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3장
그리스도의 새로운 성품을 옷 입고 살아가라
(찬송 5장)
2023-9-25, 월
맥락과 의미
오늘 본문은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1절) 하고 시작합니다. 이 내용은 2장과 연결된 것입니다. 2장 12절에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예수 그리스도)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한 생명 안에 살고 있습니다.
3장에서는 생명을 얻은 자들이 누리는 새로운 삶에 대해 구체적으로 가르칩니다.
1. 위의 것을 찾으라(1-4절)
2.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으라(5-17절)
3. 새로운 가정과 직장생활(18-4:1)
1. 위의 것을 찾으라(1-4절)
우리는 부활 생명 안에 살고 있습니다(1절). 그래서 “위의 것을 생각(추구)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2절)는 명령을 지킬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생명은 하늘에서 다스리시는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져 있습니다(3절). 그리스도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습니다(2:3). 그 감춰진 지혜와 지식, 생명이 바로 우리의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그리스도 안에 감춰진 생명이 풍성히 나타날 것입니다. 그 생명을 풍성히 누릴 것입니다.
2.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으라(5-17절)
지금은 감춰져 있는 생명이라서 다 누리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지금도 그 생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많이 누려갑니다.
5-11절: 땅에 있는 지체를 죽입시다. 즉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하기 전의 본성을 죽여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그리스도의 생명을 풍성히 누립니다. 음란, 부정, 사욕, 악한 정욕, 탐심을 버립시다. 분노, 악의, 비방, 입의 부끄러운 말을 버립시다. 전에 우리도 그 안에서 행했습니다. 그런 일을 행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진노가 임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삶을 사는 우리는 더이상 악으로 인한 하나님의 진노를 받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분노함”(8절)은 하나님의 “진노”(6절)와 같은 말입니다. 하나님이 악에 대해 진노하듯이 우리가 분노를 터뜨려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자기가 하나님이 된 것처럼 교만하게 행동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형상으로 새롭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에게는 신분이나 민족에 관계없이 그리스도가 충만하게 하십니다. 그분은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신”(11절) 분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 생명에 참여한 자는 그분의 충만케 하심 때문에 죄악된 과거를 버릴 수 있습니다.
12-17절: 이제 하나님의 택하심과 사랑을 받은 거룩한 자로서 새로운 행동을 합시다. 긍휼, 자비, 겸손, 온유와 오래 참음 등은 단순히 우리의 노력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옷 입는 것”입니다(12절). 그리스도께서 악한 것들을 벗어버리는 승리를 하셨습니다(2:14). 그리스도를 믿고 연합하여 세례 받은 우리도 육적인 몸을 벗어버렸습니다(2:11). 그리스도를 옷 입었습니다. 이제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그리스도의 행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였듯이 서로 용서합시다(13절). 나아가 완전하게 매는 띠인 사랑을 더합시다(14절).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평화/평강이 우리 마음을 주장하게 합시다. 다른 말로 하면 평화가 우리 마음에 대해 승리하며 우리 마음을 지배하게 합시다.
15절, 천사 숭배가 우리의 상을 빼앗아 승리하여 우리를 지배하게 하지 맙시다. 오직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붙잡는 자들은(2:8) 겸손하게 평화로 하나 됩니다.
이러한 새 삶은 계속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우리 가운데 있을 때 가능합니다. 그 말씀에 따라 하나님을 감사 찬송할 때 가능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말씀을 배우고 감사 찬송할 때, 서로를 향하여 감사하며 사랑하며 하나 될 수 있습니다(15,16,17절).
3. 새로운 가정과 직장생활(18-4:1)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하나님께 찬양하는 삶은 구체적으로 가정 생활과 직장 생활에서 나타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은 자로서 그리스도께 복종합니다. 서로와의 관계에서도 복종과 사랑을 나타내야 합니다.
18-19절: 아내는 주님 안에서 남편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남편은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했듯이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아내의 마음을 괴롭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즉 아내에게 원통한 마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20-21절: 자녀는 부모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불필요한 분노나 좌절감을 일으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사랑으로 잘 이끌어야 합니다.
22-4:1절: 종들도 주님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자기의 상전에게 복종합니다. 주인의 눈을 피하여 일을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자기 상전이 시키는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24절). 그리스도인 종은 마음을 다하여 육체의 상전을 섬깁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의 수고를 아시고 천국을 상속하게 하십니다(24절). 자기 주인에게 불의하게 행하는 자는 오히려 불의에 대한 보응을 주님으로부터 받을 것입니다. 주님은 인간의 신분의 상하 관계, 외모로 사람을 보지 않습니다. 모두를 당신의 종으로 대해 주십니다(25절).
노예 주인들은 노예를 의와 평등으로 대해야 합니다. 노예 주인의 주님이 하늘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믿고 복종할 일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을 우리에게 전해 주셨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습니다. 그리고 새 생명으로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리스도를 알지 못할 때 우리가 행하던 악행들을 이제 계속 버립시다. 그리스도 안의 사랑, 평화, 용서, 자비를 계속 행합시다.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자들은 사단과 악의 세력에 눌려 있습니다. 그들은 이러한 선행을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그리스도의 새 생명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선을 행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아내, 자녀, 고용된 자로서 남편, 부모, 회사의 상관과 사장에게 마음을 다하여 복종합시다. 남편, 부모, 직장 상관과 사장으로서 아내와 자녀, 아랫사람에게 분노와 원한을 일으키지 맙시다. 의롭게 평등하게 사랑합시다.
그리스도와 연합된 영적 실재는 우리의 일상 가운데서 나타납니다. 우리는 이기적인 세상 가운데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된 우리의 가정과 직업 활동에서 그리스도의 성품이 나타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증인으로 살아갑시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