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어떤 큰 덩어리 때문이 아닌 작은 것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몇 해전 캐나다 토론토 동물원에 살던 ‘쿠닉’ 이라는 북극곰이 갑자기 약해지더니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죽고 말았다.
그런데 죽은 원인은 모기에게 물려 전염되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545kg 의 북극곰은 모기가 물어도 워낙 피부가 두꺼워 문제될 것이 없는데 이상하게도 쿠닉은 모기로 인한 바이러스 침투, 뇌 염증으로 죽게되었다.
이유를 자세히 조사해본결과 모기가 북극곰의 유일하게 약한 피부인 코를 물었던 것이다.
원인은 큰곳에 있는게 아니라 작은곳에 있는 경우가 많다.
사소하게 보이는 작은 실수, 작은 무관심, 작은 부주의가 결국 큰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
바꿔 말하면 작은 관심, 작은 배려, 작은 주의가 성공으로 나를 이끌게 될 것이다.
2006년을 다시한번 반성 해보며, 아주 사소한 일처럼 보이지만 일의 능률을 놀랄만큼 향상시키고, 성공의 디딤돌이 될 수 있는 제안을 한가지 하고 싶다.
메리케이애시 (Mary Day Ash: 1918~2001)는 댈러스에 본부르 둔 메리 케이 코스메틱스 사의 창업자이자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 사업가 가운데 한 명이다. 현재 메리 케이 코스메틱스 사는 200개 이상의 여성 및 남성 화장품을 판매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전 세계 37개국에 총 100만 명 이상의 뷰티컨설턴트를 거느린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포춘>지는 메리 케이 코스메틱스 사를 미국에서 일하기 가장 좋은 100대 기업으로 선정했다.
메리 케이의 삶과 사업방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건이 있었다. 어느날 그녀는 시간관리 방법에 관한 강연회에 참석했는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듣게된다.
“유명한 작업 효율 전문가인 아이비 리는 베들레헴 철강화사를 경영하는 찰스 스캅에게 전화를 걸어 ‘제가 당신 회사의 중역들과 15분간 면담하게 해주신다면, 당신 회사의 작업능률과 매출액을 향상시킬 자신이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스캅은 ‘비용은 얼마입니까?’ 라고 물었더니 ‘효과가 없다면 안주셔도 됩니다. 하지만 석 달 안에 효과가 있다고 생각되면 그때 가서 주십시오’
스캅은 이에 동의했고, 리는 경영이 어려운 이 중소기업의 중역들을 만나 15분정도 간단한 강연을 마친후에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3개월동안 매일 저녁 다음 날 해야 할 업무 중에서 중요한 일 여섯 가지를 목록으로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중요한 순서대로 적도록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그 목록에서 가장 중요한 것부터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한 가지 일이 끝날 때마다 목록에서 지워나가세요. 여섯 개의 일을 다 끝나셔야만 하루 일이 마무리 되는 것입니다.’
리의 말대로 한 결과, 실제 작업능률과 판매액은 놀랄만큼 향상되었고, 스캅은 리에게 3만5000달러짜리 수표를 보내주었다고 합니다.”
매리 케이는 그 강연을 감동으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녀는 즉시 그것을 자신의 생활에 적용시켰다. 매일 저녁 ‘3만 5000달러 리스트’를 작성하는 일을 하나의 습관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의 회사에 확산시킨 결과 ‘3만 5000달러 리스트’는 뷰티컨설턴트의 자기경영에 크게 기여했고 결국 뷰티컨설턴트의 성공과 메리 케이 코스메틱스 사의 성공을 이끌어 냈다.
잠자리 들기전 다음날 해야할 일 6가지를 작성하는 데는 20분도 걸리지 않을것이다.
그러나 그 사소한 20분이 2007년을 바꾸고, 내 인생을 바꿔 놓을것이다.
‘3만 5000달러 리스트(목록)’ 작성하는 일을 습관으로 만들자.
올해가 나의 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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