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예방 수칙을 (손씻기, 마스크 착용, 개인 위생수칙 준수, 5인 이상 소모임 금지) 준수했습니다.
행복도시권 광역BRT 바로타의 시작
신년 첫 날부터 행복도시권 광역BRT 통합 브랜드인 바로타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바로타로 바뀌면서 시・도 별로 제각각이던 BRT 브랜드를 새롭게 정립하고 차량 외부 디자인의 가이드라인도 만들었습니다. 바로타로 바뀌면서 크게 눈에 띄는 점은 노선 번호를 세 자리의 숫자 (000)에서 BRT의 앞 글자에서 따온 B 이니셜을 붙인 번호 체계 (B0)로 도시철도와 비슷한 노선 번호를 부여해 운영 체계별로 서로 상이하던 노선 번호를 한 눈에 쉽게 보이게 했습니다.
해외에서는 BRT에 브랜딩을 하여 일반 시내버스와는 다르게 독자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사례가 많은데요. 세종시도 BRT 개통 9년 만에 바로타 브랜드를 갖춰 앞으로 바로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더 많은 변화가 기대됩니다.
900 ▸ B0 | 세종터미널 내선순환
1001 ▸ B1 | 대전역동광장 - 오송역
990 ▸ B2 | 반석역 - 오송역
757 ▸ B3 | 세종터미널 - 청주국제공항
바로타의 고도화
현재 통합 브랜드까지 갖춘 바로타는 국내에서는 가장 상급 시설을 갖춘 BRT 시스템 (한누리대로 BRT)이지만 국제적으로 봤을 때는 여전히 미흡한 점도 많고 가야할 길이 많습니다. 간선급행버스체계의 기준을 정립한 기구인 ITDP에서는 Gold 등급을 최고의 BRT 시스템으로 평가 (Basic, Bronze, Silver, Gold) 를 하고 있는데 현재 바로타는 여기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에도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교통 혼잡을 획기적으로 줄여줘 버스의 정시성을 제고하고 있지만 가장 낮은 등급인 Basic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국토교통부에서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현재 미흡한 바로타를 보완하고자 S-BRT의 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것인데 내년 12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증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즉 BRT의 바로타로의 브랜드화는 BRT 고도화 중의 하나의 과정인 것입니다. 앞으로 어떤 변화가 바로타에 찾아올지 기대가 됩니다.
끝으로 전기 굴절버스를 타고 국책연구단지에서, 정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도색도 장기적으로는 통일이 되면 더 좋지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