인 등단 동기라는 것이요.
저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나이도 겨우 54(기해생)세 입니다. 틈틈히 좋은 말씀 남겨 주시거나 직접 일러 주시면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제 시집은 '허일 박사님'과 '김 장로님'께 드리려고 이미 써 놓았습니다. 부모님 영전에 바치는 책을 제일 먼저 준비하고, 그 다음으로 두 분께 썼습니다. 허 박사님께는 제가 그 분의 시집(3권)을 받았기에 답례로 독후감과 제 시집을 동봉한 것입니다. 김 장로님께는 두 번째로 원로이시고, 어머님봉양과 공직에 대한 사표 등을 존경했기 때문입니다.
박해수 박사(작품해설)님께도 보내드려야 하는데... 대구가게 되면 직접 전달하려고 합니다. 시집은 내일 우체국에 가서 보낼 것입니다. 2~3일 후에 받으실 것입니다. 틈 나시면 일독하시고 잘못된 점 바로 잡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김 장로님께서도 주옥같은 수필집을 출간하시어 다시 한 번 수상의 영광을 안으시길 기원합니다. 이미 수상 실적이 있으므로 김 수필가님의 역량은 충분하시지 않습니까?!
그럼 오늘은 여기서 이만 줄입니다. 부디 옥체기력 만강하시옵고 대모님의 건투도 아울러 비나이다. 송무호 올림.
敬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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